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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18:48:56

김수환(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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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시즌 2023 시즌 2024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22

2022년 11월 10일, 1군의 주전 원거리 딜러였던 룰러가 상호 합의하에 젠지와 계약 해지를 하며 FA 신분이 되었고, 이지훈 젠지 단장이 룰러와의 계약 협상을 계속 진행해볼 것이나, 불발되어 룰러가 돌아오지 않을 경우 외부 영입 없이 페이즈를 콜업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향후 차기 젠지 1군 팀에서 주전 원딜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1]

이후 룰러가 LPL 소속의 징동 이적이 유력해지며 젠지로 돌아올 가능성이 사실상 없어지자 페이즈의 1군 콜업도 함께 유력해졌다. 11월 23일 정식으로 1군 콜업 및 2024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2]

페이즈의 콜업이 확정된 날, 페이즈와 함께 바텀 듀오로써 합을 맞추게 될 서포터로 브리온에서 활동하던 딜라이트 선수가 영입되었다. 아놀드 허 젠지 CEO는 페이즈와 딜라이트가 강력한 케미스트리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하는 듯한 언급과 함께, 젠지의 2023 시즌 로스터는 도란 - 피넛 - 쵸비 - 페이즈 - 딜라이트로 확정되었다.

2.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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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pring 'GEN Peyz'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로얄로더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3rd Team
첫주차부터 T1과 DRX를 만나면서 빡센 라인업을 마주했다. T1전 1세트는 제리를 잡고 딜라이트의 룰루와 합을 맞췄다. 초반 바텀 다이브에서 2킬을 먹는 등 라인전에서는 선전했으나 점차 T1의 운영에 천천히 말리며 7킬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앞라인과 CC기의 위협으로 인해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패배했다. 팀 내에서 압도적으로 잘 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엘리스보다 딜량이 심하게 낮는 등 LCK 데뷔전에서 아쉬움이 남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2세트는 1세트와 동일하게 제리를 픽했고 팀도 바이 - 아리 등 제리 위주의 조합을 짰으나 보호막과 딜라이트의 회복 등 라인전에 집중한 스펠까지 들었지만 보호막을 든 이유가 보이지 않아 스펠 선택에 대해 의문점을 남기며 라인전부터 서서히 밀렸고, 아쉬운 포지셔닝으로 페이커의 리산드라에 집중 마크 당해 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무리 CL 최고 원딜이었지만 상대가 1년 이상 합을 맞추며 각종 대회들의 상위권 경력을 쌓아온, 현재 LCK 최강 바텀 듀오로 평가받는 구마유시 - 케리아 듀오 인데다가 긴장을 한듯 포지셔닝이나 궁 타이밍 등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빠르게 경험을 쌓고 룰러의 공백을 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DRX전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데뷔전의 아쉬움을 극복하였다. 1세트는 진을 픽하며 뛰어난 스킬샷으로 상체를 지원하였고, 2세트는 T1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제리를 다시 한번 픽하며 쵸비와 함께 DPM 1,000을 돌파, POG로 선정됐다.

2주차 브리온전에서도 2세트 연속으로 바루스를 픽해 킬을 쓸어담는 훌륭한 활약을 보이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고, DRX전에 이어서 2세트 POG로 선정됐다.

2주차 한화생명과의 경기 1세트 애쉬 - 바루스 바텀 조합을 상대로 진을 픽했다. 좋은 스킬샷과 커튼 콜을 활용한 킬 캐치 및 후방 딜 지원을 훌륭히 수행했다. 이후 해설진의 극찬과 함께 POG로 선정되었다. 2세트 땐 루시안을 들고 바이퍼의 제리에게 고전했으나 3세트 때 다시 루시안을 뽑아 과감한 포지셔닝을 잡고 상대를 따내는 클러치 플레이를 여러번 해내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3주차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2연 제리를 픽해 한타 때마다 대활약을 하며 최근 폼이 물오른 데프트 - 켈린 듀오를 상대로 2:0완승을 해냈다. 특히 마지막 디플러스 기아의 넥서스 앞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디플러스 기아 선수 4명을 모두 쓸어담으며 엔딩 '페이즈'를 써내린 활약은 그야말로 백미.[3]

3주차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진, 시비르, 바루스를 픽했다. 전체적으로 라인전 단계에선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으나 한타 단계에서 좋은 포지션을 잡고 딜링, 킬 캐치를 해내며 승리에 기여하였다. 이날 3세트에서 POG를 수상하며 POG 포인트 400포인트로 공동 1위를 기록하게 되었고[4] 팀도 경기일 기준 단독 1위까지 올라갔다.

