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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8-03-18 11:41:15

김흥국 보험설계사 성폭행 누명 사건

2018년 3월 14일 MBN을 통해 보도된 사안으로 지난 2016년 11월, 보험 설계사 A씨는 김흥국 그리고 김흥국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는데 김흥국이 억지로 술을 먹여 정신을 잃어버렸고 깨어났더니 알몸 상태로 김흥국과 나란히 누워 있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때 1차 성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며, 또 한달 가량이 지난 12월 경 2차 성폭행이 있었는데, 이때도 한차례 성폭행을 한 김흥국이 불러 다시 나갔다가 1차 성폭행 때와 똑같은 수법에 당해 또 다시 억지로 술을 먹게 되어 다시금 정신을 잃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정리하자면,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는 한달 간격으로 2차례의 성폭행을 당한 것이고, 두 번 모두 술을 강권해 만취 상태에서 준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피해 이후 수사기관에 신고나 고소 없이 2년만에 미투를 방송을 통해 한 것이다.

가수 김흥국, 보험설계사 성폭행 의혹
김흥국 성폭행 의혹 피해자 인터뷰

이에 대해 김흥국은 지인을 통해 “A씨와는 2년 전 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사이”라며 “단순히 술을 먹고 헤어졌을 뿐 성추행성폭행은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공식입장] 김흥국 측, "성폭행 주장 사실 아냐…법적 대응 할 것"
김흥국 '성폭행? 황당…'미투', 남의 이야기인 줄' 부인

피해여성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아직 공소시효가 시퍼렇게 살아있으므로 피해여성의 고소가 있을 것이고 또 김흥국 역시 무고함을 주장하면서 법적대응을 천명하였으므로 곧 사법당국에서 엄중한 수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느 쪽이든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다만 증거가 있다면 먼저 고소를 하면 되는데 미투운동에 편승하여 여론전을 하려는 시도가 불순하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마침내, 2018년 3월 15일 14시 김흥국의 추가입장이 나왔다. 요지는 MBN에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하던 여성은, 처음부터 자신의 신분을 미대 교수라 속이고 접근했고, 나중에 알고 보니 미대 교수가 아닌 보험사 영업사원이라 연락을 피했는데 결국 이 여성이 1억 5천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가 이를 거절하니 작금의 사태가 났다고 한다.

김흥국 “불순한 의도로 접근…교수라 속이고 1억5000만원 요구”

이에 A씨가 추가 반박을 하였고, MBN도 보강 취재를 하였으나,

김흥국 입장문에 첫 성폭행은 아예 언급도 안 해…왜?
[단독] 피해 여성 "김흥국 주장은 황당…끝까지 밝힐 것"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면서 손을 잡은 것은 기억하고 2년의 시간이 지나 CCTV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 명백한 지금 CCTV를 확인하자는 등 말의 앞뒤와 조리가 맞지 않아 보이고,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뭣하러 돈 얘기 하겠습니까? 사과를 안 하시니까 금전적으로라도 해주세요. 이런 식으로 얘길 한 거지." 라며 금전을 요구한 사실을 확인까지 해주어 반박 인터뷰와 보강취재 기사에 달린 상당수의 댓글에서 꽃뱀 의혹을 받고 있다.

3월 16일, 더팩트에서 술자리 당시 동석했다는 공연기획자의 인터뷰가 나왔다.

[단독] '성폭행 진실공방' 김흥국 호텔 투숙 당시 현장 목격자 등장

위 내용으로 볼 때 A씨가 미대 교수로 본인을 사칭한 것이 김흥국 뿐 만이 아니라 당시 동석했던 모든 지인들이 알고 있었고, 술자리가 다 끝난 시점에서야 멀쩡한 상태로 합류했다는 등 최초 김흥국이 주장하였던 내용과 상당부분 일치한다. 물론 공연기획자 입장에서 가수인들을 옹호하는 자세로 진술할 수 도 있었지만, 당시 정황등에 비해 A씨가 주장했던 내용과는 동떨어진 부분이 있다. 여론은 꽃뱀으로 거의 확인사살 케이스.

김흥국 측은 여성과 주고 받은 메시지는 삭제한 상태지만, 결백의 증거들을 경찰에게 제출하기 위해 휴대전화 데이터 복원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MBN이 여성이 녹취한 것으로 보이는 김흥국의 육성 중 일부를 공개하고, 보험영업사원이 성적으로 취약한 존재라는 인터뷰를 추가하였으며 김흥국에게 1차 성폭행이라 주장한 사건에 대한 해명이 없다고 공격(?)하였다.

첫 번째 성폭행은 언급 안 하는 김흥국

이렇게 MBN이 애를 쓰는데도 불구하고, 여성이 처음에는 1차 성폭행이 술에 만취해 방에서 이루어졌다고 진술하였다가 차에서 있었다고 진술하는 등 일관성이 없고, 또 김흥국의 워딩은 정확히

"아이, 그런 이야기를 자꾸 하시면 안 되는데…. 아이. (제가요?) 아니, 아니, 아니, 나한테도…." 와

"술을 한 잔 같이 먹었고, 진짜 좋은 편안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서 만난 지도 얼마 안 됐는데 친하게 가깝게 된 건데…그걸 자꾸 우리 관계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과 같이

성관계 사실 조차도 있지 않았다고 해석될 수도 있는 모호한 것이여서 인터뷰와 육성이 나왔다 해서 김흥국이 성폭행을 했다는 것은 확인하기 불가능한 데도 보험업계 사람의 인터뷰와 여성 변호사회의 인터뷰를 삽입하여 마치 성폭행을 자행한 파렴치범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 또한 사실이다.

본 기사에도 이전 기사의 폭로(?)내용들이 서로 자승자박하는 것을 비난하고 "사과못하면 돈내놔라"라거나 "아아 이미 성폭행 했던사람 전화받고 새벽2시에 보험 영업하러갔구나. 그렇구나."와 같이 피해를 주장하면서 입증하지 못한 여성에 대한 의구심이 가득한 댓글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재반박과 MBN의 추가 폭로(?)또한 기사에 붙은 상당수의 댓글에서 꽃뱀 의혹을 받을 뿐만 아니라, 아직 검경의 어떠한 확인도 없는 상태인데, 김흥국은 성범죄자로 몰려 출연 방송에서 통편집 당하고 이후 출연이 불확실해지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종합] “성폭행”vs“관계NO” 김흥국 진실공방…방송 통편집

지금까지 분명한 것은 여성의 피해 주장이 일방적인데다가 자신의 신상은 철저히 감추고 어떠한 검증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인데, 뉴스에 보도되었다는 이유만으로 피해를 보고 책임을 지는 것이 과연 온당할 것인가와 피해여성이 아무런 검증 없이 완벽한 피해자로 인정 받아 여성변호사회의 지원을 받고 또 이를 이유로 김흥국이 범죄자로 낙인 찍히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각자에게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