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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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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000><colcolor=#fff> 김진원 | |
| 출생 | 1970년 2월 23일 ([age(1970-02-23)]세) |
| 강원도 속초시[1] | |
| 국적 |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
| 가족 | 다섯남매 중 막내 |
| 학력 | 교동초등학교 (졸업) 속초중학교 (졸업) 속초고등학교 (졸업) |
| 신체 | B형 |
| 포지션 | 드러머 |
| 종교 | 개신교 |
| 링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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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YB의 드러머이자 서퍼이다. YB와 YB 팬덤 사이에서의 별칭은 '북치는 소년'. 요즘은 '북칠땐 소년'이라고 불린다. 최근 열혈 팬의 등장으로 '너만 보여 김진원'이라는 별칭도 생겼다.2. 여담
- 강원도 속초 출생인데, 원래 출생지는 양양이며 1세 때 속초로 이사했다.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을 모두 속초에서 보냈으며, 큰형님이 당시 카세트테이프로 팝을 많이 들어 그걸 옆에서 들으며 음악에 대한 친근감을 키웠다고 한다. 덕분에 올드 팝에 친숙해졌다고. 초등학교 시절 육상선수로,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축구선수로 활약하며, 당연히 운동으로 한 세상 주름잡을 것이라 다짐했으나, 갑작스러운 무릎 부상으로 운동에 대한 꿈을 접고 고교 자퇴 이후 인문계고에 입학하면서 다른 꿈을 꾸게 된다.
-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시절 갑자기 음악으로 전향한 듯 보이지만, 사실 운동으로 정신없던 중학교 때부터 이미 송골매, 시나위, 들국화 등을 좋아했었다고 한다. 느닷없이 섬광처럼 들어온 악기에 대한 갈증으로 아주 갑작스레 악기를 하나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축구부 시절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힘든 훈련을 할 때 운동장 한켠에서 들려오는 밴드부의 연주 소리가 그의 가슴을 두드렸던 드럼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게 드럼을 운명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였으며, 우선 시내로 나가 스틱과 교본 책을 하나 구입한 후 나무 판자에 고무판을 붙여 혼자 무작정 치기 시작했단다. 문제는 드럼 세트였는데, 그냥 모양만 낸 북 하나로는 드럼을 완성할 수 없어 세트를 사야 했으나 돈이 없었다. 그래서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벌자고 결심하고는 여름방학 당시 자율학습을 빼먹고 인근 벽돌공장으로 직행해서는, 하루 종일 벽돌을 지고 나르며 장장 10일간의 첫 막노동 경험을 하면서 그렇게 손에 일당으로 13만 원이라는 액수를 거머쥐고서는 바로 속초 시내 ‘딩동댕악기사’로 뛰어가 드럼 세트를 구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날부터 둥칫둥칫, 본격적인 드럼 연습에 돌입했지만, 집에서는 예견된 듯 난리가 났다.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아들이 느닷없이 막노동을 하고 낮이고 밤이고 북을 쳐대는 등으로 당장 어디서 딴따라를 한다고! 소리가 터져 나왔고, 결국 드럼을 싸들고 산으로 올라가 연습을 하기도 했단다. 그러나 드러머 김진원의 첫 드럼 인생은 그 우여곡절 속에서도 차근차근 진일보를 해갔다. 우선 주변의 음악하는 친구들이 만든 ‘초나들’ 밴드에 들어갔다. 이것이 고교 시절 김진원이 처음 경험한 밴드 활동이었으며, 이후 ‘하늘소리’라는 팀을 결성하여 94년 해체될 때까지 활동했다.
- 고교 졸업 후 속초 과일 도매상에서 과일 배달을 하던 시절, 김진원은 길에서 우연히 작가 이외수를 만났다고 한다. 평소 좋아하는 작가라 자전거를 세워놓고 뛰어가 인사를 하고, 그 시절 다방으로 모셔 커피 한 잔을 대접했는데, 당시 "바다를 두드리는 좋은 드러머가 되어라"는 이외수의 말이 지금도 마음 깊은 곳에 남아있다고 한다. 그 후 춘천에서 공연할 때 이외수를 다시 만났는데, 속초에서의 김진원 모습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 너무 기뻤다는 후문이다.
- 서울로 올라온 김진원은 지인들의 소개로 드럼 세션 활동을 하던 중, 95년 윤도현의 제작자로부터 드럼 오디션 제의를 받게 된다. 훗날 윤도현은 TV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나와, 당시 김진원이 풍기는 강렬한 인상과 기운이 너무 멋지고 좋아서 드럼을 좀 못 치더라도 무조건 같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김진원은 드럼도 잘 쳤다. 김진원 역시 윤도현의 보컬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타고난 성량에 매력적인 음색까지 갖춘 보컬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드럼 세션으로 함께했던 95년 라이브 공연을 마치고 윤도현의 제안으로 밴드를 결성, 96년 본격적으로 음반 작업에 참여하며 명실상부 YB의 주축으로 활동하게 된다.
