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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7 12:23:01

꼬마 요정

The Elves

그림 동화에 수록된 동화.

1. 내용
1.1. 첫 번째 이야기1.2. 두 번째 이야기1.3. 세 번째 이야기
2. 기타

1. 내용

1.1. 첫 번째 이야기

옛날 가난한 구두장이가 있었다. 그는 열심히 일을 했지만 생계는 점점 더 어려워졌다. 결국 그가 가진 것은 가죽 조각 하나만 남게 되었다. 그러나 구두장이는 실망하지 않고 가죽을 잘라 구두 한짝을 만들었다. 저녁이 되어 구두장이는 일을 멈추고 집에 돌아가 부인과 저녁을 먹었다. 그런데 다음날 구두가게에 왔더니 구두 한 켤레가 모두 완성되어 있었다. 누군가 밤에 몰래 와서 구두장이의 남은 일을 대신 해준 것이다. 그는 그 구두를 팔아 가죽을 좀 더 샀다. 그리고 새로 산 가죽들을 잘라서 새로운 구두를 만들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밤이 되자 하던 일을 멈추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아침, 구두장이가 구두가게에 와보니 잘라놓은 가죽으로 몇 켤레의 구두가 완성되어 있었다. 그런 일들은 몇번이나 반복되었다. 구두장이가 완성된 구두를 팔아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가죽을 사서 잘라놓고 집으로 돌아가면, 다음 날 아침 잘 만든 구두들이 구두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구두는 아주 품질이 좋았고, 사람들은 비싼 돈을 주고 구두를 사갔으며, 구두장이는 곧 부자가 되었다.

어느 날, 구두장이는 자신의 일을 대신 해주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고 싶어졌다. 하다못해 그에게 감사인사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평소처럼 가죽을 잘라놓은 후, 집으로 돌아가는 척하면서 부인과 함께 가게 구석에 몰래 숨어서 구두를 대신 만들어준 사람을 기다렸다. 잠시 후, 창문을 통해서 두 명의 요정이 노래를 부르며 들어왔다. 요정들은 알몸이었고 맨발이었지만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구두장이가 잘라놓은 가죽으로 구두와 신발을 만들었다. 요정들은 재빨리 일을 마치고는 다시 창문을 통해 가게를 떠났다.

마음 착한 구두장이와 부인은 요정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주고 싶었다. 그들은 요정들이 알몸이었고 맨발이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작은 옷과 부츠를 만들어주었다. 다음 날, 구두장이와 부인은 잘라놓은 가죽 대신에 자신들이 만든 옷과 부츠를 작업대 선반에 놔두고, 다시 어제처럼 구두가게 구석에 숨어서 요정들을 기다렸다. 잠시 후, 요정들이 창문을 통해 가게로 들어왔고 가죽 대신에 선반에 놓여져 있던 옷과 부츠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하지만 이내 그들은 옷과 부츠를 챙겨입었으며 기분좋게 춤추고 노래하며 창문을 통해 가게를 떠났다. 구두장이와 부인은 요정들이 자신의 선물을 기쁘게 받아준것에 만족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그날 이후로 요정들은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어째서 요정이 오지 않는 것인지 구두장이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다만 구두장이는 성실한 사람이었기에, 이후로도 열심히 구두를 만들어 팔았고, 구두장이와 아내는 이후에도 행복하게 살았다.

1.2. 두 번째 이야기

부지런하고 깔끔했던 한 가난한 하녀가 있었다. 그녀는 매일 그 집을 쓸었고, 문 앞에 쓰레기 더미를 쓸어두었다. 어느 날 아침 그녀가 다시 일을 하러 가고 있을 때, 그녀는 이 더미에서 편지를 발견했다. 글을 읽을 수 없었던 그녀는 빗자루를 구석에 놓고, 그녀의 주인에게 그 편지를 가져다 주었다. 편지는 요정들이 자신의 아이들 중 하나의 세례식에 대모로 와달라는 초대장이었다. 소녀는 어찌해야 할지 몰랐지만, 요정들의 오랜 설득 끝에 결국 세례식에 참석하기로 하였다.

그녀가 초대를 수락하자 세 명의 요정들이 와서 그녀를 속이 빈 산으로 데리고 갔다. 그곳에는 요정처럼 작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그곳에 있는 것들은 모든 것이 작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그녀는 세례식을 마친 후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했지만, 요정들은 그녀에게 사흘동안 더 머물러 주기를 요청했다. 그녀는 이를 수락해 그곳에 머물며 기쁨과 환희 속에서 사흘의 시간을 보냈고, 요정들은 그녀를 기쁘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였다. 사흘이 지나 요정들은 그녀의 주머니를 돈으로 가득 채워주고는 그녀를 산 밖까지 배웅해 주었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평소처럼 하녀의 일을 시작했다. 그러자 낯선 사람들이 와서 그녀에게 누구인지, 왜 이곳에서 하녀의 일을 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알고 보니 그녀는 7년 동안이나 요정들의 마을에서 있었던 것이며, 그녀가 섬기던 옛 주인은 이미 죽어서 집 주인이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1.3. 세 번째 이야기

어떤 여자가 자신의 아이를 요람에 눕혀두고 잠에 들었다. 잠시 후 깨어나보니 요정들은 그녀의 아이를 납치해가고, 요람에는 커다란 머리와 눈을 가진 흉한아이[1]만이 남아있었다. 곤경에 처한 그녀는 이웃에게 가서 조언을 구했다. 이웃은 그 흉한 아이를 웃게 만들면 아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해주었다.

여자는 이웃의 조언대로 흉한 아이를 부엌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난로위에 앉혔다. 그리고 빈 달걀껍질에 물을 담아서, 물이 담긴 달걀껍질을 불에 데우기 시작했다. 그러자 흉한 아이가 "내가 수백년을 살아왔지만, 내 평생에 달걀껍질로 요리를 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 라며 웃기 시작했다. 그가 웃자 갑자기 많은 요정들이 여자의 아이를 데리고 나타났다. 그들은 흉한 아이가 앉아있던 자리에 여자의 아이를 내려놓고, 흉한 아이를 데리고 돌아가버렸다.

아이를 되찾은 여자는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

2. 기타



[1] Changeling. 요정들이 예쁜 아이를 데려가는 대신 두고가는 흉한 아이(괴물)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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