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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03:55:22

김태중

1. 개요2. 상세3. 영향력4. 평가
4.1. 행보에 대한 평가4.2. 악행에 대한 평가4.3. 변론
5. 기타

1. 개요

양말도깨비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봄꽃마을 출신으로서 함박눈마을의 설립자. 리처드를 양자로 삼고 마을운영을 계승하도록 하였다. 현 시점에서는 고인이다.[1] 날카로운 인상과 안경이 특징인 갈색 머리칼의 남성.[2][3]

130년 전 모종의 이유로 봄꽃마을을 떠나 빅풋종족의 영토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2. 상세

사실 김태중이 봄꽃마을을 떠나 함박눈마을로 온 이유는 그가 봄꽃마을에서 천연가스를 연구하다가 천연가스가 많이 매장되어있는 딸기밭을 사들이기 위해 딸기밭 주인과 협상을 벌였으나,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자 딸기밭을 어떻게든 손에 넣기 위해 딸기밭에 약물을 뿌려 해당 딸기밭에서 난 딸기들을 먹은 주민들이 식중독에 걸리게 만들고, 이 일로 손해배상을 물어내야 할 처지가 되어버린 딸기밭 주인은 하는 수 없이 자신의 밭을 김태중에게 판 후 실의에 빠져서 자살했다.

그러나 딸기밭 주인이 자살한 뒤 식중독 사건의 진상이 김태중이 밭에 몰래 뿌린 약물 때문이었다는 게 밝혀지자, 김태중은 사람들에게 잡히기 전에 아내와 함께 봄꽃마을을 빠져나와서 당시에 빅풋들만 사는 설원이었던 함박눈마을까지 온 듯 하다. 작중 김태중이 봄꽃 마을의 범죄자라는 언급이 나왔던 건 바로 위의 사건 때문.[4]

빅풋 마을에서[5] 김태중의 아내는 출산을 했고, 아내의 출산을 도와준 빅풋들은 김태중의 딸에게 보름달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귀여워했는데,[6] 후에 무슨 일이 생긴건지 김태중의 아내와 그의 딸 보름달은 김태중을 따라가지 않고 빅풋들의 마을에 남아 함께 지냈으며, 그렇게 살던 도중 아내가 먼저 죽고 보름달은 족장과 결혼했지만 폐병이 있었던지 각혈을 하는 묘사가 나왔고 자주 앓아누웠던 듯하다.[7]

그리고 보름달은 족장과 결혼해서 아름달이라는 남자아이를 낳았는데, 이 아이가 바로 김태중의 외손자이자 양자인 빅풋(혼혈) 리처드인 셈. 그러나 몸이 약했던 보름달은 결국 죽고 말았는데, 죽기 전에 그녀의 남편인 빅풋 무리의 족장이
"역시 당신은 그 사람들[8]남편을 따라가지 않고 빅풋 무리에 남았다.]을 따라갔어야 했어."
라고 말하자 보름달은 "그렇지 않아요. 나와 어머니는 결국 아버지와 함께 할 수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아무래도 김태중과 김태중의 아내 & 보름달은 어떤 사건에서 서로의 의견 차가 해결되지 못한 결과, 아예 가족해체라는 상황에 다다른 듯하다.

결국 가족 해체의 이유가 작중에 나온다. 바로 빅풋들이 매우 중요한 동물로 여기는 고래를 두고 빅풋들과 갈등이 그 원인이다. 고래 체내의 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음을 알아낸 김태중과 그 고래들을 지키려는 빅풋들 간 다툼이 일어났다. 그리고 김태중의 아내와 그 딸 보름달은 기어이 피를 보는 방식만을 택하는 김태중과 함께할 수 없다며 빅풋들과 운명을 같이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김태중은 자신과 같은 범죄자 출신 인간들과 함께 빅풋 무리 중 상당수를 선동하여[9] 기존의 빅풋들과 전쟁을 벌인 후 승리한다.[10] 패배한 빅풋들은 결국 배를 타고 작중 현재 시점에서 사는 땅으로 떠나고 말았다. 그리고 김태중의 아내와 딸도 빅풋들과 함께 떠나면서 김태중과 영영 이별한다.[11][12]