- 2004년 전국 투어를 마친 후 잠시의 휴식도 없이 런던으로 날아가 드럼전문학교에 다녔다. 아내의 권고가 있었다는 후일담도 있지만, 쉼 없이 공부하고 연습하는 음악인으로서의 자세가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한다. 그가 찾아간 곳은 런던 음악학교 드럼테크. 지금은 보컬테크와 기타테크 등이 새로 생겨 대학교 이름을 얻게 됐지만, 당시 이곳은 드럼만을 전문으로 하는 학교로 모든 드럼인들의 로망 같은 곳이었다. 후에 김진원은 기간이 짧아 유학이랄 것도 없이 프라이빗한 교육이었다고 말했지만, 33회에 이르는 전국 공연의 대장정을 마치고 난 뒤의 유학이라 많은 이들이 그 넘치는 에너지를 보고 놀라워했다고 한다.
- 25년 공연 경험을 가진 그지만 여전히 공연을 앞두면 긴장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 반드시 한 시간 이상 패드를 치고 올라간다. 가장 높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혼자만의 공연을 1시간 먼저 시작하는 셈이다. 공연 중 웃지 못할 몇 개의 에피소드가 있는데, 드럼을 치다 스틱을 놓치거나, 스틱을 돌리다 손가락에서 미끄러져 빠져 나간 일도 있단다. 그리고 나름 멋짐을 뽐내며 공중으로 스틱을 던졌다가, 그 스틱이 바닥으로 수직낙하한 적도 있었다고. 심지어 공연에 심취한 나머지 너무 세게 북을 치다 스틱이 부러지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한다. 당장 나와야 할 북소리가 중간에 뚝 그치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다행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옆에 준비해 둔 여벌의 스틱을 재빨리 꺼내는 것이다. 그리고 표정 관리. 공연 에피소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한참 공연의 클라이맥스에 다다를 즈음 신나서 스틱을 휘두르다 순간 딱! 하고 코를 때린 것이었다고. 이 일을 겪은 뒤 그는 드럼을 칠 때 몸을 살짝 뒤로 빼고 치는 습관이 생겼다고 한다.
- YB의 곡 중 김진원이 작사한 곡은 모두 3곡이다. 그중 대표적인 곡이 박하사탕이다. 영화 박하사탕을 감명 깊게 보고 나서 가사를 적었고, 거기에 윤도현이 작곡을 하여 탄생하게 된 명곡이다. 자신의 중학교 첫사랑 경험을 옮긴 흑백사진도 풋풋한 느낌의 가사 덕분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자신을 찾고 싶은 마음으로 가사를 적고 윤도현이 곡을 만든 Who am I도 팬덤에서는 인기 있는 곡이다.
- 드러머로서 누구보다 강한 체력을 자랑하는 김진원은 대한민국 서핑 1세대 서퍼로 제법 알려진 서핑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04년 뉴질랜드에서 처음 서핑을 보고, 사람이 저것이 가능한가 싶었다는 그는 그 길로 서핑샵에 가서 웨트슈트를 사고 서프보드를 빌려 서핑을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서퍼 인생이 어느새 17년. 지금은 아무리 큰 파도가 있어도 바다에 뛰어들 수 있다는 김진원은 2018년 2월 윈터서프 2라는 서핑 다큐멘터리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 2019년 8월부터 4주간 매주 방영된 MBN의 예능 프로그램 바다가 들린다에 출연해 물을 두려워하는 초보 서퍼들을 격려하는 대장으로 가이드를 맡아 활약했다. 지금도 매일 앱을 통해 바다의 파도를 체크하고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바다를 찾는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 동해바다는 가을과 겨울의 파도가 좋아 자주 찾게 된다고. 그는 물에서 하는 스포츠 중 가장 원시적이며 원초적인 스포츠가 서핑이라고 강조한다. 그만큼 정형화된 물과 규칙 없이 자신의 의지로 자연과 일대일로 대면할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서핑이라는 얘기다.
- 꾸준한 운동과 관리로 단단한 근육질 몸매를 가진 그는 눈에 띄는 이목구비와 구릿빛 피부까지 자랑하며 상남자 나는 남자다! 비주얼이지만, 혼자 드라마를 보며 울기도 잘 한단다. 또 바느질 달인으로 놀라운 갭을 보여주는, 알고 보면 감성적이고 섬세한 남자이다. 깔끔하고 단정하며 계획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다. 남자와의 신체 접촉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향이 있으니 주변 남자들의 주의를 요한다. 안 들어줄 것 같은 외모와 말투지만, 공연 현장에서 만나는 팬들의 요구를 은근히 잘 들어주는 츤데레로도 유명하다.
- 고양이를 좋아하는 유명한 애묘인으로, 써니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다. 집에서의 집사 생활뿐만 아니라, 동네에서 만나는 길냥이들에게도 사료를 주고 눈곱을 떼어줄 만큼 고양이 사랑이 각별하다.
- 소문난 애주가인 김진원은 특별히 와인을 좋아한다. 한 인터넷 방송에서 가성비 있는 와인을 고르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할 만큼 와인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가장 좋아하는 선물은 술 선물이라고 한다.
- 고음을 잘 올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