1. 개요
브레멘 : 도착하지 못한 음악대의 주인공. 24세. 평범한 직장에 다니며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덕후...였으나, 자기가 그리던 원고의 배경 속으로 빨려들어왔다. 참고로 '날라'라는 이름은 실명이 아니라 닉네임이다.[1] 일단 주인공이지만 작가가 후반용 캐릭터라고 공언한 만큼 초반엔 딱히 하는 일이 없다. 음악대 멤버들의 과거사가 전개되는 와중에도 얼굴 한 번 나오지 않는다.2. 작중 행적
2.1. 파란나무 숲(0화~1화)
야근도 없고 잔업도 없는 금요일. 곧 있을 행사를 위해 마감을 하던 중, 자기가 그리던 원고의 배경 속으로 빨려 들어왔다. 다른 세계로 차원이동을 한 판타지 같은 사실에 잠시 두근거리지만, 곧 본인이 츄리닝에 반바지 차림으로 왔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주머니에 쓸만한 것을 뒤지다가 나온 건 고작 타블렛 펜. 일단 펜을 잘 챙겨두기로 결심한 뒤, 주변 탐색의 필요성을 느끼며 이상한게 튀어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 생각이 바로 이루어지는데, 자신을 이탈자라 부르는 한 무리의 기사들과 만나 도주한다. 이때 날라가 도주하는 장면에선 예언가가 첫 등장하여 날라의 대한 예언을 쿠랑트에게 말해준다.제가 지금부터... 쿠랑트에게 예언을 한 가지 해볼게요.
믿거나 말거나 쿠랑트의 자유랍니다.
내일 이른오후, 파란 나무가 자라는 숲에 작곡가가 나타날거예요.
지금껏 수많은 음악대가 그저 도달을 목표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패했던 그 땅...
성지 브레멘의 열쇠가 될 작곡가가.
예언가의 말에 따르면, 날라는 성지 브레멘의 열쇠가 될 작곡가라는 것이다. 한편 날라가 거의 잡히려고 하는 그때, 가지고 있던 타블렛 펜에서 파직,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강한 빛이 일어난다. 날라는 정전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던 중 바로 정신을 잃게된다. 얼마 후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을 땐 빛을 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덩그러니 놓여진 타블렛 펜을 발견한다. 약한 두통을 느끼며 펜을 주우려는 그 순간에, 이곳으로 온 소나타와 쿠랑트를 마주한다.믿거나 말거나 쿠랑트의 자유랍니다.
내일 이른오후, 파란 나무가 자라는 숲에 작곡가가 나타날거예요.
지금껏 수많은 음악대가 그저 도달을 목표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패했던 그 땅...
성지 브레멘의 열쇠가 될 작곡가가.
자신에게 온 쿠랑트에겐 단도직입적으로 처형 시킬 겁니까?라고 묻는데, 아직 그럴 권한이 없다는 쿠랑트의 말에 날선 시선을 보낸다. 그리고 소나타에 의해서 아까 자신을 쫓아오던 기사들이[2] 박살난 채로 있는 걸 발견한다. 이후 쿠랑트는 날라에게 통성명을 부탁하며 자신을 소개하고, 소나타 또한 인사를 건넨다. 날라는 자신을 날라라고 불러주면 될 것 같다고 하는 데, 이와중에도 쿠랑트와 소나타의 귀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그러다가 귀엽다는 이유로 소나타의 귀를 붙잡는다. [3] 일단 날라는 현실같은 감각과 동물 친구들을[4] 보아하니, 이건 일상에 지친 스스로가 만들어낸 판타지 콜라주 꿈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는 당나귀인 소나타에게 토끼라고 부르고, 쿠랑트에겐 강아지라고 하면서 환상적인 애니멀 테라피라며 고맙다고 한다.