1라운드까지의 폼을 보면, 한타 단계에선 적극적인 포지셔닝에서 비롯된 훌륭한 딜링 능력, 킬 캐치 능력을 보이며 룰러가 연상된다는 극찬을 받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문제는 라인전 체급이 다소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신인치고 선방한 건 맞으나 구마유시, 바이퍼, 에이밍과 함께 최상급으로 묶이지는 못한다는 것이 중론. 앞으로 경험을 더 쌓아 해결해야 될 과제이다.

5주차 2라운드 T1전에서 1세트는 드레이븐을 픽하여 한타에서 좋은 딜링을 보이며 승리했지만 2라운드는 엘리스의 바텀갱 두번을 받아내지 못하고 완전히 박살나버렸고 3세트도 바루스로 부패의 사슬을 계속 맞추면서 승리에 기여했던 구마유시와는 달리 초반 다이브를 허용하며 힘든 초반을 보냈으나, 이후에 1세트처럼 다른 팀원들이 만들어준 각을 잘 호응하며 킬을 만들고 성장했지만 피넛의 큰 실수가 터졌고, 이에 휩쓸려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한타 단계에선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몇 차례 다소 무리한 딜각을 보다 다이브 각을 허용하고, 스펠이 허무하게 빠지는 등 여전히 디테일한 부분에서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 모습이었다.[5]

2라운드가 진행되면서 딜라이트와 함께 이전까지 지적받았던 라인전 체급이 상당 부분 보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처럼 피넛이 풀어주지 않으면 유리한 챔피언 상성임에도 고전하던 모습과 다르게 바텀 솔킬도 만들어 내는 등 점점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한화생명, 디플러스 기아 등 강팀과의 연전에서도 폼이 바짝 올라 있는 모습으로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가장 중요했던 2위 결정전 디플러스 기아전, 흐름이 좋지 않았던 1세트에서 바텀 더블 킬을 만들어 내며 게임을 터뜨렸고, 좋은 활약으로 2위를 확정짓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런 모습 덕에 콜업된 첫 시즌부터 올 프로 서드 팀에 올라가는 성과를 이뤄냈다.

PO 2R에서 한화생명의 베테랑 듀오를 상대로 폭발적인 캐리력을 선보이며 POG에 선정됐다. 워낙 정평이 나 있던 제리 뿐만 아니라 아펠리오스도 수준급으로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앞점멸 + 앞돌풍을 연계해 적진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모습[6]은 신인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과감한 모습이였다.

PO 3R 승자전에서 T1과 맞붙었는데,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내내 상수였고 2세트에는 게임을 슈퍼 캐리한 구마유시에 비해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면서 최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한 벽을 깨지 못했다.

그러나 PO 4R KT와의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절치부심한듯 좋은 모습을 보이며 데뷔 시즌에 결승 진출을 이뤄내며, LCK 로얄로더에 도전하게 됨과 동시에 MSI 진출까지 확정짓는 데 기여하였다. 첫 다전제임에도 딜라이트와의 좋은 합으로 바이퍼 - 라이프, 에이밍 - 리헨즈 등의 걸출한 바텀 듀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특히 라인전에서의 퓨어 킬을 만들어내는 등 스플릿 초반에 비해서 굉장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팀에 크게 기여하였다.

결승전에선 승자조 경기서 고전했던 T1의 구마유시 - 케리아를 상대하게 되었다. 우승을 위해서도, 본인이 최상위권 원딜로 올라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극복해야 할 상대이므로, T1의 바텀 듀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다.
파일:페이즈파엠.jpg
파일:페이즈2023스프링.jpg
파일:LCK 결승전 로고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파이널 MVP
결승전에서 마침내 그동안 고전하던 모습과 달리 구마유시 - 케리아 듀오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고, 왜 자신이 데뷔 전부터 그토록 고평가받았었던 유망주였는지를 끝내 증명해 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인 포지셔닝으로 딜링 파워를 보여주면서 룰러 엔딩을 잇는 엔딩 '페이즈'를 써내려가며 T1을 3:1로 꺾고 역대 두번째, 바텀 라이너로는 최연소 우승을 차지, 왜 자신이 슈퍼 유망주인지 콜업 첫 시즌부터 증명했다.

