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워크래프트 3의 휴먼 얼라이언스 전략. 휴먼의 매지컬 조합에 최종 테크 유닛인 나이트를 추가하는 전략이다.2. 상세
오리지널 시기의 나이트는 그리폰에 완벽히 밀리는 쓰레기 유닛이었다. 그러나 확장팩 출시 이후 나이트가 상향을 받고 우방 부릉이 전략에 한계가 오자 나이트를 활용한 전략이 점차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대부분의 3티어 병력을 포함하는 조합이 그러하듯 이 전략 또한 2티어에서 매지컬부터 먼저 착실히 모으고 나서 나이트를 조합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름과는 달리 나이트가 주력이 되는 것이 아니라 매지컬 조합에 나이트를 추가시키는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나이트는 휴먼 유닛 중에서 체력과 방어력이 제일 높기 때문에 대부분의 종족전에서 매지컬을 보호하는 안정적인 탱커로 활용이 가능하지만 비싸고 인구수도 4를 먹기 때문에 죽으면 다시 생산하기보다 3영웅 모두에게 생추어리 스태프를 쥐어줘서 교전 시 본진으로 보내는 컨트롤은 필수로 해야 한다. 추가 공격력과 방어력을 부여하는 이너 파이어도 교전마다 걸어줘야 한다.
나이트는 같은 3티어 지상 유닛들과 달리 방어력과 기동력이 높지만 이걸 제외하고는 아무런 특수 능력이 없기 때문에 3티어 지상 유닛 중에선 약한 축에 속한다. 심지어 체력도 1000을 넘지 못하다 보니 나가 씨 위치한테 걸리면 프로스트 애로우를 계속 얻어맞다가 생추어리 스태프의 쿨을 빼버리기도 한다.[1] 하지만 2티어 탱커 유닛인 스펠 브레이커가 3티어 유닛에게 완벽히 취약한데다 다수의 핀드, 또는 마운틴 자이언트를 안정적으로 카운터할 수 있는 유닛이 나이트이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나이트의 가치가 많이 올라갔다. 1.31 패치로 미디움 아머 유닛에게 15%의 추가 데미지를 더 주는 선더링 블레이드 업그레이드가 추가된 이후로는 더욱.[2]
3. 운용
3.1. 동족전
대부분의 휴휴전에서는 2티어에서 생산한 다수의 스펠 브레이커로 싸우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없다. 하지만 양쪽이 2티어에서 게임을 끝내지 못하고 어영부영 멀티 먹으며 테크를 올리면 생산한다. 나이트가 스펠 브레이커의 극카운터이기 때문이다. 나이트의 극카운터로 그리폰이 존재하지만 그리폰은 스펠 브레이커를 건드리지 못하기 때문에[3] 어느 순간부터는 나이트가 반드시 필요하다.아예 2티어를 간소화하고 프리스트 소수만 모으면서 3티어로 바로 넘어가 나이트를 뽑는 전략도 존재하지만 자주 쓰이는 전략은 아니다.
대신 마킹에 무력화 되므로 나이트 1-2기만 빼놓고 마킹 전담을 하는 것이 좋다.
