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의 경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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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우루는 2017년 통계로는 1인당 국민소득이 8,570달러여서 지금은 많이 나아진 상태이고 실업률도 많이 낮아졌다.한정된 자원 의존형 경제 몰락, 즉 자원의 저주의 대표적인 사례로 유명하다.
2004년 이후 호주에서 교육받은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원양 참치 통조림 공장 설립, 인광석 채굴 작업 재개 등을 계획하며 경제 난국 타계를 도모하고 있지만 현재진행형 상태다.
2. 산업 구조
현재 나우루의 유일한 수출 품목은 얼마 되지 않는 인광석. 수입품은 거의 모든 생활 필수품. 남아있는 인광석이 많지 않아 수익이 넉넉하지 않다. 그래서 꾸준히 새로운 수입원을 모색하고 있다.그 중 하나가 참치 조업권으로 외국의 어선들이 나우루 해역의 풍부한 참치를 잡게 해주는 대가로 라이선스료를 받는 것이다. 2004년에 인광석으로 64만불 정도 벌었는데, 참치 조업 허가료로 300만불 정도 벌었으니 꽤 큰 수입원이다. 그러나 개체수가 줄어 이것도 신통치 않다. 참고로 참치 어업이 상당히 돈이 되는 만큼 직접 도전해볼만 하지만 나우루의 현 상황에서는 어려운 일이다.[1]
현재 가장 큰 수입원은 외국의 원조인 상황이다. 호주와 뉴질랜드, 중국[2]에서 주로 원조를 받는데, 호주에서만 1년에 2천만 불을 받는다. 2001년~2008년, 그리고 2012년부터 호주로부터의 원조를 받고 있으며 그 대가로 호주의 난민 수용소가 나우루에서 운영되고 있다. 상당수의 나우루인들도 난민수용소에서 일하고 있다. 다만 내부 시설 직원들의 역량이 그리 좋지 않은 데다가 좁은 섬에서 할 만한 것이 많지 않아 여러 애로사항이 있다고 한다.
국제무대에서의 표팔이도 수익원이 되고 있다. 국제포경회의에서 포경지지국인 일본, 노르웨이 등의 로비를 받아 찬성표를 던지거나, 러시아의 입김을 강하게 받는 조지아 내의 미승인국인 남오세티야, 압하지야를 승인해 주는 등 특정 이권이 걸린 문제에서 해당 국가를 지지하는 대가로 재정지원을 받는 방식이다.[3] 마찬가지로 2013년 UN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의 옵저버 가입에 대해 반대한 미국, 이스라엘 등 9개국 중 하나였다.[4]
자원의 고갈 문제로 인해 1인당 GDP가 2천 달러 대로 떨어진 적도 있었지만 2020년대 이후로는 1.2만달러대로 많이 올랐다. 하지만 보다시피 문자 그대로 국가의 모든 것에 대한 판로(?)를 개척한 결과지[5] 무슨 새로운 사업을 육성한 게 아닌지라, 암울한 상황은 마찬가지다. 육지 광물은 고갈되었다고 해도 주변 심해의 광물을 중국이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2.1. 관광
얼마 안 되는 관광으로도 약간의 수익을 내는듯 하다. 다녀온 사람들의 평에 의하면 음식 맛도 괜찮았고 직원들도 상당히 친절했다고 한다.고갈된 이래 방치된 인광석 채굴시설과 리즈 시절에 사왔던 현재는 방치된 차량 같은 과거의 유산이 폐허 관광의 요소로 인기가 있는 듯 하다.
[1] 신선한 고급 참치를 유통하려면 낚은 참치릉 선내에서 즉시 손질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 대형 선박과 신속한 운송이 가능한 화물공항 같은 수송역량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런 인프라를 갖출 정도로 충분한 자본이 나우루에는 없다. 인광석을 한창 캐던 시절이었으면 충분히 투자할만 했겠지만 역사에 만약은 없다.[2] 2023년 까지만 해도 대만의 몇 안 되는 수교국이이었으며 호주와 함께 나우루에 대사관을 두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이 접근하여 대만과 단교를 선언하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대만-나우루 관계 참조.[3] 남오세티야, 압하스의 승인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5천만 달러를 받았다는 소문이 있다.[4] 사실 당시 반대했던 국가 중 캐나다, 미국, 체코, 이스라엘을 제외하면 모두 표팔이로 어느 정도 사는 국가들이고, 그 중에서 파나마를 제외한 4개국은 모두 남태평양 국가들로 바누아투와 투발루도 국제무대에서 표팔이로 수익을 얻고 있다.[5] 실제로 난민 대리 수용, 표팔이 같은 방식은 어찌보면 국가의 자존심과 주권을 포기하는 일이다. 조업권 판매 역시 어떻게든 돈을 벌기 위해 자국의 어업을 포기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