경기 전반적으로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운용을 보였는데, 1세트 자야로 0데스를 유지하며 킬을 쓸어먹으며 성장하며 딜링을 뽑아냈고, 2세트에선 아펠리오스를 기용해 바론 한타에서 체력이 빠지자 잠깐 빠져 미니언으로 체력 회복을 하고 곧바로 합류해 한타를 정리하는 등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4세트 때 징크스 Q로 혼자 앞무빙을 치며 딜각을 만들어내는 장면과 자신에게 향하는 포커싱들을 초시계로 흘려내며 한타를 터뜨리는 장면은 그야말로 이날의 하이라이트로 페이즈는 칸나 이후 3년만에 나온 순수 혈통 로얄로더에 등극했다. 거기에 금상첨화로 파이널 MVP까지 수상함으로서 LCK 최초로 로얄로더에 파이널 MVP까지 수상한 첫 선수가 되었다.[7]

이로써 스프링 데뷔 첫 경기는 누구보다 험난했었지만, 마지막 경기인 결승전에서는 우승, 로얄로더 등극 및 파이널 MVP 수상으로 누구보다 찬란한 마무리를 지은 시즌이 되었다.[8]

3. 2023 Mid-Season Invit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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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SI 'GEN Peyz'
스프링 우승을 거머쥔 날 전임자였던 룰러가 소속된 징동 또한 MSI 진출을 확정했는데,[9] 우승 인터뷰에서 “존경하는 원딜인 룰러 형을 꼭 만나고 싶다.” 라고 언급하기도 하였고, 룰러 또한 “나를 만나면 힘들 것인데 괜찮겠냐.” 라는 입담을 서로 주고받으며, 대회 전부터 이 둘의 매치업이 성사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래킷 스테이지 첫번째 매치인 G2전 2세트에서 본인의 모스트 픽인 아펠리오스로 라인전 단계부터 딜라이트의 블리츠크랭크와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며 킬을 쓸어담기 시작하더니, 이후 게임 내내 폭발적인 딜링을 자랑하면서 캐리해 처음으로 진출한 MSI에서 자신의 첫 세트 POG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팀이 3:1로 승리해 상위권 브래킷 스테이지 2라운드로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은 덤.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권 2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선 스프링 플레이오프 때의 모습처럼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에게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3세트와 4세트에선 안정적인 모습으로 세트 스코어 동점까지 T1을 몰아붙이는 데 크게 기여하였으나, 5세트에서 팀적으로 다소 무리한 이니시가 있었고 이에 빨려들어가며 게임이 끝났다. 아쉽게 2:3 패배로 시리즈를 마치며 젠지는 패자조로 떨어지게 되었다.

브래킷 스테이지 하위권 2라운드에서는 C9을 상대로 그동안 필밴해왔던 루시안 - 나미를 풀어주고 상대하였지만 상대가 상대다보니 3:0으로 박살내며 다음 라운드로 가게 되었다. 오프 더 레코드에서 '빡세다'고 언급한 만큼 루나미는 다시 한번 밴 리스트에 올려야한다는 것도 다시 한번 확인한건 덤.

이어진 3라운드 BLG전에서는 상체가 모조리 저점을 띄우고 파트너 딜라이트와 함께 작년 월즈 4강에서 본인의 전임자 룰러가 그랬듯 본인은 할 수 있는 걸 다 했으나 상대 징크스를 전혀 막지 못하고 0:3으로 박살나며 첫 국제전을 마무리지었다.