3.2. 오크전
잘 안 쓰인다. 오크를 상대하는 휴먼의 전략이 라지컬 휴먼/뷁지컬 휴먼인데 2티어에서 서로 박터지게 치고 받기 때문에 3티어를 넘어갈 여유가 안 나온다. 또한 오크에게는 모든 고급 지상 유닛들의 카운터인 타우렌 칩튼+코도 비스트가 있다.[4]나이트가 접근한다면 코도로 먹고 빠지면 끝. 소화가 다 되거나 코도를 죽여 구하기 전까진 인구수 4만 처먹는 애물단지 신세이다.[5] 타우렌 토템 2채를 지어 타우렌에 힘을 주는 대관령 오크에서 지상 탱커로 쓸 수 있지만 휴먼에게는 타우렌의 극카운터인 그리폰이 있기 때문에 굳이 나이트가 필요하지 않다.3.3. 언데드전
나이트 엘프전과 더불어 나이트를 자주 볼 수 있는 종족전이다. 멀티 먹고 우방 후 부릉이 굴리기 어려운 맵이라면 그리폰과 더불어 반드시 써야 한다. 특히 핀드에게 매우 강하기 때문에 상향 이전에도 종종 등장하곤 했다. 사실 언데드전에서 나이트+매지컬 체제를 갖추기 어려운 건 초반부터 휴먼 멀티에 들어오는 언데드의 강력한 견제, 서드 크립트 로드의 임페일, 그리고 디스트로이어의 존재 때문인데, 아예 멀티를 먹지 않고 본진 플레이만으로 소수 풋맨에 나이트, 프리스트, 플라잉 머신을 조합하는 전략도 쓰였지만 멀티를 먹을 때와는 다르게 물량이 애매하게 나와 언데드의 조합에 쓸릴 위험이 있다. 하지만 조합이 갖춰지면 핀드를 쓸어버리고 어보미하고도 그럭저럭 싸움이 된다. 특히 선더링 블레이드 업그레이드가 추가된 이후로는 핀드는 데나 코일이 없다면 하나는 찢기고 시작한다. 물론 밴시에 뺏기면 언데드가 신나게 나이트로 휴먼 멀티가서 농부들을 학살하므로 이점을 유의해야 한다.3.4. 나이트 엘프전
언데드전과 더불어 나이트를 자주 볼 수 있는 종족전이다. 일반적인 휴나전에서 양 종족의 조합은 라모지컬 vs 동농 체제인데 후반으로 들어가면 나이트 엘프는 마운틴 자이언트를 추가해 굳히기를 시작한다. 그런데 마운틴 자이언트는 관통 또는 매직 타입 공격으로는 데미지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스펠 브레이커는 미디움 타입에 강한 밀리 공격이지만 상대 유닛에 마나가 없다면 풋맨보다 조금 나은 수준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모탈 팀의 조각 파편 업그레이드는 미디움 타입 적에게 추가 데미지를 주지만 나엘전에서의 모탈 팀은 상대 드리아드를 타게팅해야 한다. 따라서 마운틴 자이언트를 쉽게 카운터할 수 있는 나이트가 각광을 받아 왔다. 오히려 나이트의 추가로 인하여 휴먼의 탱킹 라인이 더 단단해지는 효과도 있다. 후반에 업그레이드 잘 된 베어 폼 클러는 스펠 브레이커에게 높은 데미지를 주지만 휴먼 또한 업그레이드가 잘 되어 있다면 나이트는 못해도 공방 2업씩은 되어 있는데다 곰과 나이트는 서로 같은 공/방 타입을 가지고 있어서 나이트가 클러의 데미지를 많이 상쇄할 수 있다.[6] 나이트에게 강한 키메라를 조합하면 된다고 할 수 있겠으나, 일반적인 라모지컬 조합에서 휴먼은 상대 페어리 드래곤을 카운터하기 위해 플라잉 머신 2~3기를 섞어놓는다. 그리고 키메라는 공대공 공격이 안 된다. 애초에 키메라가 떴는데 2워크샵에서 플랙캐논 업그레이드 된 플라잉 머신을 주루룩 찍어내지 못한다면 그 게임은 애초에 휴먼이 진 거나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나이트 조합이 나엘에게 매우 강하다.[1] 이건 나엘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다.[2] 선더링 블레이드 업그레이드는 1.32.10 패치로 아예 기본 탑재하고 나오게 된다.[3] 그리폰의 데미지 타입은 매직인데, 매직 타입 공격 또한 마법 면역 유닛을 공격할 수 없다.[4] 코도보다 칩튼이 활약을 보이는데 인듀오오라는 기본이오 쿵쿵따로 나이트를 기절시킨 뒤 코도로 안전하게 냠냠할 수 있기 때문이다.[5] 최악의 경우 양변으로 인구수를 비워줘야 한다.[6] 둘 다 근접 밀리에 헤비 타입 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