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다크 소울 시리즈에 등장하는 까마귀 인간들에 대한 정보를 서술한 문서.2. 다크 소울
2.1. 까마귀 인간
다크 소울 시리즈 최초의 까마귀 인간. 에레미어스 회화세계에서 등장한다. 주로 플레이어의 시야 밖 원경에 있는 건축물에 앉아 있다가, 플레이어가 근처에 오는 순간 날아올라 급습하는 패턴을 사용하며 특수 공격으로 잡기 공격이 존재한다. 해당 잡기 공격의 모션이 상당히 웃긴데 플레이어의 어깨부분에 올라가 발톱으로 자신의 몸을 고정한 뒤, 날카로운 부리를 이용하여 머리 부분을 콕콕 쪼아대는 모션이다.
오오즈카 : 적 중에서 무섭다거나 인상에 남는 것은 역시 회화세계의 까마귀 인간이나 최하층의 바질리스크(개구리) 였습니다.
미야자키 : 까마귀 인간은, 처음 컨셉 회의에서부터 나왔던 녀석입니다. 모션 디자이너가 매우 열심히 만들어 주어서 좋았습니다.
사타케 : 회화세계의 분위기랑 잘 어울렸죠.
나카무라 :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 인간이 이상하게 되어서, 날고 싶어 날고 싶어라고 생각하게 되는 중에 골격이 이상하게 변해버렸다는 느낌입니다. 뼈 자체가 변한다고 하기 보다, 새처럼 따라하다보니 결국 자신의 몸 형태가 변해버렸다는 느낌이었다고 처음에는 생각했었죠.
미야자키 : 회화세계는, 무언가의 이유로 보통의 세계로부터 쫓겨난 자들이 사는 곳입니다만, 까마귀 인간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여신 베르카의 신자라는 설정도 있습니다만, 뭐라고 할까, 망집에 의해 육체가 바뀌어버렸다고나 할까요? 그런 망집이 어딘가 한결같다는 느낌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 다크 소울 아트워크북 인터뷰 中
미야자키 : 까마귀 인간은, 처음 컨셉 회의에서부터 나왔던 녀석입니다. 모션 디자이너가 매우 열심히 만들어 주어서 좋았습니다.
사타케 : 회화세계의 분위기랑 잘 어울렸죠.
나카무라 :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 인간이 이상하게 되어서, 날고 싶어 날고 싶어라고 생각하게 되는 중에 골격이 이상하게 변해버렸다는 느낌입니다. 뼈 자체가 변한다고 하기 보다, 새처럼 따라하다보니 결국 자신의 몸 형태가 변해버렸다는 느낌이었다고 처음에는 생각했었죠.
미야자키 : 회화세계는, 무언가의 이유로 보통의 세계로부터 쫓겨난 자들이 사는 곳입니다만, 까마귀 인간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여신 베르카의 신자라는 설정도 있습니다만, 뭐라고 할까, 망집에 의해 육체가 바뀌어버렸다고나 할까요? 그런 망집이 어딘가 한결같다는 느낌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 다크 소울 아트워크북 인터뷰 中
아트워크북 인터뷰 등에선 "까마귀 인간" 이라고 나오지만 게임 본편에서의 공식 명칭은 "까마귀 데몬" 이다. 이자리스의 마녀가 혼돈의 불꽃으로 인하여 폭주하기 이전에 만들어진 쐐기석 데몬, 흰색 박쥐 데몬과 비슷한 타입으로 추측된다. 혹은 "죄의 여신 베르카" 의 피조물일수도 있다. 에레미어스 회화세계 자체가 죄의 여신 베르카와 연관이 깊은 장소이기 때문이다. 죄의 여신 베르카는 죄의 여신으로 상격되기 이전에는 "흑발의 마녀 베르카" 라고 불리었는데, 이는 이자리스의 마녀와 마찬가지이다. 베르카만의 독자적인 마법으로 창조해낸 생명체 혹은 베르카의 신자가 베르카의 마법에 의해 변한 이형일지도 모른다. 인터뷰의 디자이너는 사람이 날고싶다라는 의지 끝에 변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는데 이는 다크 소울 3의 태양의 직검이나 천사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들의 또다른 특이점으론 그들이 암월의 검의 공물을 드랍한다는 것. 일반 몬스터 중 서약의 공물을 드랍하는 존재는 보통 서약의 관계자라는 것과 베르카와 그윈돌린과 암월의 검의 관계성을 생각하면 흥미로운 부분이기도 하다.