날라는 정황 상 자신의 타블렛 펜이 날려버린 것 같은 장인이 만들었다는 기사들을 보면서 빚을 지는 건 아닌지에 대한 걱정에 빠진다. 그런 날라를 보던 쿠랑트는 작곡가인 날라를, 예언을 듣고 데리러 온 거라고 말한다. 이에 날라는 "구해주는건 좋은데 저 작곡가 아니예요."라며 부정하지만, 오히려 쿠랑트는 확신할 수 있다며 날라에게 정말 반갑다고 한다.
2.2. 이상한 일이 생겼다(2화)
소나타와 쿠랑트를 따라가는 모습이 나온다. 자신이 작곡가는 커녕 음치 박치인 것을 생각하며 걷는데, 말을 편하게 하자는 쿠랑트의 제안을 듣곤 수락한다. 그러나 쿠랑트가 편하게 한다고 한 말이[5] 날라에겐 아니었는지, 오글거림과 신기함을 동시에 느낀다. 그리고 걸으면서 자신이 현실에서 그리고 있던 나무를 발견하곤 쿠랑트에게 이름을 묻는다. 파란 나무라고 부른다는 대답에 평범하다며 웃음을 터트린다. 이어서 소나타가 설명한 마을과 이어지는 길에 들어선다. 그리고 상상해본적 없는, 자신이 그린 세계가 아님을 확인하면서 혼란스러워 한다. 그리곤 벽 부분에 손을 대보는데, 의외로 따뜻한 점에서 묘한 기분을 느끼던 도중 자신의 것이 아닌 심장 소리를 듣는다.계속해서 소나타, 쿠랑트와 동행하던 중, 사계를 만나게 된다.[6] 사계에게 미인이라는 칭찬을 듣는다. 이때 날라는 갑자기 작화가 변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나온다... 짧은 만남 이후 날라는 사계를 따라서 어딘가로 가는 데, 사계는 그곳을 자신이 일하는 곳이라고 소개한다. 다들 놀러오는 곳이니 날라도 편하게 들르라는 말을 듣곤, 예쁜데 착하기까지 하다면서 놀란다. 사계가 디저트를 만든다는 쿠랑트의 말을 듣곤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 한편 쿠랑트의 말을[7] 들은 이후 이곳이 왕국임을 자각하게 된다. 그렇지만 여전히 정확히 어디로 날아온건진 알 수 없어한다.
이후 가진 디저트 타임에서, 가게의 빈 방을 쓰며 사계와 지내는 건 어떠냐는 쿠랑트의 제안을 바로 수락한다. 이유인 즉슨 사계가 좋기 때문이라고. 이때 조용히 디저트를 먹고있던 소나타는, 날라를 사계가 약한 타입.이라고 생각했다.
2.3. 발현(3화~5화)
3년만에 온 공식 마을 축제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쿠랑트, 소나타가 만든 현수막을 본 뒤 디자인이 왜 이따위냐며 분노한다.[8] 저 둘과 같이 있으면 없던 병도 생긴다며 주저앉는 날라의 옆에선 사계가 매번 이런식이라고 말한다. 결국 날라는 청소 같이 힘쓰는 일을 하라며 둘을 혼낸다. 소나타는 사계의 짐을 들어주면서 생각보다 날라가 무시무시하니 편히 부리라는 말도 한다. 이런 데로 오자마자 축제라고 말하는 날라에게 쿠랑트는 예언의 따른 운명이라고 말한다. 이에 날라는 예언자를 만날 수 있냐고 묻는데, 쿠랑트는 예언자가 왕과 가까이 있기에 바쁘다고 한다. 하지만 어차피 한번은 볼 테니, 지금은 축제가 끝날 때까지 돕는 건 어떠냐고 제안한다. 사계가 좋아할 거라는 말까지 덧붙이자 날라는 수락해버린다.이후 쿠랑트를 만나러 온 설리반과 마주하고, 인사를 나눈다. 이때 쿠랑트는 설리반에게 날라의 출신을[9] 숨기는데, 그 모습을 보고 의아해한다. 설리반과 쿠랑트가 같이 사라진 뒤엔, 소나타에게 사라진 쿠랑트를 현수막 대신 매달아버리자고 제안한다.
