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6 11:19:47
어린이를 뜻하는 수식어. 꿈이 열리는 나무, 꿈을 키우는 나무라는 상당히 시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로 유치원, 초등학교 등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나 조직에서 흔히 쓰인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어린이 유망주라는 뜻으로 쓰인다.
어원은 확실하지 않지만, 네이버 뉴스 아카이브의 검색 결과에 따르면 이 단어는 1971년에 KBS에서 방송된 하명중, 한혜숙 주연의 일일 연속극 《꿈나무》가 처음이다. 또한 1978년에 송승환 등이 출연한 《꿈나무》라는 제목의 영화도 있었다. 이후 1980년대에 1986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 서울 올림픽을 대비해 육성되는 스포츠 유망주들을 86 88 꿈나무로 부르면서 급속도로 용례가 확산되어 일반적으로 쓰이는 말이 되었다.
이 단어에서 비롯된 속된 단어로는 "룸나무"가 있다. 여자 일진을 뜻할 때 주로 쓰이며, 꿈나무의 "꿈"을 빼고 룸살롱의 "룸"(Room)을 붙인 것. 즉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자매품으로 룸+유망주인 "룸망주"라는 단어도 존재하며, 보통 룸망주 쪽이 더 많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