대회를 총평하면 MSI 에 처음 출전한 바텀은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는 징크스를 반박하듯 한타 단계에서의 캐리력을 보여주며 분전했던 페이즈였으나, 팀의 밴픽과 챔피언 티어 정리 실패 그리고 선수들의 저점, 상대팀 BLG의 각성 등 악재가 맞물리며 젠지에게, 나아가 LCK에게 너무나도 쓰라린 상처를 남긴 채 첫 국제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4.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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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ummer 'GEN Peyz'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2nd Team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Rookie of The Year
1주차 KT와의 개막전, 1세트는 아쉽게 패배했으나 2세트에서 드레이븐을 픽해 승리하였고, 3세트 OP라 평가받던 제리의 카운터로 트위치를 픽해[10] 라인전, 한타 단계에서 잘 큰 트위치의 캐리력을 보여주며 개막전을 승리하는 데에 기여하였다. 소화할 수 있는 챔프폭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1주차 2경기 T1전 1세트는 그동안 페이즈와 딜라이트의 약점이라 평가받았던 루시안 - 나미를 픽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루시안이 상대의 밴 카드로 활용되게 만드는 등 훨씬 발전된 루시안 기량을 보여주었다. 3세트에서는 본인의 시그니처 픽인 제리를 픽했다. 초반에 게임 흐름이 약간은 불리하게 흘러갔으나, 제리의 높은 후반 밸류가 나올 때까지 잘 누웠고, 이후 드래곤 한타에서 본인 LCK 커리어 첫 펜타킬을 기록하며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11]

1주차에서는 스프링, MSI 때보다 안정성이 올라갔고, 특유의 한타 폭발력 또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앞으로를 기대하기에 충분한 폼을 보여주었다. 특히 본인의 약점이라 평가받아오던 루시안을 기용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 상대가 밴 카드를 투자하게 만든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러한 1주차의 훌륭한 활약들을 기반으로 LCK Player of the week 1주차에 선정되었다. #

2주차 광동과의 경기, 아펠리오스를 픽해 절정에 다다른 폼을 보여주며 팀을 2:0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는 다소 비벼지는 듯한 게임 흐름을 본인이 앞포지션을 잡고 딜링을 하며 메이킹하며 한타를 승리로 이끌었고, 만장일치 POG로 선정되었다. 특히 용 한타 대치 구도에서 과감한 앞 점멸로 상대 원딜을 잘라내며 한타를 승리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 2세트에서도 진 - 하이머딩거라는 라인전 압박이 거센 조합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고 성장하여 아펠리오스의 캐리력을 보여주었다.

농심전에서도 미드 대치에서 만월총 - 화염포 풀 콤보로 바이탈을 솔킬내며 게임 흐름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고, 4용을 견제하러 치고 나오던 농심 선수들을 앞돌풍으로 밀어내는 과감한 포지셔닝으로 1세트 POG에 선정되었다. 2세트에서는 자야 - 라칸 조합으로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2주차까지의 페이즈는 현 시점에서 명실상부 LCK 최고의 원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의 폭발력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어린 나이에서 오는 뛰어난 메카닉을 근거로 과감한 포지션을 잡는 플레이 스타일이 더욱 정교해진 모습이다. 현 LCK 해설 위원인 이현우 해설 위원은 개인 방송에서 페이즈를 2주차 최고의 선수로 뽑았으며, 이미 스프링 결승전 이후로 페이즈를 S급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며 극찬하였다.

3주차 DRX전에서도 두 세트 연속으로 아펠리오스를 잡고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1세트에서는 특히 선취점이 된 듀오 킬을 포함하여 좋은 활약을 보여주어 POG를 따냈다.

디플러스 기아전에서는 POG 사냥에 실패했지만 1세트에서는 트리스타나를 잡고 후반 한타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3세트에서는 제리를 잡고 3용 한타에서 1:4 대치에서 캐니언의 세주아니를 잡고 살아나가는 미친 플레이를 보여주는 등 과연 올해 데뷔한 신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훌륭한 활약을 했다.

4주차 OK브리온전에서는 1세트에서 상대 원딜인 헤나의 고점 폼에 주춤하여 솔킬을 허용하는 등 흔들렸으나, 결국 카이사라는 고밸류 픽을 잡고 1인분 활약을 해주며 POG를 따냈다.

