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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21:09:17

나백천

파일:나백천.jpg 파일:나백천 2.png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소설3.2. 웹툰판

1. 개요

비뢰도의 등장인물.

2. 특징

현 백도무림맹주이자 4대검신으로 추앙받는 초고수.[1] 검법의 특징과 무공철학이 남성적인 힘을 중요시하기에 노년에도 불구하고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고수들은 내공빨로 커버하는데 이쪽은 내공+근육이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두번째 아내 예청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생각도 있는 모양이다.[2]

실력과 인품과 능력 모두를 겸비한 인물이지만 심각한 문제가 둘 있으니 바로 공처가이자 지독한 딸바보라는 점.[3] "딸은 애비 밑에서 영원히 머무르는 게 아니오?"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인물인지라 나예린어디에서 툭 튀어나온 놈과 정분이 나자 그 속성을 아낌없이 폭발시키는 중. 둘째 아내 예청이 무신마 갈중혁의 손녀이기에 무화를 큰고모님이라고 부른다. 물론 실제로는 다르지만 워낙 복잡하게 꼬인 판에 그냥 다들 편한대로 부른다고.
과거 천겁혈신혁월린, 갈중혁의 대결 직전에 열쇠를 하나 받았고, 그들의 대결을 보다가 기절했던지라 그 날의 승부가 어떻게 됐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소설

장손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동생인 나일천에게는 일방적인 증오를 받고 있었으며, 비무에서 그만 그의 왼팔을 잘라버리고 말았다.[4] 나예린을 범하려던 그를 쫓아냈지만, 나일천이 서천멸겁으로 돌아와서 '예린이를 돌려받고 싶으면 흑천맹주를 죽이라'는 서찰을 보내는 바람에 일이 틀어지고 말았다. 다행히 딸은 돌아왔지만 북천멸겁의 흉계에 걸려들어 흑천맹주 갈중천 시해자라는 누명을 쓴 상태. 29권에서는 비류연 일당에 의해서 무한으로 실려왔다.

3.2. 웹툰판

16화 마지막에 마차가 천향루에 도착하자 마차에서 내려서 나예린을 안아들면서 등장한다.

천향루에서 연비의 금 연주를 즐기는 가운데 동생 나일천에게 감상을 물어봤다가 삐딱하게 답하는 나일천과 시비가 붙어 분위기가 싸해진다. 나일천을 내쫓은 뒤, 무림맹 사천지부장 남궁현의 부탁으로 연비가 춤을 추자 크게 감탄한다.

이후 나일천이 딸 예린을 겁탈하려는 것을 막아세우지만 그 전에 나일천의 손에 남궁현이 사망했다. 예린이 마음에 큰 상처를 입어 방에서 나오질 못하자 걱정하다가 숙소인 천향루 후원에서 연비를 만난다.[5] 나예린의 상태때문에 돌아가달라고 하려다가 연비의 음율과 춤이 나예린을 달랠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했는지 연습을 허락한다. 그 후 연비가 떨어지는 나예린을 구한 뒤 달래주는 것을 숨어서 지켜보다가 예린이 눈물을 흘리자 얼마만에 흘리는 눈물이냐며 속상해하지만서도 감격한다.[6]

예린이 연비와의 계약에 따라 붉은 천으로 연비를 열심히 부르는 것을 보며 질투(...)한다. 푸른 천으로 자신을 부르는 방안에 대해 호법들에게 물어보지만 남궁진이 자신의 경험에 따라 소용없을 것이라고 답변하자 울부짖는다.[7]

나예린과 연비가 백응의 둥지를 구경하러 소풍을 나갔다가 연비가 다쳤다는 소식에 침통해 한다. 나예린이 울고불고 난리가 났으니 더 심란한 듯. 이후 강해지고자 결심을 굳힌 나예린이 부모의 품을 벗어나 수련을 받고자하는 뜻을 전하자 자신의 옆에 있어도 강해질 수 있다며 설득하려고 한다. 이때 나예린이 "싫어요. 아버지."라고 단호하게 말하자 큰 충격을 받는다. 그전까지 나예린은 나백천을 아빠라고 불렀으며 싫다는 의사 표현도 없었기 때문. 그러나 자식들은 부모로부터 존중을 바랄 때 아빠에서 아버지라고 호칭이 변한다는 남궁진의 조언에 마음을 고쳐먹는다.[8] 이후 호위무사들과 딸을 데리고 연비의 병문안을 간다. 이때 나예린과 연비의 대화에 여자아이들은 저런 말[9]을 원해 스스럼없이 하는거냐며 철렁이는 가슴을 붙잡는다. 그때 남궁진이 남자아이 옷을 발견해 연비에게 이 집에 남자도 있냐고 묻고 별로 사이가 안 좋은 것처럼 꾸며서 말하는 연비의 말에 더 안 묻기로 한다. 나예린이 커서 연비를 꼭 찾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지만 신상은 전달하지 못하게 고개를 저어 안 된다는 의사를 표한다. 이때 연비가 나예린에게 강해질 것이라는 말을 꼭 지키면 자신이 찾아가겠다고 하는 것을 바라본다.