그리고 아름달이 어머니(보름달)을 살리기 위해 고래를 죽인 것과 어머니의 약한 몸과 병을 물려받았다는 점[13] 때문에 아름달을 빅풋 마을에 둘 수 없었던 아름달의 아버지(그러니까 김태중에게 있어서는 사위)는 아름달을 김태중에게 보내고, 김태중은 자신의 손자를 자신의 양자로 삼는 방식으로 아름달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자기 손자 겸 양자인 아름달에게 살갑게 굴기보다는 차갑게 군 적이 더 많았던 듯하며, 아름달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리처드라는 이름을 쓰게 했다. 그리고 리처드에게 발전소 안에서 가스를 추출당하는 고래들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네가 이 일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죽기 전의 김태중에게 만물상 주인[14]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만물상 주인이 사라진 후 그와 같이 있었던 소녀(만물상 주인)가 누구냐고 묻는 리처드에게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며 발전소의 후계자를 너로 삼아뒀다, 네가 아니면 욕심많은 인간들이 이어받게 될테니까, 라는 식의 유언을 남기며 자신의 반쪽짜리 일기 하나를 물려주었다.[스포일러]

여담으로 그의 일기에 따르면 그는 새끼 양말도깨비 한 마리[16]를 잡았는데, 이걸 어떻게 죽일까 고민하다가 약물을 주입해서 죽이기로 결정해서[17] 새끼 양말도깨비에게 약물을 주입했는데, 놀랍게도 새끼 양말도깨비가 약물에 내성을 가져 버려서 죽지 않고 살아남아버리는 바람에 양말도깨비가 약물에 내성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 후 양말도깨비를 가지고 어떤 실험을 진행했던 모양이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그 실험을 그만두고 실험에 썼던 양말도깨비를 모조리 풀어줬다고 한다.[18] 위니는 이 일에 대해 차라리 길렀다면 좋았을거라고 말한다.[19]

김태중이 자기 외손자였던 리처드를 자기 후계자로 삼은 이유는 빅풋의 아이를 후계자로 삼아 후에 리처드가 발전소를 맡게 된다면 빅푹과 인간의 갈등도 잦아들 것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행동이였으며, 그에게 냉랭하게 굴었던 이유는 그의 손자인 리처드를 자신과 같은 길로 가길 원하지 않았기에 일부러 자신을 증오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20][21]

리처드가 빅풋의 모습을 버리는것을 바라지 않았지만 인간중심의 사회에서 살아남게하기 위해 여러가지를 가르쳤으며 마을의 빛과 온기의 원천인 고래의 고통을 알려줌으로서 그가 고래들을 해방시켜주길 바랬다.

그는 자신의 손자를 위해 터를 다지고 있었으며, 마지막 순간 만물상에게 그의 진실이 기록된 두번째 일기를 주고 자신의 손자에게는 첫번째 일기장을 주게된다. 그는 결국 손자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의 손자의 눈앞에서 숨을 거두게된다.[22][23]

그는 죽으면서 리처드에게 (작중에서 밝혀진 바로는) 두 가지 부탁을 했다. 하나는 일주일에 두번은 빅풋은행에 들를 것과 매일 일기를 작성하여 빅풋은행의 은행장에게 검사받을 것이다.[24] 리처드 본인은 불만이 크지만[25]

3. 영향력

작중에선 100세도 넘게 살았다는 리처드가 아직 젊은 시절에 사망했을 만큼 오래전에 사망한 인물이지만 양말도깨비 내에서 굉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가 세운 함박눈마을은 마을 확장을 논의할 정도로 거대해졌고 작중의 주요인물들에게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쳐서 리처드의 현재 성격을 만든 사람이며 박수진은 그의 일기장을 통해 그의 내면을 알게 되어 작중의 갈등을 해결하는데 역할을 했고 양말도깨비 중 무는 그에게 죽을 뻔한 기억 때문인지 인간을 싫어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인지는 몰라도 그의 범죄경력도 정확히 아는 사람은 거의 없어진 상태. 단지 그런 설이 있다는 정도로만 전해질 뿐이다. 함박눈 마을에 대한 생전의 영향력도 매우 커서 그걸 그대로 이어받았을 뿐인 리처드는 시장 같은 직함 없이 빅풋은행, 발전소 및 연구소에 대한 영향력만으로도 마을의 정치인들과도 대등한 영향력을 가졌다.