3. 다크 소울 2
3.1. 오르니펙스
ornifex
다크 소울 2에서 등장하는 여성 NPC로[1] 소울 연성을 담당한다. 놀랍게도 전작의 까마귀 인간과 똑같은 모델링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전작의 까마귀 인간들과 다르게 플레이어에게 친화적이며, 사람의 말을 유창하게 구사한다. 최초의 만남은 텅 빈 그림자의 숲에서 이루어지는데, 석화되어있는 몬스터를 죽여서 열쇠를 얻은 뒤 문을 열어주면 고맙다며 사례를 하겠다고 한다. 그 후 오르니펙스가 자신의 둥지(?)라고 주장하는 기분나쁜 방에 찾아가면 보스 소울을 아이템으로 최초 한번만 무료로 교환해준다. 이후 소울 연성을 담당하는 NPC로써 스트레이드와 함께 다크 소울 2에서 플레이어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NPC가 된다. 적대 상태가 될 경우의 공격 모션은 전체적으로 다크 소울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잡기 공격을 비롯한 모든 모션들이 대부분 새것이다. 여담으로 주인공을 죽여버리기 위해서 별의별 정신없는 공격을 일삼는 전작과 다르게, 가만히 서있거나 앉아있는 때가 많아서 까마귀 인간들의 엉덩이가 상당히 이쁘다는걸 알 수 있다. 해외 팬덤에서는 발매 초기에 오르니펙스의 엉덩이에 대한 반응이 제법 열렬한 편이었다.
4. 다크 소울 3
다크 소울 3에서는 본편과 DLC 1 '아리안델의 재들'에서 각각 다른 모습의 까마귀 인간들이 등장한다.4.1. 본편
4.1.1. 까마귀 인간
Corvian[2]
다크 소울 3에서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까마귀 인간. 전작에서 등장하는 까마귀 인간들과 다르게 까마귀보다 인간을 좀 더 닮은 형상을 보여준다. 그들을 죽이고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의 설명을 보면 "꺼려지는 이들" 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전작의 에레미어스 회화세계에 수감된 생명체들에 대한 묘사와 정확히 똑같다. 에레미어스 회화세계는 갈 곳이 없는 자들, 혹은 유폐되었거나 존재 자체가 용납되지 않는 자들을 수감하는 장소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템 설명을 보면 까마귀 인간들의 리더 격인 "이야기꾼" 은 회화의 전승을 전한다고 한다. 까마귀 인간의 대형 낫의 설명을 보면 회화의 주인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이는 에레미어스 회화세계의 보스인 반룡 프리실라를 의미한다. 여러모로 징그러운 묘사와 패턴으로 초반부터 유저들을 괴롭히는 적이다.
