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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8 19:40:49

김지훈(권투선수)

파일:external/img.sbs.co.kr/10000003065.jpg

1. 개요2. 상세3. 최근 현황4. 기타

1. 개요

대한민국권투선수. 링네임은 '볼케이노'. 전적

2. 상세

1987년 1월 17일생으로 서울 태생으로 현재 일산에 거주중이며 일산 주엽체육관 소속이다. 경기 중에 파란 트렁크에 '일산 주엽체육관' 마킹이 선명하게 찍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링네임처럼 활화산같은 펀치와 체력, 그러면서도 떨어지지 않는 펀치력으로 연이어 흑형들을 두들기며 캔버스에 뉘였다.

키는 176cm이다.

최종 전적은 25승 9패 19KO. 검은 별을 꽤 많이 달았다.

2008년 5월 16일 조지아 올림픽 대표이자 월드랭커였던 코바 고골라제를 미국 원정경기에서 잡아내면서 두각을 나타냈고 2009년 9월 졸라니 마랄리를 눕히며 IBO 수퍼페더급 타이틀을 획득했다.[1] 그 뒤 타이틀을 반납하고 2010년 2월 ESPN 프라이데이 나이트 복싱 메인 이벤트에서 타이론 해리스를 5라운드 KO로 눕히고 2010년 5월 IBF 라이트급 도전자결정전에서 아메스 디아즈에게 1라운드 KO승, 2010년 8월 14일(현지시각) 미겔 바즈케즈와 현재 공석인 IBF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2010년 8월 15일, 12라운드 내내 자신의 스타일을 그다지 보여주지 못하고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고등학교때 복싱을 시작해선지 화끈한 공격력에 비해 수비와 경기운영 능력이 약하다는 평가였는데 아쉽게도 바즈케즈에게 12라운드 동안 끌려다니다가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사실 키에 비해 저체중이라 화력이 잘 나오지도 않았다. 수퍼페더급 정도면 보통 160대 중후반이어야 맞는데 이보다 10cm가 더 컸으니 주먹의 파괴력은 그에 비례해 내려갔던 것이다.

이대로 묻히는 건가 싶었는데 의외로 재기전이 빨리 잡혔다. 2010년 10월 31일 12:00시에 호주의 무패 유망주 복서 레니 자파비냐와 호주에서 IBF 라이트급 도전자 결정전을 치른다. 상대인 레니 자파비냐 역시 김지훈과 비슷한 화끈한 인파이터. 안타깝게도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김지훈을 이긴 레니 자파비냐 역시 미겔 바즈케즈에게 12라운드 판정패를 당했고, 김지훈에게 1라운드 KO패를 당한 아메스 디아즈와 IBF 라이트급 도전자 결정전을 가졌으며, 아메스 디아즈가 레니 자파비냐를 5라운드 TKO로 정리했다. 아메스 디아즈 또한 미겔 바즈케즈에게 농락당하며 판정패. 결국 김지훈-레니 자파비냐-아메스 디아즈-미겔 바즈케즈 간의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 경쟁은 미겔 바즈케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그 뒤 경기가 두 번 연속 취소되는 등, 재기전 일정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2012년 1월 28일 미국에서 가나의 아미두 야쿠부와 대결해 여유있게 10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시 세계랭커로 발돋움하는데 성공.

그리고 다시 5월 26일, 23연승을 거두고 있던 우즈베키스탄의 강자 알리셔 라히모프와 대결해 또다시 판정승을 거두고 WBO 라이트급 도전자격을 얻었다.