그러나 그만큼 부정적 영향도 많이 남겨서 리처드의 인간배척적이고 양부인 김태중에 대한 원망 같은 부정적인 부분의 원천이 김태중으로부터 비롯되었으며 꿍글래고래는 함박눈마을의 연료용으로 남획되어 현재는 멸종 직전에 놓인 희귀종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영향력과는 별개로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이런 영향력을 남기고자 산 것은 아니다. 물론 봄꽃마을 시절에는 비뚤어진 야심이 없다고 할 수는 없으나 딘 박사나 아만다 박사의 악행에 비하면 그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덜하고 그 이후의 행보를 보면 야심이 있었다고는 할 수 없다. 그가 빅풋들을 몰아내고 함박눈마을을 세운 것 역시도 함박눈마을을 세우고 거기를 지배하거나 그것을 바탕으로 뭔가 하려던 것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4. 평가

4.1. 행보에 대한 평가

눈에보이는 수단을 가리지않고 자기만족만 하려는 이기적인 캐릭터라는 평과 가족을 위한 마음만은 진실이라는 엇갈리는 평가를 받는등 이 작품 내에서 이중적인 평가를 받고있으며 동시에 입체적인 캐릭터이다.[26] 하다못해 평가 자체도 보는 이에 따라 극과 극이 갈리기도 한다.

사실 악역-중립-선역으로 바뀌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 빅풋 사회로 들어간것도 앞서 나왔듯 범죄 때문인데 정작 빅풋 사회를 거치면서 여전히 악해보이지만 양자인 리처드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하는데 그의 꿈은 고래를 자유롭게 하는것과 인간과 빅풋의 차별 해소인데 일단 후자의 경우엔 리처드가 상당히 이뤄내는데 성공했는지 작중 시점에서는 빅풋과 인간의 차별은 보이지 않는다.[27] 전자도 리처드가 무리를 해서라도 하고 있는걸 보면 그의 그림자가 아직도 함박눈마을에 드리워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리처드를 양자로 들일 무렵쯤에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리처드를 그렇게 키우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역시 호평을 내리기는 어려울수가 있는데 자신의 악행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은 늘그막에서야 보이며 그 전까지는 자신의 탐욕의 결과에 대해 허무함을 느끼고 자신의 후대만큼은 자신의 행위를 잇지 않게 하려는 모습을 보이긴 하나 그것이 진정 참회인지는 불명이다. 수진이 김태중의 두번째 일기를 사랑이라 평가한데서 보면 두번째 일기도 잘못에 대한 참회보다는 행복했던 과거를 그리워하면서 자신의 탐욕으로 망쳐버렸다는 서술을 했을 가능성이 커보인다.[28]

게다가 그의 탐욕의 결과물로 빅풋들과 공존하며 살아가던 꿍글래고래는 100여년의 세월이 흐른 뒤 '자생지 멸종' 판정이 사실상 내려졌고[29] 살아남은 고래들도 함박눈마을의 에너지원이 되거나 살아있어도 살아있는 상태가 아닌 상태의 삶을 살고 있다.[30] 본인은 고래들을 자유롭게 해방시키는 계획을 생각하긴 했지만 정작 본인에 의해서 고래들의 신세가 망해버린걸 감안해보면 잘해봐야 자기가 뿌린 씨앗을 자기가 거두는 셈이라는 평밖에 남길게 없다.[31][32]

더하여 가족관계도 자신의 행위로 인해 아내도 딸도 사실상 자신을 버렸는데 그 점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리처드에 대한 태도는 '다른 뜻'이 있기에 그런것이지만 애초에 리처드는 자기랑 아무 혈연관계가 없던 사이도 아닌 자기 딸이 남긴 유일한 자식이다.[33] 같은 이유로 추방되고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고 고향과도 떨어져야했던 리처드가 안쓰럽게 보일만도 했건만 정작 리처드에 대한 애정은 리처드가 안보이는곳에서만 했다. 본인은 자신이 리처드를 사랑한다는것을 리처드가 알아차려달라고 하지도 않았으나 그것과는 별개로 그래도 리처드에 대한 사랑을 죽기 전이 아니라도 한번쯤은 보여줘야 했다.[34][35]

양말도깨비들의 씨를 말려버리려고 한것도 물론 아내가 손수 짜 준 양말들을 모두 먹어치운 양말도깨비들이 미울만 하다. 문제는 양티와는 달리 양말이 없으면 먹고 살게 없는 처지도 아니고[36] 따지고 보면 아내랑 헤어지게 된것도 자신의 탓이니 이쪽은 쪼잔하다는 평을 남기는 게 적절해보인다.[37]