이후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딸 예린이 용안을 한 차례 각성한 것을 보고 기뻐한다.

이후 2부에서는 천무학관주 팽수와 대화하며 등장한다. 주로 팽수나 호위무사 남궁진과 대화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1부와 2부 사이의 시간동안 서천이된 나일천이 자꾸 나예린에게 혼례복을 보내는 등 집착을 보이자 나예린을 이리저리 옮기느라 스트레스를 받은 듯 보인다. 나예린이 위험하다는 생각에 연비의 접근도 막을 생각을 한다.[10] 그러나 잘못된 정보긴 해도 연비가 사망했다는 정보를 듣자 당시 연비가 안 좋은 상태임을 기억하고 그런 상태에서도 딸을 안심시킨 아이인데 자신이 너무 가혹하게 생각했다며 미안해한다. 이후 이 소식을 나예린에게 알리지 않기 위해 귀가도 늦추라는 전서를 보내지만 오히려 딸바보인 아버지가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에 걱정이 된 예린의 빠른 귀가를 촉구하고 만다. 결국 예린과 마주하여 용안에 연비 소식을 읽힌 것으로 보인다.

[1] 다른 3명은 천무삼성의 일원인 검성과 검후와 그들과 비교되던 고수인 검존 공손일취. 도성은 검이 아니라 도를 써서 여기 안 들어간다.[2] 참고로 첫째 아내는 병으로 죽었는 데, 사이는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아주 좋은 편도 아니었다고 한다.[3] 장홍이 천무학관에 들어가는 일을 맡게 된 것도 장홍이 일을 맡길 사람을 추천할 때마다 기각했기 때문인데 이유가 잘생겨서 안된다, 무식해보여서 안된다, 나예린한테 반할 것 같아서 안된다면서 간신히 힘들게 여자로 구했는데도 사나워 보여서 나예린에게 상처 줄 것 같다는 어이없는 이유였다(...).[4] 다만, 10권에 나오는 나예린의 과거장면에서 묘사되는 나일천은 두 팔이 모두 멀쩡했다. 설정변경 혹은 오류로 추정[5] 연비에 따르면 그곳이 연습 장소라고[6] 눈물을 흘려야 상처도 씻겨나간다는 논지로 말을 한다.[7] 남궁진에 따르면 항상 보는 아버지에게 선물을 주는 딸은 없다고... 남궁진의 딸 남궁산산도 강아지에게도 주던 들꽃을 아버지에게는 안 주었으나 떨어진 이후로는 편지에 넣어서 보내준다고 한다.[8] 남궁진의 경우, 남궁상과 남궁산산이 진검을 달라며 아버지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남궁진이 둘을 동시에 못 들어올릴 때 진검을 주겠다고 하였다고 한다. 이에 나백천은 진검을 줄 생각이 없냐고 반문하였다.[9] "린을 만나는 시간이 즐거웠다. 이 추억은 누구에게도 뺏기기 싫다.", "자신도 연비를 만나 너무 좋았다." 서로가 부모님을 빼고 가장 좋아하는 사람/살아있는 사람들 중 가장 좋아하는 사람라는 등 남녀가 애정을 표현하는 말로도 보일 정도. 사실 남녀의 애정 표현도 틀리지는 않다(...). 연비빼고 다 모르지만.[10] 나예린과 연비의 계약 내용에 따라 나예린은 앞으로 연비의 2가지 부탁을 더 들어줘야하는데 나백천이 떠봤을 때 부모님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 아니면 자신이 위험하더라도 들어주겠다는 연비에 대한 절대적인 예린의 신뢰를 걱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