12월 7일, 매니 파퀴아오와 후안 마누엘 마르케즈와의 4차전 전야제 성격으로 열린 레이문도 벨트란과의 북미기구 NABF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에서 10라운드 판정패를 당했다. 앞서 두 경기를 모두 판정승으로 승리하며 경기운영 능력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는데.. 2년 전에 이어 또다시 세계타이틀전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매 시합이 해외원정인 데다가 감량고가 지적돼 왔었는데, 2012년 5월 2일 한 체급을 올려 주니어웰터급으로 멕시코의 마우리시오 헤레라와 재기전을 갖는다고 한다. 이번에도 ESPN의 Friday Night Fights의 메인 이벤트. FNF에서는 거의 매번 승리했었었지만, 이번엔 판정패당하고 말았다.

김지훈을 잡은 미겔 바즈케즈는 라이트급 리니얼 챔피언으로 꽤 롱런했고, 마우리시오 헤레라는 주니어웰터급의 강자인 대니 가르시아와 경기를 하는 등 더 큰 무대에서 잘 나가고 있다. 두, 세 번 잡았던 기회를 살렸으면 행로가 어땠을지 정말 아쉬운 선수다.

7월 20일 국내에서 인도네시아의 로이 투아 마니후루크라는 선수와 아시아태평양 웰터급 챔피언 매치를 재기전으로 치렀다. 여유있게 승리. 그 뒤 2015년까지 시합 소식이 없다. 백내장, 망막박리 등 건강 문제로 은퇴했다.

2008년 코바 고골라제와의 시합 후 한국 선수들과의 시합을 제외한 해외 복서와의 모든 주요 시합을 미국 원정으로 가졌다. 미국 원정시합 총 전적은 6승(4KO) 3패. 한국 복싱 전성기에도 미국에서 이렇게 많은 경기를 가지고, 또 이 정도의 성과를 보인 복서들은 별로 없다.

남자 선수들이 여자복싱 타이틀전에 언더카드로 나설 정도로 몰락해버린 한국 복싱계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김지훈이 홀로 고군분투하는 동안, 슈퍼페더급 동양챔피언을 따낸 김동혁[2], 김민욱[3] 등 젊은 선수들이 서서히 제 기량을 펼쳐 보이는 듯 했으나.. 2022년 현재까지 한국 복싱의 미래는 어둡다.

3. 최근 현황

은혜로교회의 신도로서 신앙을 고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9년 11월 1일자로 새로운 영상이 올라왔다.ibo 전 세계챔피언을 짐승같은 삶이라고 표현했다

4. 기타

YTN과의 인터뷰에서 쉐도우복싱 시범을 보이며 앵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사실 앵커의 요청으로 쉐도우복싱을 하게 된 것인데, 생각보다 격하고 빠른동작과 거친 숨소리 때문에 앵커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웠을 법도 하다. 인터뷰 영상 중 일부

동명이인 중에 국가대표 권투선수 경력이 있는 연예인 바디트레이너[4]가 있는데 개인 유튜브에서 각종 트레이징 강좌를 하고 복싱선수 경력을 살려서 복싱강좌도 하는 탓에 본 문서에서 언급하는 김지훈 선수와 착각하기 대단히 쉽다.[5] 그러나 트레이너 김지훈은 애초에 체급도 다른 데다[6] 결정적으로 그쪽이 손윗나이이기 때문에[7] 확실히 동명이인이다.


[1] 2017년 5월 현재까지 메이저/마이너 기구 포함 한국의 마지막 세계챔피언이다.[2] 그런데 이 선수는 킥복싱 도장 소속. orz.. 어깨부상이 심해져 2015년 7월 30일 현재 은퇴했다.[3] 2013년 말 도미하여 2015년 현재 현지에서 경기를 치르는 중. 미국 로컬 시합을 뛰다가 2016년 11월 시력문제로 은퇴했다.[4] 소녀시대 등 몇몇 아이돌의 바디트레이닝을 지도하기도 하였다.[5] 이 영상의 댓글을 보면 본 문서에서 언급하는 김지훈 선수와 착각했는지 은혜로교회다니는것같아 걱정이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6] 이쪽은 슈퍼페더급이고 저쪽은 라이트다.[7] 나이가 언급된 관련 기사. 2011년에 3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