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껌의 가격
말 그대로 '껌의 가격'을 의미한다. 껌은 시중에서 파는 간식성 먹거리 가운데 가장 값이 싼 편이기에 슈퍼마켓이나 구멍가게에서 잔돈을 바꾸는 겸 또는 딱히 살 것이 없을 때 고르는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껌값은 소비자물가지수 계산의 한 축으로서 체감 물가의 중요한 요인이기도 하다. 껌값이 오른다는 것은 다른 공산품 먹거리 가격도 다 오른다는 뜻이 되기 때문.
2015년 기준 4~6매 일반형 껌 패키지의 가격은 500원이다. 그렇지만 껌의 고급화 전략에 따라서 지금은 개당 1,000원짜리의 고급 제품도 늘고 있고, 천연 치클같은 특수 재료를 쓴 제품은 한 개에 2,000원을 넘기도 한다.
2. 매우 적은 돈을 가리키는 단어
껌은 시중에서 살 수 있는 물건 가운데 값이 싼 대표 주자로 대한민국 전체에 인식이 박혀 있는 것을 이용한 단어.실제로 껌은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물건 가운데 가장 값이 싼 것이기도 하다. 물론 구멍가게 차원까지 내려가면 막과자 레벨의 더 싼 간식거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대기업에서 만드는 공산품 먹거리 가운데는 가장 싼 것에 속한다.
이러한 껌의 상징성때문에 '껌값 = 의미를 갖는 가장 작은 돈'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고, 지금의 '껌값 = 부담이 전혀 없는 작은 돈'이라는 뜻이 붙게 되었다.
다만 이 때의 '껌값'이라는 의미는 사람의 재력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지는데, 지갑에 먼지 이외의 것이 없는 사람과 자기 재산을 정확히 모를 사람들의 껌값은 분명히 다르다. 누군가의 껌값은 다른 사람의 목돈이 될 수도 있다.
껌값과 관련한 유머도 있는데, 실명을 제외하고 적자면 다음과 같다.
모 재벌 회장이 정치에 뛰어들면서 대선 공약으로 아파트 반값을 내걸었는데 반응이 시원치 않았다. 그러자 그 회장은 아파트 껌값 공약을 내걸었고,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러자 그 회장, 이제는 대통령이 된 사람은 그 공약을 지켰는데, 바로 껌값을 아파트 가격으로 올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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