사람의 언어를 아는 개체는 아리안델 회화세계에서 단 두 개체를 찾아볼 수 있다. 그밖에 본편의 까마귀 인간 셋이 예배소 앞에 모여 기도를 올리고 있으나 이들은 대화에 응하지는 않는다. 공격시 본편의 까마귀 인간들처럼 변신도 할줄안다. 아리안델 진입하자마자 만날수 있는 쪽은 사람의 언어를 사용하며 "너 또한 버려진 자라면 알아서 썩어갈 자리를 찾아라"라는 식으로 기분나쁜 말만 한다. 공격시에는 약간의 소울 외에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4.2. DLC 1, 아리안델의 재들
아리안델 회화세계 에서 등장하며, 다시 두 계열로 나뉜다.4.2.1. 까마귀 인간 정착자
Corvian Settler
아리안델 회화세계 DLC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되다 만 까마귀 인간들이다. 전체적으로 온 몸이 기형을 띄고 있으며 내장이 밖으로 튀어나와 있어서 그런지 내장을 질질 끌고 다니며 힘겹게 걸어다니는 까마귀 인간들을 목격할 수 있다. 아예 다리를 움직이지 못해서 바닥에 엎어져 있는 채로 숨만 쉬다가 플레이어가 다가가면 난리법석을 치는 개체도 존재한다. 여러모로 지금까지 등장한 까마귀 인간들과 다르게 생물로써 심각한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까마귀 인간의 마을에서 대화가 통하는 유일한 까마귀 인간 정착자 NPC의 말에 따르면 교부 아리안델과 수도녀 프리데가 회화세계의 불을 잠재워서 회화세계가 썩어가기 시작했고, 그 부작용으로 회화세계에서 태어나는 생명체들도 생물학적 장애를 얻은채로 태어나게 되어버린 모양이다. 버려진 자들의 고향인 아리안델 회화세계에 걸맞은 불쌍한 이들이라고 볼 수가 있다. 여담으로 데몬즈 소울의 부패한 계곡에서 등장하는 고블린들과 설정 및 공격 스타일이 비슷한 편이다. 특히 고블린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플레이어를 급습하며 절벽으로 밀치는 공격과 까마귀 인간의 밀치기 공격은 모션과 상황마저도 비슷하다. 어쩌면 수도녀 프리데와 기사 빌헬름의 관계가 처녀 아스트라에아와 갈 빈랜드의 관계랑 비슷한 것도 그렇고, 아리안델 회화세계를 어느정도 부패한 계곡이나 병자의 마을과 비슷한 비쥬얼로 만들 의도가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회화의 밑바닥 부분이 거의 미완성 수준으로 발매가 되면서 이러한 추측은 의미가 없어졌다.
개중에는 일반적인 개체보다 두 배쯤 커다란 개체들도 있다. 통상 공격 외에 맹독 가스를 뿜는 패턴이 있으니 주의.
4.3. 까마귀 인간의 기사
Corvian Knight
자세한 정보는 해당 항목을 참조. 아리안델 회화세계에서 까마귀 인간 정착자들을 죽이고 다니는 까마귀 인간이다. 그들이 가진 무기의 설명을 보면 까마귀 인간의 기사들은 수도녀 프리데에게 심취하여 회화세계를 불로부터 지키기 위해 동포를 처형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그들의 신체 골격이 다크 소울의 에레미어스 회화세계에서 등장했던 까마귀 인간들과 정확히 같다는 것이다. 어깨가 비정상적으로 넓은 것이 특히 그렇다. 심지어 기사들이 사용하는 잡기 공격은 에레미어스 회화세계의 까마귀 인간들과 모션이 정확히 똑같다!!! 발톱을 이용해 상대 어깨에 올라가 몸을 고정시키고, 투구의 날카로운 부리를 이용하여 머리를 쪼아대는 방식이다. 어쩌면 에레미어스 회화세계 시절부터 살아남은 까마귀 인간들이 자신들의 날개를 자르고 갑옷을 입은걸지도 모른다.
[1] 목소리를 들어보면 여성이 맞다...[2] 영어로 까마귀의~,까마귀같은~이라는 뜻의 corvine에서 유래한 고유명사다. 사실 1, 2편의 까마귀 인간들은 까마귀 수인형이기에 그렇게 불렸을 뿐, 인게임에서 공식적으로 까마귀 인간이라는 명칭이 언급된 적이 없었다. 3편에 와서야 1, 2편의 까마귀 인간들도 이 이름으로 확정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