급한 일이 생겼다며 먼저 가기로 한 쿠랑트는, 날라에게 이곳 사람이 아니니 행동에 제한이 많을 것이라는 내용의 이야기를 하는데, 그러던중 날라는 사계의 말을 떠올리며[10] 당황한 표정으로 쿠랑트에게 뭐하는 사람이냐고 묻는다. 다음 대의 국왕이 될 사람이라는 말에 멋진 직업(...)이라며 몸을 떤다.
이곳으로 오면서 쿠랑트에 대해서 들었을 줄 알았다는 사계의 말에, 주변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고 한다. 이후 날라는 소나타에게 너도 귀족 같은 거냐고 물었고, 소나타는 과거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대답한다. 이어서 쿠랑트는 왕의 친자냐는 질문엔 사계가 친자는 아니지만 후계자 시험에서 통과한 정식 후계자라고 알려준다. 사계가 쿠랑트는 좋은 왕이 될 거라고 하자, 날라는 사계가 쿠랑트를 신뢰하고 있음을 인식했다. 그리고는 본인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중간에 예언자가 등장한다. 예언자는 쿠랑트의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이때 날라는 전혀 다른 장소임에도 뭔가 있다는 것을 느끼며 잠시동안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다. 소나타의 식사를 하자는 말을 듣곤 고개를 돌리긴 하지만, 발걸음을 옮길 때 다시 한 번 허공을 응시한다. 사실 예언가의 이야기는 오로지 쿠랑트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으로, 날라에게 부탁을 하는 내용도 같이 섞여있다.
난 항상 이곳에 갇혀 있고 왕에게 감시 당해요
하지만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모두 알 수 있어요
내가 보는 건 꿈
바람소리
아직 오지 않은 황혼과 새벽
당신이 바꿔 버릴지도 모르는 불안정한 미래.
그려줄 수 있나요?
길을 모르는 그에게 안내해주세요
친절하게 설명해주세요
어린 아이에게 말 하는 것 처럼
인도해주세요...
예언가의 이야기 중 이부분이 날라와 관련이 있는 부분이다. 여기서 '그'는 쿠랑트를 가리키며, 내용을 해석하자면 결국 작곡가인 날라가 쿠랑트에게 길을 알려줘야한다는 것이다.하지만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모두 알 수 있어요
내가 보는 건 꿈
바람소리
아직 오지 않은 황혼과 새벽
당신이 바꿔 버릴지도 모르는 불안정한 미래.
그려줄 수 있나요?
길을 모르는 그에게 안내해주세요
친절하게 설명해주세요
어린 아이에게 말 하는 것 처럼
인도해주세요...
이후 마을 축제로 이동하던 도중 타블렛 펜에서 나왔던 전기를 다시 써보려 시도하나 실패... 이후 사계와 소나타의 드레스와 턱시도를 구경하다 한컷만에(...) 광장 의상실로 이동, 드레스를 입으며 호흡의 고통을 받는다...
소나타와 사계 왈, 우유 짜는 여자, 빗자루질, 농부의 딸, 대지의 여신(...)[11]
이후 삐걱거리며 말을 더듬는 점원을 보고 파란나무 숲의 병정같은 인형이 마을에도 있냐 사계에게 물어보니 그런 건 불법이란 말을 듣고 의아해한다. 소나타가 축제의 자리 뽑기에 간 이후 무심코 휘두른 타블렛 펜에서 전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란다. 이후 소나타가 자리 뽑기에서 명당을 뽑아온 이후 광장 센터로 이동한다. 그리고 축제를 다 보고 갈거냔 사계의 질문에 못 보고 가면 아쉬울 것 같다고 답한다.
