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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가 이혼한 전력이 있는 독신남. 이혼한 후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정착할 곳을 찾던 중 고산으로 옮겨왔다. 의도치 않게 선우의 이혼과정을 지켜보게 되면서, 동병상련의 감정이 싹텄다. 이후, 병원 대표의사로서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여자로서의 매력이 더해지며 선우에 대한 호감이 생긴다.
부부의 세계의 등장인물. 원작의 제임스 역할이다.[1] 2. 작중 행적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지선우를 좋아하는 듯하다. 8회까지는 이 드라마에서 제일 멀쩡한 인물...로 보였으나 9회에서 여병규가 공지철에게 김윤기를 부원장으로 추천한다거나 설명숙이 지선우에게 김윤기를 너무 믿지 말라는 얘기를 하며[2] 슬슬 수상한 분위기가 감지되더니 병원장이 여병규를 만난 적이 있냐고 물어봤을때 직접 만난 적 없다는 듯이 얘기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여병규와 만나(!) 지선우와 이태오에 대한 얘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쪽 역시 수상한 구석을 보이기 시작했다.여병규의 질문에 김윤기는 "지선우씨한테 사심 같은 거 없으며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 전이감정을 이용한 것이다. 그래야 그 사람의 속내를 확실히 판단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면서 시청자들의 혼란을 일으켰다.
결국에는 10화에 김윤기가 부원장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수상한 행적으로 인해 지선우와의 호의적인 관계가 무너졌다. 하지만 본인이 부원장 자리는 고사했고, 고산역에서 박인규가 실족사했을 때 지선우를 데리고 빠르게 대피하고서 지선우가 범인으로 몰리지 않길 바라서 그랬다고 밝혔으며, 사건에 대해서 지선우가 범인으로 몰리는 분위기가 되자 여병규와의 자리에서 자신이 이태오가 현장에 있던 걸 봤으니 '지선우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지 말 것'을 경고한다. 덤으로 그 자리에 지선우를 불러서 여병규와 대면하게끔 해 직접 담판짓게 해주었다.
그리고 12화에서 설명숙과의 대화를 통해 지선우에게 마음이 있음이 분명하게 묘사되었다. 14화에서 지선우가 실종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모든 진료일정을 취소하고 바로 부산으로 달려간다. 그 과정에서 자살하려던 지선우를 구출했다.[3] 15화에서 지선우가 말 없이 고산을 떠나긴 했지만, 그래도 지선우가 구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마음을 받아들인 듯하자, 자신도 지선우가 가는 곳이 어디든 따라가겠다며 간접적으로 고백한다. 최종화에서는 고예림, 손제혁, 지선우, 이준영, 설명숙과 식사하는 것과 준영이 가출한지 1년 후에도 아직 근무하는 모습을 비추며 등장 종료.
3. 평가
작중에 처음 등장했을 땐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라 어떤 캐릭터인지 알 수 없어 주목을 받았다. 원작의 제임스 역할인것 같긴 하지만 거의 새로 만들어진 역할과 다름없기 때문이다.거기에 중간중간 여 회장과 접촉하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인데다 연출 PD의 디렉팅인지는 몰라도 담당 배우인 이무생의 연기가 상당히 무미건조하고 수상한 눈빛을 보이는 등 캐릭터를 도통 종잡을 수 없다는 평가가 많았다. 결국 이것은 제작진의 페이크였고 지선우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것으로 드러났으나 이후 분량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존재감도 옅어졌고 자살을 시도한 지선우를 구한 것을 끝으로 결국 마지막회에서도 지선우와 이어진다거나 하는 것 없이 흐지부지하게 끝나버렸다.[4]
4. 기타
- 극중 타고다니는 차량은 현대 쏘나타 DN8 차량이다.
[1] 비슷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사실상 새롭게 만들어진 캐릭터로 봐도 무방하다.[2] 다만 이쪽은 뭔가를 알고 있다기보단 지선우가 병원장에게 내 가족 얘기 흘린게 너냐고 따지러 온 상황에서 본인이 한 것이 아니라고 부정하면서 왜 김윤기는 전혀 의심하지 않냐며 은근슬쩍 이간질한것에 가깝다.[3] 김윤기의 품에 안긴 지선우가 울먹거리자 '울어요..맘껏 울어'라고 말해줬고, 결국 지선우는 서럽게 울고 만다.[4] 지선우와 이태오의 인연이 계속 깊은 것을 아는 입장이기 때문에 포기한 상태라 볼 수도 있다. 지선우도 김윤기가 본인에게 마음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결국 본인이 이태오를 향한 애증이 남아있었기에 김윤기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