한화생명전에서는 언제 주춤했냐는 듯 다시 좋은 폼을 선보였다. 특히 1세트 중후반 한화생명의 기습적인 싸먹기 시도 도중 3:3 구도에서 엄청난 카이팅으로 트리플 킬을 쓸어담고 살아나가는 장면이 압권. 2세트 3용 한타에서도 상대 챔피언을 잘 흡수하면서 멋지게 한타를 이기는 데에 일조했고 POG를 따냈다.

4주차에서의 활약을 인정 받아 1주차에 이어 LCK Player of the week 4주차에 선정되었다.

5주차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1세트 초반에는 다이브에 휘말리는 등 다소 힘겹게 시작했으나 차츰 성장하며 게임 후반 커리어 통산 2번째 펜타킬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1라운드가 끝난 현재 페이즈는 압도적인 퍼스트 원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MSI 이후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했고, 원딜로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스프링에는 상체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 서머에는 본인이 주도적으로 게임을 이끌어가고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폼을 유지하면 이번 서머 올 프로 팀에서도 퍼스트 원딜에 선정될 유력한 후보로 뽑힐 정도.

T1전 1세트는 카이사로 상대의 무리한 다이브를 받아치고 포킹이면 포킹, 한타면 한타 모두 활약하며 활약을 펼쳤다. 2세트는 전체적인 게임 양상이 상체를 중심으로한 소규모 교전 중심으로 흘러갔기에 자야로 무언가를 할 타이밍도 없이 게임이 흘러갔으나 극후반 점멸까지 써가며 트리플 킬을 달성하고 장렬히 전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KT전은 밴픽의 문제도 있었고, KT가 빠른 교전 유도의 흐름에 본인 차례을 잡지 못하고 휩쓸려나갔다.

8주차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2세트 막판 장로 드래곤의 힘을 받긴 했지만 포킹 바루스로 펜타킬을 달성하여 하이브리드 - 룰러에 이어 LCK 한 시즌 3회 펜타킬을 달성한 세 번째 선수[12]가 되었고, 동시에 한 시즌 만에 500킬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8주차 종료 시점 기준 킬 수가 214킬로, 9주차 때 2경기에서 6킬 이상을 기록 시 2022 스프링에 구마유시가 기록한 정규시즌 최다 킬 기록(219킬)을 갱신하게 된다. 그리고 9주차 첫 경기인 한화생명전에서 두 세트 합계 16킬을 쓸어담으며 기록 갱신에 성공했다.

9주차 OK브리온전에서 4킬만을 추가하며 234킬로 에이밍과 단 5킬 차이로 추격당하고 있었으나 KT의 마지막 경기인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에이밍이 킬 수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킬 기록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정규시즌 종료 후 올 프로 세컨드 팀과 신인상 수상에 성공하였다.

한화생명과의 PO 2R에서 라인전 및 중반 단계에서 상대의 노림수에 몇 번 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3:0으로 승리하여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T1과의 PO 3R에서는 라인전에서 듀오 킬을 2번 당하는 등 시리즈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4세트 제리와 5세트 아펠리오스로 결자해지하여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2연속 LCK 결승 진출 및 커리어 최초 월즈 진출에 성공했다.
파일:페이즈서머트로피.jpg
결승전에서는 3세트 내내 상대 원딜러인 구마유시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면서 2시즌 연속 LCK 우승과 월즈 1시드 진출에 성공했다. 2세트까지는 한 번도 죽지 않고 24킬을 기록했으며, 결승전 도합 34킬 3데스의 무시무시한 킬 캐치를 보여주며 팀의 연속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1세트 막바지에 상대의 바텀 3차 포탑 앞에서 아트록스를 끊어낸 후, 뒤로 상대 나미의 궁극기가 사용되어 퇴로가 막힌 상황에서 평범한 원딜들처럼 뒤로 점멸을 사용해 빠지는 게 아니라, 수호천사를 이용해 앞점멸 궁극기 콤보로 폭딜을 넣으며 세 명을 잡아버리는 장면과 2세트 중반 딜라이트의 블리츠가 그랩한 아리가 만년서리 궁극기 콤보로 도망가는 것을 정화 - 궁극기 - 점멸 콤보로 마무리하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5.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파일:페이즈.jpg
2023 Worlds 'GEN Peyz'
페이즈에게는 MSI에 이어 두 번째로 겪는 국제전이자 데뷔 해에 맞는 첫 월즈가 되었다.[13]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는 도란, 피넛, 쵸비 상체 셋이 플레이를 리드하는 동안 어느 순간 5~7킬을 먹고 괴물이 되어 넥서스가 터지는 게임 양상들이 나왔다.