또다른 문제는 계획의 부실함이다. 분명 꿍글레고래를 해방시키려는 계획은 상당히 완벽했다. 작중 스토리중 일부는 김태중의 구상대로 흘러갔을 정도니 꽤 완벽했는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리처드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고래를 해방시켜주면 그걸로 해피엔딩일까? 아니다. 함박눈 마을은 전적으로 고래 뱃속에서 나오는 가스로 돌아가고 있었고 이게 없으면 빅풋이 아닌 이상은 그 누구도 살아갈 수 없다. 즉 고래의 해방은 함박눈 마을이 망하는 것이라고 봐도 좋다. 이를 위해선 대체 에너지를 발견해야 하는데 김태중 생전에도 리처드때도 이와 관련된 얘기는 단 한번도 없다. 물론 대책없이 계획을 실현시키려면 마을 주민들의 대다수가 반대할게 뻔하니 이런 생각을 하지도 않았으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지만 어쨌든 이 부분이 드러나지 않은건 아쉬운 부분[38]

확실히 그 자신은 천재라고 불러도 이상할건 없긴 했다.[39] 가스라고는 사용하지 않던 사계섬에서 가스를 이용해 함박눈마을을 건설해 결국 사계섬 최대의 마을로 커졌는데 이것을 시작한것은 본인이고 더군다나 기존에 사용하려한 천연가스가 아닌 고래 배에서 나오는 가스라는 기상천외한 재료였다. 더군다나 죽을때까지 부자로 살다 죽었고 본 스토리의 큰 흐름에 김태중의 영향이 없는 면은 드물다.[40] 그중에는 김태중의 의도가 전혀 아닌것(무가 처음에 믕이를 배척했던것 등)도 있지만 일단 그가 의도한 게 개입한 게 많다. 즉 머리는 좋은데 문제는 인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4.2. 악행에 대한 평가

4.3. 변론

일단 김태중의 악행을 보면 앞에 나온 네가지로 대충 압축할 수 있다.

이중에서 첫번째것은 빼도박도 못할 악행임은 확실하지만 나머지 셋은 앞에서 주석을 달아놓은 내용처럼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특히 리처드를 대한 태도는 논란이 있긴 하지만 두번째 일기에 씌어있듯 단순한 막장부모,아동 학대가 아닌 나름의 교육이긴 했다. 자신의 행적을 똑같이 밟게 하지 않으려는 태도임은 명확하며[44] 때문에 자신의 부와 권력은 물려주되 그 부와 권력에 젖어 타락하게 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바로 이것이었던 것 결국 스스로 악역을 자체해 리처드에게 '이런 인간은 되지 마시오'의 견본을 보여준 것 리처드에게 빅풋어를 금지시키고 리처드에게 무조건 인간 창구에 앉혀놓는등 강제성이 지나치긴 하나 함박눈 마을은 현재 시점과는 달리 김태중 시대엔 인간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동네 였다.[45]

현재 시점에서야 분명 인간의 언어를 가르치지만 빅풋어를 금지시키지 않는 선에서 그치겠지만[46] 빅풋들이 차별당하던 당대 현실을 감안하면 어쩔수 없는 면이긴 했다. 즉 리처드 모르게 그가 나중에 자신의 자리를 이어받아 자신의 계획을 실현시켜줄[47] 인물이 될 발판을 마련해준 인물이다.

물론 도박인 면이 없는건 아니었지만[48] 그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했다. 또한 고래 문제도 사실 그가 정말 의도하고 그랬는지는 의문이다. 그 자신은 고래를 그렇게 만들고 싶어하진 않았기 때문이다.

5. 기타

양말도깨비 내에서 입체적인 인물로 꼽자면 최상위권.[49] 옹호와 비판 모두 받을 수 있게 설계된 캐릭터라 볼 수 있으며 그 자신의 복잡성에 비례하게 작중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기도 하다. 문자 그대로 악인으로써의 면모와 가족에겐 분명히 호인, 한편으로는 사회의 편견에 시달리는 타종족의 약자에게도 호의적인 관심을 가지는 면모,[50] 마지막으로 위악자로써의 면모가 동시에 공존하는 특이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51]

어째 자식이나 후손을 보면 자기 유전자는 그냥 묻혀버린 것 같다(…) 딸은 그냥 아내 클론 수준이고 손자도 그랑 별로 안 닮았다.[52] 성격적으로도 천성은 악인이나 다름없던 본인에 비해서 딸이나 손자는 선량한 편.[53] 대신 둘 다 자신의 건강은 물려받지 못했는지 딸은 요절했고 손자는 잔병치레를 잔뜩 하고 산다. 대신 물려받은 게 있다면 비극적인 운명. 앞서 말했듯 딸은 요절했으며 손자는 어머니를 위한다고 자신처럼 고래를 죽였다가 고향으로부터, 아버지로부터 추방당했다. 김태중이야 자신의 악업이 있어서 그랬다지만 딸과 손자는 그런것도 없는데 결국 비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리처드는 그나마 스토리가 진행되며 김태중에 대한 해묵은 감정 등을 청산하였지만...

