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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16:08:22

까칠(인사이드 아웃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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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의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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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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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인사이드 아웃 2
파일:인사이드 아웃 2 캐릭터 포스터 6.jpg파일:인사이드 아웃 2 캐릭터 포스터 7.jpg파일:인사이드 아웃 2 캐릭터 포스터 9.jpg파일:인사이드 아웃 2 캐릭터 포스터 8.jpg파일:인사이드 아웃 2 추억.jpg
불안 부럽 따분 당황 추억[1]

[1] 해당 포스터는 팬이 만든 비공식 포스터이다.
}}}}}}}}} ||
<colbgcolor=#24bd24><colcolor=#ffffff> 까칠[1]
Disgust
파일:disgustinsideout2.jpg
상징색 초록색
성별 여성
디자인 모티브 브로콜리[2]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민디 케일링 (1편), 타라 스트롱 (디즈니 인피니티), 리자 라피라 (2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지현[3]
파일:대만 국기.svg 추메이쥔
파일:일본 국기.svg 코마츠 유카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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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When I'm through, Riley will look so good, the other kids will look at their own outfits and barf.
걱정하지 마, 라일리가 너무 돋보여서, 다른 애들이 자기 옷을 보면 찢을걸.(한국어 더빙)[4]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 라일리 앤더슨의 감정들 중 4번째로 등장했으며 담당 영역은 생리적 혐오, 까칠함, 경멸이다. 이 때문에 라일리의 호불호, 취향에 크게 관여하는 역할을 한다.

2. 특징

작중 등장인물들 대부분의 까칠이의 기본 외형 특징은 연녹색 피부, 초록색 눈동자, 긴 속눈썹이며 시리즈의 중심 인물인 라일리 앤더슨의 까칠이는 초록색 칼단발[5], 초록색 원피스, 벨트[6], 레깅스 반바지에 분홍색 스카프와 구두 차림을 하고 있다. 디자인 모티브는 브로콜리인데 역설적이게도 까칠의 모티브인 브로콜리는 그녀가 가장 싫어하는 음식이며, 당연히 라일리가 싫어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따라서 까칠의 주색이 바로 브로콜리의 초록색인 것이다. 브로콜리라는 단어만 들어도 질색을 하며 기쁨이가 이를 이용하여 까칠이와의 다툼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해당 장면은 영문판 예고편인 We are not eating that에 나온 장면으로 영화에는 없는 장면이다. 이때의 대사는 다음과 같다.
Joy: It's a grape. It's not like we're eating broccoli.
Disgust: Ugh, Don't even go there.
Joy: Or boogers!
Disgust: You're evil.
Joy: Or dog food~
Disgust: Shut your mouth!
기쁨: 그냥 포도야. 브로콜리를 먹는 것도 아니잖아.
까칠: 윽, 말도 꺼내지 마.
기쁨: 아니면 코딱지라든가!
까칠: 이 악마.
기쁨: 아니면 개사료라든가~
까칠: 닥쳐!
그런데 감독 본인은 브로콜리를 아주 좋아한다고 한다(...).

라일리가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에 대한 반응에 가장 많이 관여하는 감정이다. 주로 위생이나 패션 감각 등의 외적인 이미지, 또래 아이들의 시선에 대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이러한 특성 덕분인지 기존 감정 5인방 중 가장 패션 감각이 뛰어나 보인다.[7][8] 이름답게 까칠하고 도도한 성격이며 키가 작고 다리도 짧아서 돌아다닐 때마다 총총거리는 모습이 정말 귀엽다.

