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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보 불닭볶음면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불닭볶음면/자매품/라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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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

2017년 12월 18일에 첫선을 보였으며 당시에는 이벤트성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컵라면과 봉지라면으로 같이 나왔다.

이름에 들어가는 까르보라는 접두사와 달리 실제로는 알프레도 소스 베이스이다. 이는 아무래도 국내에서 '흰색 소스를 쓰는 스파게티'라고 하면 크림소스 스파게티가 아닌 카르보나라로 잘못 이해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지은 것으로 추정. 아니면 작명가도 똑같이 착각했을 수도 있고

일단 불닭볶음면 시리즈답게 '볶음면/비빔면' 계열 중에서는 나름 매운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불닭볶음면 시리즈로 나온 것 치고는 이례적으로 상당히 덜 맵다.[1] 거기에 스프 형식으로 들어가는 알프레도 소스의 달달하고 느끼한 느낌도 더해져서 더더욱 그렇다. 다만 액상 소스 자체는 양만 줄었지 원판과 사실상 동일한 소스이기 때문에 매운맛에 취약하다면 소스를 다 붓지 말고 적당히만 붓는 게 좋다. 분말 소스도 들어있기 때문에 액상소스 덜 넣는다고 싱겁게 느껴질 일은 없다.

치즈볶이에 불닭볶음면을 섞은 것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먹다 보면 치즈볶이 믹스와는 확실히 맛이 다르다.

분말스프가 들어가기 때문에 원본처럼 물을 다 빼다간 비비기도 힘들 정도로 꾸덕꾸덕해지며 봉지에 적힌 설명대로 8스푼 가량을 남겨도 상당히 꾸덕한 상태다. 면을 먹은 뒤에 남은 소스랑 밥을 적당히 비벼먹을 생각이라면 물을 좀 더 남기거나 마요네즈 같은 첨가물을 넣자.

다른 불닭볶음면 시리즈와 다른 게 있다면 조리 시 삶은 면에 소스를 넣고 볶는 게 아니라 비벼야 한다. 그리고 면이 넓적한 편으로 식감이 많이 다르다. 기존의 불닭볶음면이 가진 식감을 좋아한다면 싫어할 수도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1100만 개가 팔렸고, 단종 전까지 약 2300만 개가 팔렸다고 한다. 심지어 2018년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편의점 라면판매량 1~2위를 석권했다. 원래 불닭시리즈의 인기도 한몫 했지만[2] 광고 한 번 하지 않고 이 정도 팔린 것은 삼양 측에서도 의외라는 반응. 분석에 따르면 맵고 자극적인 맛 때문에 기피하던 40대~50대가 새로운 소비층이 된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이후 예정대로 3월까지만 판매 후 단종됐고 워낙 대박을 친 상품이라 단종 후 다시 팔 가능성도 높지만 불닭시리즈 중에서 한정 상품이 그대로 계속 나온 케이스는 치즈불닭볶음면 밖에 없어서 정식발매 여부가 미지수였으나...

한정판으로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 때문이었는지 결국 2018년 3월 28일, 정식 출시가 결정됐다. 품절이 된 곳이 상당히 있는데, "한정판"이라고 적혀있는 시중에 풀린 재고만 팔리는 중으로 추정되고 정식 출시를 위해 포장 디자인을 바꾼 후 내놓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2018년 5월 18일부터 정식 상품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카카오프렌즈와의 콜라보로 어피치 모양의 후레이크가 추가됐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는 마찬가지여서, 미국의 한인 마트에서는 다른 불닭볶음면들은 재고가 넉넉한데 까르보 불닭볶음면만큼은 들어오는 족족 품절되고 심지어 컵라면도 까르보만 품절되는 사태가 종종 벌어졌다. 이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한인 마트가 아닌 중국 마트나 일본 마트로 찾아가야 했을 정도이다. 마트 측에서도 이걸 아는지 다른 불닭볶음면은 종종 세일을 해도 까르보불닭은 거의 세일을 하지 않는다. 불닭시리즈가 해외에도 먹히기 시작한 22년 이후에는 한인 뿐 아니라 본토에서도 온라인,오프라인 세일즈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한식 애호가로 유명한 Cardi B는 물론이고, 미국에서 생일 선물로 까르보불닭을 선물받은 소녀가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영상이 틱톡을 통해 화제가 되면서, 삼양이 이 소녀에게 까르보불닭 선물 이벤트를 열어주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

2018년 편의점 컵라면 매출 순위에서 부동의 1위였던 농심 육개장 사발면을 밀어내고 편의점 3사 중에 두 곳에서 컵라면 매출순위 1위를 달성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 인기는 있되 마니악성(지나치게 매운 맛)이 강하던 기존 상품의 진입장벽을 낮춰 잠재적 고객까지 모조리 끌어모았기 때문이다. "불닭볶음면이 맛있긴 한데 너무 매워서 두번은 못 먹겠다" 하던 상당수의 고객들을 이 정도면 또 먹을 수 있겠는데라는 방식으로 잡은 것이다. '애매함'과 '과도함' 사이에서 용케도 '적절함'을 거둔 사례이다. 또한 불닭볶음면의 흥행이 단순히 지독한 매운 맛에서만 나온 것은 아님을 증명하는 제품이다.

2022년 7월 마비노기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진행됐다.

[1] 실제 스코빌 지수로 측정결과 원판 불닭볶음면이 4400SHU인데 까르보는 그 절반에 가까운 2400SHU 밖에 안 된다.[2] 까르보 불닭을 몰랐어도 처음보는 신제품이 기존의 불닭 옆에 나란히 진열되어있으니까 궁금한 사람들은 집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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