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브의 등장인물.
해방군 리더인 유마 앙섹트의 딸. 다른 해방군 일원들은 전부 유마가 입양했으나 그녀만은 유마 본인의 딸.
어엿한 해방군의 일원으로 부친에게 인정받기 위해 '미카'란 가명으로 블랑티에게 접근하여 DC의 유리우스를 암살하려 했으나 실패, 자살을 기도했다가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그 후에 블루 가디언즈에게 납치당하고, 해방군 리더의 딸이란 사실이 밝혀져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무지카의 손에 구출된다.
이후, 하루 일행과 함께 해방군의 아지트로 돌아와 블루 가디언즈를 격파하는 데 합류한다.
무지카와 연애 플래그가 있을 듯 말 듯 했으나 묻혔다.
사실 나기사는 블루 가디언즈의 우두머리인 하드너의 친딸이다.[1]
아직 유마와 하드너가 블루 가디언즈를 이끌 무렵, 아지트인 리버럴 패밀리어가 추락하는 사고가 터져 유마와 하드너만 살아남았는데 그때 하드너의 아내인 소피아도 함께 죽고 만다. 하드너는 그대로 절망하여 사라지지만 유마는 아직 소피아의 뱃속에 있는 아이가 살아있다는 걸 확인하고 간신히 살려내 자신의 딸로 키운 것이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된 하드너는 그야말로 대성통곡을 한다. 본인의 딸이 살아있다는 기쁨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하드너 자신이 직접 나기사에게 어떤 식으로든 아지트를 불어내게 하라며 지시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딸을 그렇게 모진 고문을 받게 하고 죽이기까지 하려했으니..
그러나 이미 나기사는 블루 가디언즈 자체에 깊은 원한을 품고 있는데다, 유마를 친부로 생각하고 있어 사실을 밝힐 수가 없는 상황. 끝내 나기사는 사실을 알지 못하게 되고, 하드너도 납득한다.
이후에는 하루 일행을 배웅해주고 최종장에 지원하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한다.
[1] 사실 유마의 친딸이 아니라는 복선이 있었는데, 25권에 나기사가 평소 자신이 여자라는 이유로 해방군임에도 여자라는 이유로 후방으로 밀리는 일이 많았던 탓에 인정받고자 유리우스 암살도 독단으로 시도하는 등 행동을 해왔었는데, 이때 유마의 독백으로 위험해서나 여자라서 안 보낸 게 아니며 넌 사실은..... 이라면서 컷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