담당 영역은 생리적 거부[9], 까다로움, 짜증, 경멸이다. 기쁨의 설명에 따르면 까칠은 라일리가 육체적, 사회적으로 병드는(Poisoning)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그녀의 호불호나 취향에 가장 깊이 관여하는 감정이다.[10] '싫어하는 감정'의 담당자가 '좋아하는 것'도 포함하는 취향의 영역에 관여한다는 점이 얼핏 모순되어 보일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을 때 '싫어할 이유가 조금이라도 더 큰 것'을 모두 지우면 소거법으로 결국 가장 좋아하는 것이 남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자연스러운 작용이다. 그만큼 섬세한 면도 있어서 2편 초반부에서는 라일리의 사춘기 경보 이후 감정 컨트롤 본부가 갈아엎어지는 돌발상황에 울음을 터뜨린 슬픔이를 달래주거나, 중반부의 비아냥대협곡에서 떨어질 뻔한 기쁨이가 겨우 땅으로 올라오자 그녀의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주었으며, 상상의 나라 베개 성에서 불안이를 저지하기 위해 긍정적인 상상을 그려 올릴 때 기쁨이 라일리의 꽁지머리를 빠뜨린 것을 알려주기도 했다.

버럭이 다음으로 대놓고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감정이다. 대화할 때도 가시 돋친 말투인 경우가 많고 1편 중반부에서 라일리가 부모님과 대화할 때도 까칠이 제어판을 잡자 공격적인 말투가 튀어나왔다. 분노와 혐오가 공격성과 연관이 있음을 고려해보면 적절한 반응이다.[11]

성향을 보자면 버럭이처럼 충동성이 높지도 않으면서 소심이처럼 신중함이 높지도 않은, 두 감정이 적절히 섞인 중간 상태로 보인다. 실제로 1편에서 버럭이가 가출해서 미네소타로 가자는 아이디어를 추진했을 때 중립적인 반응을 보였다.

3. 작중 행적

3.1. 인사이드 아웃

후반부에 기쁨과 슬픔을 감정 컨트롤 본부에 들여보내기 위해 버럭이를 도발하여 머리에서 불을 뿜게 만든 다음 버럭을 화염방사기처럼 들고 유리창을 녹여 기쁨과 슬픔을 본부로 들여보내는 활약을 한다. 위급한 상황에서 빠른 판단력으로 버럭의 머리에 불을 피우기 위해 버럭에게 독설을 퍼붓는 장면이 백미이며 대사는 다음과 같다.
Disgust: That worked.
Anger: Well, what would you do if you're so smart?!
Disgust: I'd tell you, but you're too dumb to understand.
Anger: WHAT!?!
Disgust: Of course, your tiny brain is confused. Guess I'll just have to dumb it down to your level. Sorry I don't speak moron as well as you. But let me try. Duhhhhhh!
Anger: ARRRRRRRRRRHHHHHHHHHHH!
까칠: 잘하는 짓이다.(한국어 더빙: 잘하네.)
버럭: 그럼 네 잘난 머리로 어떻게든 해보시지?[12](한국어 더빙: 그래, 니가 해봐! 잘난 척만 하지 말고!)
까칠: 말해줘도, 멍청해서 이해도 못할 거잖아.(한국어 더빙: 내가 할게, 넌 멍청해서, 알려줘도 못 해.)
버럭: 뭐랬냐?(한국어 더빙: 뭐야?)
까칠: 당연히 네 콩알만한 뇌로는 혼잡하시겠지. 결국 내 수준을 너같은 멍청이 수준으로 내리는 수밖에. 너같은 머저리가 들어먹을 지는 모르겠지만, 노력은 해볼게, 브웨! (한국어 더빙: 콩알만한 뇌로는 헷갈리겠지, 어쩔 수 없으니까, 내가 니 수준으로 내려가줄게, 바보라 말은 안 통하겠지만, 내가 노력해 볼게, 브어!)
버럭: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한국어 더빙)
이때 용접 헬멧을 쓰고 버럭이를 화염방사기처럼 들어 유리창을 녹인다

라일리의 감정 제어판이 업그레이드되자 감정들 중 가장 먼저 사춘기 경보 장치를 발견하지만 그게 뭔지 모른다.
Disgust: Wait, guys. What's puberty?[13]
Joy: I don't know. That's probably not important.
까칠: 근데 얘들아, '사츈기'가 뭐지?(한국어 더빙)
기쁨: 나도 몰라, 아마 별거 아닐 거야.(한국어 더빙)

사춘기가 되면 이전보다 더욱 예민해지고 까칠해지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감정들 중 사춘기 경보 장치를 가장 먼저 발견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리고 이는 2편의 복선이 되었다.