그러나 8강 BLG전에서는 라인전에서의 약점이 제대로 터져버리며 월즈 들어 폼이 떨어져 있던 엘크에게 시종일관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바론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늦게 합류해 평타 3대만 치고 혼자 도망가거나, 적을 추격해서 분명히 잡을 수 있음에도 그냥 살려주는 등 리그에 비해 침착하지 못한 플레이가 많았고, 결정적으로 아군의 이니시가 성공하자마자 제일 앞으로 달려나가 2초 만에 사망하는 칼리스타는 솔랭 수준의 판단력과 플레이였다. 분명 빛나는 장면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결국 완패한 경기가 되었다. 그렇게 패배하고 나니, 8강 조 추점 당시 상대로 BLG가 걸리자 "하늘이 돕는다"고 설레발을 쳤던 반응 또한 많은 지탄을 받고 있다.

결국 젠지의 2023 시즌은 허망하게 끝났지만, 페이즈의 2023 시즌은 성공적이라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국내에서는 데뷔하자마자 연착륙을 넘어 한체원급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데뷔하자마자 로얄로더에 오르고 젠지가 두 번의 리그 우승을 거머쥐는데 기여했다. 국제전에서 약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LCK에서 너무 잘해버려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것이라는 게 중론.


[1] 추후 콜업 확정 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룰러의 FA 여부와 상관 없이 룰러 옆에서 배우면서 성장하도록 1군 콜업이 예정되어 있었다고 하며, 스프링 우승 후 단장이 젠마갤에 올린 소회에 따르면 룰러 FA 선언 이후 자신이 책임지고 밀어붙였던 결과였다고 한다.[2] 만 17세의 나이 제한이 풀리자마자 데뷔하는 LCK 주전 중 최연소이다.[3] 1군 데뷔 첫 펜타까지 할 뻔했으나 도란의 스틸로 아쉽게 무산됐다.[4] 다른 공동 1위는 이날 상대했던 리브 샌드박스의 클로저.[5] T1 스트리머 울프는 오히려 한타를 잘 하는 점을 칭찬하고, 라인전은 점점 늘려가면 되는 문제이기에 미래가 밝다는 식으로 언급했다. 현제로써는 라인전 체급을 올려야 하는 점이 가장 큰 숙제.[6] 참고로 저러고 죽었다. 물론 이 아펠을 마무리하기 위해 상대 원딜도 생존기란 생존기는 다 쓰면서 마무리한거라 바로 원딜이 교환되며 게임이 끝났다. 페이즈 본인도 안절부절 못하며 연신 미안하다고 하기까지 했다.[7] 파이널 MVP 이전 포스트시즌 MVP까지 포함하면 프레이, 테디 이후 역대 3번째 바텀 라이너 MVP가 되었다.[8] 공교롭게도 LCK 데뷔전 상대도 결승전 상대인 T1이었다. 이 경기는 페이즈 - 딜라이트 듀오가 페이커의 리산드라에게 그야말로 지옥을 맛봤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갓 데뷔한 쌩신인에게는 상당히 가혹하고 험난했던 경기였다.[9] 여담으로 피넛을 제외한 젠지 선수들과 룰러 모두 이번이 첫 MSI 진출이다. 팀으로는 젠지와 징동 모두 첫 진출이다.[10] 지난 2022 서머, 제리가 한창 OP 였을 때 젠지는 이미 한 번 제리를 풀어 주고 트위치를 가져가는 카운터 밴픽을 선보인 적이 있었다.[11] 17년 6개월 6일로, LCK 최연소 펜타킬 달성 선수라는 기록을 갱신했다.[12] 단 하이브리드는 '한 스플릿' 3회 펜타킬이고, 룰러는 '1년 전체를 합쳐서' 3회 펜타킬이다.[13] 재미있게도 전임자 역시 데뷔 해에 바로 월즈에 입성해 준우승을 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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