2.4. 기사(8화~10화)
침대에서 지금까지 보고 배운 심포니[12]에 관한 정보를 공부하는 걸로 먼저 등장한다.이후
나중에 쿠랑트가 예언자와 접촉하고 혼으로 돌아가는 중에 시점이 날라 쪽으로 이동하는데, 호저 에게 납치당한 상태로 나온다.... 자는 도중에 뭐가 뭔지 모르고 납치당했다는듯.
2.5. 음악대(11화~16화)
사계와 소나타에게 구출되고, 호저에게서 브레멘[13]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이후 나가려고 하지만, 소나타가 쿠랑트가 날라에게 자기 없이 행동하지 말라고 했다며 끈덕지게 달라붙자 소나타는 별로 상관 없을 것 같다며 데리고 나온다.걷는 도중 자기 최애캐 닮은 남자랑 걷고 있는데 왜 설레이지 않냐고 고민하지만, 곧 그 이유를 알아차린다(...)
이후 호저와 날라의 대화 일부분이 나오는데, 호저는 날라의 타블렛 펜을 보고 음악대만 볼 수 있는 '노래'가 달라붙어 있으며, 날라가 이 세계로 온 건 그 펜 때문일 거라고 한다. 그리고 그 펜으로 무언가를 '확신'을 가지고 해 보라고 한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는데, 날라는 소리가 들리는 얼음벽에 펜으로 얼음벽 안의 '무언가'가 원하는 대로 문을 그려주고, 그걸로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해방한다. 이후 그 정체불명의 생물체는 작게 변하는데, 별로 안 귀여워서(...) 버리려 한다. 이후 그 생물은 예전 브레멘이 실존하던 시대에 있던 생물이라는 걸 알고, 사계의 카페로 가 설리반에게서 브레멘, 음악대, 심포니의 내전[14], 그리고 왕과 쿠랑트의 사이에 관한 것을 배운 뒤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깨닫는다.
2.6. 기타
가끔씩 이 웹툰의 진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 쿠랑트에게 개그성 구애를 받는다. 결혼하자고(...) 개그성으로 끝날지 진짜 떡밥이 될지는 미지수. 일단 이 처자 등장 빈도 자체가 처참하기 짝이 없는 수준이라 말할 건덕지가 없다(...)[1] 쿠랑트가 통성명을 부탁했을 때, 자신을 날라라고 불러 달라고 했다.[2] 기사들은 장인들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사람이 아니었던 것이다.[3] 소나타가 자신의 최애와 닮았다고 한다.[4] 소나타와 쿠랑트[5] "흔쾌하군! 고맙네. 자네 성격은 대화할수록 마음에 드는구만. 자네도 부디 나를 편하게 대하시게나."[6] 날라는 사계를 보자마자 미소녀라고 생각했다.[7] "사계가 만드는 디저트는 왕국에서 제일이야."[8] 쿠랑트의 현수막은 무지개빛 그라데이션에 큼직한 하얀 궁서체, 소나타의 현수막은 파란 배경 위에 좀더 짙은 푸른 파랑과 환@영@합@니@다. 참고로 자신이 만든 현수막을 쿠랑트는 화려해서, 소나타는 심플하고 멋있다고 생각하였다.[9] 카르(심포니 왕국 서쪽 마을)에서 왔다고 설명한다.[10] "공작님은 당연히 성에 계셔야 하는 걸요."[11] 나중에 둘 다 한대 맞았다.[12] 날라가 이동한 이세계의 나라 이름[13] 쿠랑트가 찾는 고대도시[14] 심포니에 있었던 유일한 전쟁은 반란군과 왕 사이의 내전, 음악대는 반란군, 고대도시 브레멘은 반란군의 은거지, 자신(작곡가)는 반란군을 브레멘으로 인도하는 자, 그리고 쿠랑트가 브레멘을 찾는 이유는 그곳에 있을지도 모르는 국왕을 끌어내릴 수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