우연의 일치인지는 불명이나 이카리 겐도와 은근 닮은 부분이 있다. 날카로운 인상의 중년 남성, 안경남 속성, 냉혈한적이고 악인적인 면모, 가족과 사이가 좋은 면모와 사이가 안 좋은 면모가 공존함,[54] 아내 빠돌이(…), 높으신 분 등등. 그러나 잘 따져보면 인성적 측면이나 행보는 김태중 쪽이 훨씬 더 낫다.[55][56]

[1] 여담으로 그의 이름을 보고 상당히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보통 이런 작품에선 서양식 이름이 많이 등장하니까 서양식 이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식 이름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그 이유였던듯. 아니면 모 대통령 때문일지도 그런데 이 만화는 주인공부터 일단 한국 이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일단 봄꽃마을 출신은 한국식으로 이름이 지어져 있어서(주인공과 그 가족들은 다 한국식 이름이다.) 김태중 역시도 봄꽃마을 출신이기에 한국식으로 이름이 지어진듯. 작중에서도 박수진은 이름만 듣자마자 봄꽃마을 출신 같다고 말한다.[2] 외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성격도 냉혹하고 윤리의식이 좀 엇나간 구석이 있다. 그래도 가족은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기도 하지만.[3] 그러나 날카로운 인상은 일부러 유지한것 같다. 실제로는 약간 유머러스한 면도 없잖아 있다.[4] 그가 범죄자 출신이라는 점은 널리 퍼졌는지 수진이 함박눈마을에 처음 와 빅풋은행을 찾을때 빅풋은행의 위치를 알려 준 노숙자조차 "개척자가 범죄자 출신이라는 소문이 있다오" 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5] 아직 함박눈마을은 없었다.[6] 김태중도 이때는 빅풋 사회에 눌러앉을 생각이었는지 봄꽃마을 사람같은 방식의 이름은 안지어준듯하다.[7] 병약한 체질이 어머니에게서 유전되었거나, 어머니와 오래 붙어있다보니 어머니의 병이 옮았을 수도 있다. 아니면 성인도 버티기 힘든 매서운 추위 속에서 너무 어릴 적부터 살다보니 몸이 약해져 폐병을 얻은 걸지도. 하지만 어릴적에는 어머니처럼 유약하진 않았다. 이는 리처드도 마찬가지[8] 보름달의 부모로 추정됨. 정확히는 김태중(보름달의 친부)와 김태중의 무리들. 보름달의 어머니 겸 김태중의 아내는[9] 주로 기존 사회에 불만을 가진 빅풋들, 특이하게도 그들중에는 대형 빅풋도 있었는데 김태중 말로는 작은 빅풋들의 가족인거 같다. 크기가 꼭 유전되지는 않는 모양. 형제지간인 빅터와 헥터도 서로 크기 차이는 많이 난다.[10] 본인 말로는 산처럼 거대한 족장도 화력 앞에선 어쩔 수 없었으며 족장이 쓰러지자 나머지는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11] 하지만 알아두어야 할 건 김태중이 무작정 평화롭게 사는 빅풋들을 쫓아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빅풋 사회 역시 체격과 역할에 따라 종족 내 차별이 굉장히 심한 사회였고 당연히 내부 갈등이 매우 큰 사회였다. 김태중을 도왔던 빅풋 중 상당수가 바로 이런 차별에 시달리던 빅풋들이라는 것을 보면 결국 빅풋들이 두 패로 갈려 싸우게 된 것은 공공연히 차별을 일삼던 빅풋 사회 지도층, 기득권층의 자업자득이라고 봐도 틀린 말은 아니다.[12] 물론 큰 빅풋들이 덩치도 크고 힘도 더 세니까 당연히 사냥하는데는 작은 빅풋보다 더 효율성이 크므로 체급에 따른 조직내 역할 분담은 어쩔수 없었겠지만[57] 그것으로 차별까지 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결국 김태중도 빅풋의 기존의 계급차별을 없앴으나 오히려 빅풋은 인간에게 차별당하고 빈부격차까지 시달리는 새로운 차별을 겪었다.