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소녀 연대기의 등장인물.주인공 오현이가 그림을 계기로 사귀게 된 오랜 친구 중 한 명. 갈색 긴 생머리와 둥글둥글한 외모, 친절하고 부드러운 말투가 특징이다.
2. 작중 행적
초등학교 5학년 때 같은 반이 된 이후로 쭉 같이 지낸 오현이의 친구다. 때문에 작중 시점에는 이미 친한 친구로서 등장한다.오현이와 장은아 사이에 갈등이 발생할 때 늘 중립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다툼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며, 둘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면 오현이와 멀어지는 제스쳐를 자주 취했으며, 갈등이 심화된 저격 사건 이후로는 오현이와는 말도 섞지 않는 입장을 취한다.
현이가 은아의 뒷담을 듣고 뛰쳐 나가자 불러보지만 현이가 뒤도 안 돌아보자 표정이 일그러진다.
은아와 현이의 서로에 대한 트위터 저격사건 이후론 은아 편으로 돌아서지만, 현이랑만 애니 고등학교에 들어갈 경우를 대비해서, 현이와는 완전히 손절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이를 친구가 아니라 보험으로만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64화에서 현이와 은아는 떨어지고 예고에 자신만 붙었다.
68화에서 현이의 말로는 친구 사이면서 서로 생일을 챙겨준 적이 없었다고 한다.
졸업식 이후로는 장은아와 손절했다고 한다.[1] 비난 받기 싫어하는 김지유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그녀다운 마무리로 보인다.
3. 평가
낯가림이 심한 장은아가 한 눈에 괜찮을 것 같다고 느낄 정도로 모나지 않은 성격을 갖고 있다. 하지만 오현이, 장은아와 마찬가지로 자존감이 낮은 편이고, 타인에게 비난을 듣거나 외면 받는 것을 싫어한다. 이는 오현이와 장은아 사이에서 저격전으로 사이가 멀어진 이후에 취하는 태도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불만이 있으면 트위터에 저격글을 올리고 정치질을 하면서 타인을 공격하는 장은아의 성향을 내키지 않아하면서도 자신에게 그 화살이 날아올걸 우려하여 장은아의 요구대로 오현이를 멀리하는데, 막상 오현이가 따로 만나서 지유에게 원망을 토로하자 장은아 몰래 오현이와 같이 귀가하자는 이상한 스탠스를 취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미술에 재능이 있어 작중에서 금손이라고 불리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그림에 두고 있다. 오현이나 장은아는 학원 수업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투덜대고 있을 때도 즐겁게 그림 그리고 있을 정도.[2] 하지만 앞서 말한 낮은 자존감이 겹쳐 그림에서 남에게 뒤쳐지는 것에 굉장히 민감해 한다. 오현이나 장은아에게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채 그림 대회에 혼자 나가기도 하고, 오현이는 지유와 대화를 할 때 김지유가 다 말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 외에 작중에서 그림에 대해 오현이와 별 차이 없다는 남자애들의 대화를 듣고 의기소침 하기도 하고, 대회에서 자신이 오현이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아닐 거라고 혼잣말로 부정하기도 한다.
자기 말에 껌뻑 죽던 현이가 자신의 말에 돌아보지 않고 가 버리자 혼자 꽁해서 차갑게 대하기도 하나, 막상 상대방인 오현이가 이를 눈치채고 문제가 있냐고 묻자 이유는 답하지 않은 채 다음 날부터 아무 일도 없다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 다만 이후 이와 연관된 상황이나 언급이 아예 없는 탓에 왜 이 때 이런 태도를 취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3] 게다가 이후에 보이는 행보들을 보면 오현이를 싫어한다고 보기도 애매하다.
따돌림인 걸 알고도 중립을 지키는 척만 하며 방관하는 자세[4]+욕먹기 싫어서 박쥐처럼 행동하는 모습에서 독자들에게 비호감을 많이 사 전체적인 평가는 매우 나쁜 편이다.
[1] 52화에 장은아와의 대화에서 장은아가 따돌림을 하고 있다는 자각이 전혀 없고, 왕따 당할만하니까 당하는거라고 말하는 것에 말문이 막혀하는 모습이 잠깐 나오는데 아무래도 이 때를 기점으로 손절각을 재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2] 이건 작품 초반에 한 컷 정도로 짧게 지나간거라 기억하지 못하는 독자가 많다.[3] 작가가 후기에서 원래 흑막이었어야 할 김나리가 전폭적인 지지자로 역할이 바뀌었다고 언급하는데, 이 설정 변경에 의해 오현이와 갈등을 일으킬 주 인물 중 하나인 김지유의 역할에도 어느 정도 변화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4] 나리 왈 "친구 욕 먹는 걸 보면서도 쉴드 한 번 안 치는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