3.2. 인사이드 아웃 2

초반부에 라일리가 하키 경기 도중 자기 것이 아닌 마우스피스를 착용하자 얼른 제어판을 조종하여 이를 막는다. 라일리, 브리, 그레이스가 하키 캠프를 떠나는 차 안에서 브리의 미세한 미간 변화를 포착하여 무언가 숨기는 게 있다는 것을 알아내는 장면으로 다른 감정들이 미처 파악하지 못하는 타인의 세세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리의 감정 본부 속 까칠이 역시 라일리의 미묘한 표정 변화를 곧바로 감지해내고 라일리에게 뭔가 숨기고 있음을 들켰다는 점을 바로 깨닫는다.

사춘기 경보 이후 새로 온 감정 4인방 중 부럽의 관심을 받는다. 부럽이 감정 제어판으로 올라오며 자기를 소개하다가 까칠의 머리에 관심을 보이며 만지려 하지만 이에 거부 반응을 보인다. 곧바로 밸의 빨간색 브릿지에 흥미를 느낀 부럽이 감정 제어판을 조종하여 라일리가 밸의 머리에 손을 뻗게 하는데 이를 보고 기겁하며 부럽을 제지한다.

불안이에 의해 기존 감정들과 본부에서 추방당한 후 라일리의 비밀 금고에 갇혔을 때, 라일리가 즐겨하는 대전격투게임의 최애 캐릭터 '랜스 슬래시블레이드'를 보자마자 "라일리는 저런 망캐한테 무슨 매력이 있길래 쟬 좋아하는 거냐"는 듯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감정들과 달리 최애 연예인을 만난 팬처럼 푹 빠져 좋아하는 갭모에를 보여준다. 랜스가 어린 날의 흑역사 취급 당하며 라일리의 비밀 금고에 처박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자 "넌 버려지기엔 너무 훌륭해.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어, 그 저주를 재능으로 승화시켜야지!"라고 말하며 랜스의 자신감을 북돋아주었고, 비밀 금고에서 탈출했을 때 다시 금고 안으로 들어가라며 쫓아오는 보안관들을 랜스가 자신의 필살기(...)로 처리해주자 역시 해낼 줄 알았다며 기뻐한다.

라일리가 밸이 건넨 에너지바를 먹으면서 식감과 맛을 떠올릴 때 의식의 흐름 강에 골판지,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가 떠다니는데 이중 브로콜리를 보자마자 입을 막으며 표정이 나빠진다. 버럭이가 브로콜리를 붙잡아 타고 가야 한다고 하자 거부 반응을 보이지만 라일리의 기존 자아를 찾으러 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타게 되며 의식의 흐름 강을 지나가는 내내 상태가 안 좋은 모습을 보인다.

기억의 저편으로 가던 중 상상의 나라에 들렀을 때 새로 생긴 '최애모아산'에 랜스의 얼굴이 조각된 걸 보고 "라일리 취향 정말 한결같다"며 절레절레하는 다른 감정들과 달리 유일하게 반가워한다.

상상의 나라 베개 성 일원들에게 부정적인 상상을 그리도록 지시하여 라일리를 편히 잠들지 못하게 하는 불안이를 막기 위해 기존 감정들과 함께 긍정적인 상상을 담은 그림을 그려 올릴 때, 버럭의 머리에 종이를 대고 그림을 그린다.

이후 불안이가 부른 마음 경찰들에게 쫓기다가 장래희망 퍼레이드에서 판사 풍선을 잡고 날아가던 중 아이디어 폭풍을 맞닥뜨리게 된다. 아이디어 전구가 튜브를 통해 본부로 간다는 사실을 깨달은 소심이가 아무 아이디어 전구를 잡으라고 하자 정말로 아무거나 잡았는데 아이디어 전구가 너무 작아서 아래로 떨어질 뻔하지만 소심과 버럭이 잡아준다.