[13] 아름달의 아버지에게 있어서 고래를 죽인 것은 빅풋 무리의 규율에 어긋나는 행위였고(즉 아무리 자기 아들이라고 해도 용서해주기 힘든 죄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 또한 아버지로서 아들을 용서했겠지만 무리 구성원들의 반발을 고려해서 어쩔 수 없이 아름달을 설원에서 내보낼 수밖에 없는 길을 택했던 걸지도 모른다.), 아름달이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약한 몸과 병은 빅풋 무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며, 아름달을 이대로 빅풋 무리에 두었다간 자기 아내(아름달에게 있어서는 어머니) 보름달처럼 빨리 죽을지도 모르기에 어떻게든 아름달의 수명을 늘려주고 싶어서 사람들에게 보냈을 수도 있다.[58] 어쩌면 아름달의 아버지는 사람들이라면 자기 아이(아름달)의 병을 고쳐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지도.)[14] 이때 만물상 주인은 사슴 가면을 쓴 분홍색 머리의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사실 만물상 주인의 말에 따르면 생각에 따라서 보이는 모습이 다른 것 같다. 그래서인지 김태중이 아내와 도망치던 당시 만물상 주인이 나타났을때 김태중의 아내는 이 모습을 김태중은 펭귄 가면을 쓴 대형 빅풋의 모습을 보았다.[스포일러] 사실 김태중은 미래를 정확히 꿰뚫어 본 셈이 되었다. 현 시점에서 인간을 비롯한 많은 함박눈 마을의 시 의원들은 도시확장과 그에 필요한 가스 확충을 주장하는데 문제는 꿍글래 고래가 발견되지 않은 지 20년이나 되었는데도 그 소리를 해대고 있다는 거다.[16] 참고로 이 새끼 양말도깨비가 어린 시절의 무(파란 양말도깨비)이다. 식성을 보면 알겠지만 김태중은 자기가 좋아하는 양말 달고다니는 숙주인 셈이다(...)[17] 목조르는것과 익사시키는건 번거롭다고 했다.[18] 아마 무는 이때 김태중에게서 풀려난 양말도깨비들 중 한 마리일 가능성이 높으며, 무가 인간에게 지니는 강한 적개심의 원인도 이 실험일 가능성이 높다.[19] 하지만 김태중은 결코 그럴 마음이 없었을듯하다. 왜냐면 이들이 자기 아내가 손수 짜준 양말을 먹어치웠기 때문이었다.[20] 이 과정에서 자신이 리처드의 외할아버지라는 사실 역시 숨겼었다.[21] 리처드를 양자로 들이기 직전의 상대적으로 유쾌한 모습을 상기해보면 일부러인 가능성이 훨씬 크다.[22] 두번째 일기장은 만물상에게 넘어갔는데 이유는 김태중이 아내와 함께 도피하던 중 만물상을 만났는데 아내가 출산이 임박한터라 만물상의 요구를 들어주는 조건으로 빅풋마을로 가게 되었는데 만물상은 일기장을 요구했는데 괴짜같이 이미 썼던거 말고 앞으로 쓰는걸 달라고 했다. 이 일기장은 이후 만물상-박수진-리처드 순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리처드는 처음에 이걸 받기만 했지 읽지는 않았었다.[23] 여담으로 그의 첫번째 일기는 그의 악한 면이 그의 두번째 일기는 선한 면이 씌어졌는데 리처드는 악한 면만이 씌어진 일기만 보았고 그랬기에 이 인간에 대해 이를 간다. 다만 이것 역시 김태중이 의도했을 가능성이 높다. 악한 면만 쓴 일기만을 보고 자라야 리처드는 자신에게 동정심을 가지지 않고 자신의 길을 답습하는 대신 반대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테니까. 다만 그러면서도 리처드는 김태중이 어릴 적의 자신을 (표현만 안 할 뿐) 어느 정도 아낀다는 걸 약간은 눈치챘던 모양.[24] 물론 은행장에게 검사를 받는 건지는 정확한 묘사는 없다. 다만 그 일기장을 검사하는 게 은행장인 제임스인 만큼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25] 빅풋은행에 들르는 것에 관해서는 큰 불만이 없는 모양이지만 일기장 검사는 번거롭고 도장이 유치해서 싫어한다.[26] 실제로도 평가가 혼재되어 있다. 리처드를 계획적으로 키운것도 "지가 싼 똥 리처드보고 치우라고 한거임" 이란 식의 평가도 있다.[27] 오히려(?) 리처드가 인간은 무례해 상종 못하겠다고 하고 마리안은 그건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며 반발하는 장면이 있다(...)[28] 다만 김태중의 관점으로 나온 이야기(리처드를 양자로 맞을때부터 사망까지)의 묘사를 보면 리처드에게 사랑을 주지 못한것만큼은 참회하는거 같아 보인다. 실제로도 말년의 김태중의 모습을 보면 리처드가 어릴때보다는 제법 부드러워지기도 했다.[29] 리처드의 언급으로는 20년동안 꿍글래고래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언급한다.[30] 전자는 어미고래 후자는 새끼고래로 새끼고래의 경우 태아시절부터 M.S.J와 진통제에 중독되어 스스로 숨조차 못쉬고 있었다. 물론 후자는 어미고래에게도 해당되지만[31] 게다가 고래 해방 얘기는 마을에서도 극소수 의견에 지나지 않고 대다수 시 의원들은 그 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다.[32] 물론 옹호를 조금 해주자면 꿍글래고래의 자생지 멸종은 그 자신이 절대로 의도한 게 아니다! 그럴 의도였으면 리처드가 고래들이 불쌍하다고 생각받게 하지조차 않았을것이다.[33] 즉 외손자[34] 리처드에 대한 대우는 꿍글래고래를 해방시킬 자신의 구상을 이어받은 긍정적인 효과도 낳았지만 인간에 대한 불신 더 나아가 인간 자체를 거의 싫어하다시피하는 결과를 낳았다. 어릴적부터 함께했던 사람들은 신뢰하지만 그 외에는 전부 적대시 혹은 불편하게 여기다시피 한다. 오히려 고작 청소부로 일하던 라라와 더 가까이 지냈다.[35] 물론 리처드가 김태중의 속마음을 아예 몰랐던건 아니다. 아예 몰랐던 한거다. 어렴풋하게 짐작은 했었다. 하지만 알면서도 모른척 했다는건 그만큼 리처드가 김태중에게 쌓인게 많았다고 볼 수 있다. 아예 그 사실을 인정조차 하기 싫었다는 뜻일수도 있으니 말이다.[36] 양티는 양말장수라 양말 없으면 자기 수입이 줄어든다. 때문에 한때는 양말도깨비를 죽이려는 태도를 보였음에도 독자들은 이해가 간다는 반응을 내놨다. 양티가 비판받은 것은 양말도깨비를 죽이려고 한 것이 아닌 나날에서 수영이를 때리고 사과하는 장면이 없어서였다.[37] 게다가 만약 아내가 곁에 있었다면 과연 아내가 양말도깨비들의 씨를 말리려는 남편의 행동을 말리지 않았을까?[38] 게다가 김태중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진 않았다. 김태중이 한것은 리처드에게 꿍글래고래의 해방을 각인시킨것 뿐이고 위니가 꿍글래고래는 모계 사회인데다가 새끼들에게 야생성이 없으니 2,3세대쯤 가서 이들을 자연으로 보내는것을 계획했고 그 일을 맡을 사람으로 막스를(제임스와 마리안의 자식) 택하는 등 외려 위니가 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다.[39] 6년이 걸리긴 했지만 빅풋어를 완벽하게 익히기도 했다. 하지만 자기 아내하고는 인간의 말이 편한지 빅풋어로 대화하진 않았다.[40] 그가 죽은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함박눈마을엔 그의 유산이 널려있다.[41] 그 당시 그는 천연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쓰는 방법을 연구했는데 그 당시엔 그런게 없었기에 다들 괴짜 취급했는데 그때 마침내 농부의 밭 밑에서 천연가스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42] 보름달이 하얀달과 놀고 온 일을 부모에게 얘기했다.[43] 아내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니 일단 살리고는 봐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을것이다.[44] 아무래도 높은 자리에 앉아있게 되다보면 거기에 젖어서 초창기엔 좋은 정신을 가지고 있다 해도 나중에는 결국 타락하기 쉽다. 링컨의 사람의 성품을 시험해보고 싶거든 권력을 줘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45] 김태중이 읽고 있던 신문에 짤막하게 어느정도인지 나온다. 