기억의 저편에서 본부로 돌아갈 수 있는 튜브가 무너져 어떻게 돌아가야 할지 고민하다가 버럭이 파우치를 불러오는데, 본부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물건으로 다이너마이트만 계속 나오자 파우치에게 비행기나 제트팩은 없냐고 묻는다.[14]

파우치에게서 얻은 다이너마이트로 기억 구슬 산사태를 일으켜 이를 타고 신념 저장소까지 도착한 기존 감정들과 함께 본부로 돌아온 후, 기쁨이 불안의 폭주를 저지했을 때 다른 감정들과 함께 불안의 자아를 분리하고 라일리의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이 모두 섞여 만들어진 새로운 자아를 기쁨과 다른 감정들이 안아줄 때 함께한다.

4. 기타


[1] 한국어 더빙 녹음 초기에는 혐오였다가 지금의 이름으로 확정됐다. 영어 이름인 Disgust는 '혐오감', '넌더리', '질색'을 의미하기에 '까칠'이라는 번역명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작중 까칠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도 하고 까칠함(까다로움) 또한 그녀의 담당 영역이기에 문제될 건 없다. 팬들 사이에서의 별명은 그켬이. 일본어판에서는 ムカムカ(욕지기가 나는 모양: 메슥메슥, 또는 화가 벌컥 치밀어오르는 모양), 중국어판에서는 厭厭(대만), 厌厌(대륙)으로 번역된다. 厭(싫어할 염)이 '싫증나다'의 뜻을 갖고 있다. 디즈니 코리아의 공식 영상 중 하나의 제목에서는 '짜증이'로 번역됐다.[2] 웃긴 건 까칠이는 브로콜리를 혐오한다.[3] 소심 역의 위훈 성우와 실제로 부부 사이다.[4] 원문은 "기가 죽을걸"이다.[5] 자세히 보면 헤어 스타일이 슬픔이와 은근히 비슷하고 1편의 라일리와도 좀 비슷하다.[6] 허리에 찬 벨트 버클의 D는 영어명 Disgust의 이니셜이다.[7] 1편 후반부에 새로 생긴 섬들 중 패션 섬을 가장 맘에 들어하기도 했다.[8] 2편 중반부에서 불안이가 상상의 나라 베개 성 일원들에게 부정적인 상상을 그리도록 지시해 라일리가 편히 잠들지 못하도록 할 때, 이를 막기 위해 기존 감정들이 긍정적인 상상을 그려 올리는데 이때 까칠이 그린 그림은 "라일리가 유니폼과 손톱 색을 맞추고 이를 모두가 따라해서 패셔니스타가 되는 것"이었다. 또한 한 가지 색으로만 그림을 그린 다른 감정들과 달리 유일하게 다른 색으로 채운 그림을 그렸다.[9] 작중 라일리가 브로콜리를 싫어하는 것은 까칠이의 영향이 큰데, 브로콜리에 포함된 페닐티오카바마이드(PTC)에 선천적으로 혐오감을 느끼고 브로콜리의 맛을 싫어하는 체질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고려해보면 의외로 과학적인 고증까지 잘 된 것일 수도(...) 있다.[10] 혐오는 까다로움, 경멸, 생리적 거부, 기피 등을 느끼게 하여 오염된 것이나 불쾌감을 일으키는 존재에 대해 방어적인 반응을 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11] 공격성을 표출할 때 보통 그 기반이 되는 감정은 분노나 혐오, 혹은 둘 다인 경우가 많다.[12] 이때 까칠이 버럭의 머리에서 슬슬 피어나는 불꽃을 보고 흠칫하는 연출이 나오며 이후 불을 크게 키우기 위해 작정하고 버럭을 도발한다.[13] 모르는 단어라 발음도 "퓨벌티"가 아닌 "푸버티"로 잘못 발음한다.[14] 이에 파우치는 자기라고 모든 물건을 다 가지고 있지는 않다면서 화를 낸다.[15] 라일리 어머니인 질의 까칠을 자세히 보면 분홍색 계열의 드레스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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