의원의 70%가 인간 고작 20%가 빅풋인 실정이며 빅풋은 일자리도 구하기 어렵고 은행이용조차 제한되어 항의하는 실정에 이르렀다고 나온다. 빅풋은행이 작중에서는 이러한 문제 완화의 한 방편이었던 것으로 나온다.[46] 물론 현재도 보면 작중 등장인물들중 빅풋어를 하는 사람은 빅풋들 외엔 아무도 없다. 아무래도 아직도 인간 중심이 조금은 남아있는듯.[47] 인간-빅풋간 갈등의 완화와 꿍글래고래 해방[48] 어릴적 트라우마로 인해선지 리처드는 인간을 싫어하는편이다.[49] 이런 입체적인 면모 때문에 옹호와 비판 모두 받는다는건 손자 리처드와도 유사하다.[50] 빅풋 마을에서 차별당하며 심한 취급을 받던 작은 빅풋을 기꺼이 도와주려 하면서 그를 괴롭히는 큰 빅풋들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51] 정확히 하자면 그의 변화는 가족에게만 호의적인 냉혈한 악인 > 빅풋 사회에서의 경험과 함박눈 마을 설립 후의 경험을 통해 어느 정도 반성과 성찰, 인격적인 성숙을 거침 > 인격적 성숙을 거침으로써 진퉁 악인이자 진퉁 냉혈한의 면모가 희석되고 손자와 마을을 위하여 위악자로써의 면모가 추가됨이라 볼 수 있다.[52] 손자의 경우 빅풋 피가 섞인 탓이 더 크긴 하다. 빅풋과 인간 혼혈들을 보면 죄다 빅풋에 외모가 더 가깝기 때문에 빅풋 유전자가 압도적 우성임을 알 수 있다. 당장에 리처드만 해도 혼혈인데 인간적 특성은 아얘 없다.[59] 그나마 막스가 인간적 특징이 조금 있는 정도.[53] 리처드가 워낙 안하무인적인 모습 등으로 비판받지만 어린시절에는 굉장히 순수한 아이였다. 현재도 안하무인적인 태도는 인간에게 한정된 것이며 개척자의 양자, 빅풋은행의 큰손, 부자 등의 높으신 분 속성을 잔뜩 달고 있음에도 그런 위치에서 보일만한 갑질은 일단은 없다. 인간 한정으로는.[60] 게다가 그가 인간을 싫어하는 이유마저도 본래부터 인간을 싫어했다기보다 김태중의 행위로 인한 나쁜 영향에 가깝다. 즉 본성은 착하지만 김태중에 의해 양육되며 변질되어 버린 것이다.[54] 둘 다 아내들과 사이가 좋다. 허나 자식/손자와는 사이가 나쁘며 최후까지 제대로 화합하지 못하고 끝났고 이들에게 트라우마를 심어준 주요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이리 된 원인은 다른데 겐도 쪽은 인식 + 본질적인 성격 문제였다면 김태중은 성격보다는 손자의 앞날과 마을의 앞날을 위해 악역을 자처한 것에 가깝다.[55] 김태중은 세월이 흐르며 인격적으로 성숙해서 어느 정도 반성도 하고 자신과 관련된 여러 사람들과 마을의 미래를 위해 이거저거 안배할 정도의 정성을 보이는, 겉으로는 좀 뭣해도 따지고보면 자신의 관련자들에게 분명히 애착과 걱정이 있으며 이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있는 캐릭터이다. 반면 겐도는 그냥 자기 주변인들은 모두 계획을 위한 부품으로만 봤고 딱 그렇게 취급했으며 인격적 성숙을 겪지도 않았고 리더로써 좋게 되려고 별로 노력한 것도 아니다.[56] 반대로 김태중 쪽이 조금 더 안 좋은 면도 있는데 겐도도 김태중처럼 진작부터 좋은 사람이 아니었지만[61] 그래도 아내가 죽기 전까지는 어느정도 정상인이었지만 아내가 죽은 후에는 아들조차 목적을 위한 도구로 바라보는 악인으로 타락했다. 이와 관련해서 아내가 죽지 않은 평행세계가 공개되었는데 거기서는 무뚝뚝할지언정 아들에게 할 수 있는데까지는 잘 해주는 정상적인 아버지였다. 즉 본성 자체가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내가 살아있었다면 정상인이 될 수 있었겠지만 아내가 죽자 그 나쁜 본성이 더 심해져버렸던 것. 김태중은 그래도 중도에 개심해서인지 나름 평온하게 삶을 마감할 수 있었고 그의 손자가 그를 용서했지만 본인은 산 채로 뜯어먹히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으며 아들과는 끝까지 화해하지 못했고 심지어 아들은 그래도 처음에는 애증했지만 나중에는 그저 증오만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