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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2:42

김성희(월야환담 시리즈)


파일:월야환담.png

1. 개요2. 아르쥬나3. 행적

1. 개요

金圣熙[1]. 월야환담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오컬트숍 아르쥬나의 오너이자 강력한 마법사. 성우는 오주연(오디언), 민아(팬딩).

잘 쳐봐야 20대 후반에서 30대 정도로 보이는 젊은 미녀지만 정확한 나이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보이며[2], 겉으로는 친절하고 서글서글한 성격이지만 실제로는 어딘가 배배 꼬여 있다.

마법사들의 수장인 오스왈드의 직전제자인 고위 마법사이며, 한국에서는 진마사냥꾼 실베스테르의 대변인으로 활동한다.

2. 아르쥬나

신분 위장하기도 좋고 나름의 취미도 있는 건지, 항상 오컬트숍 혹은 오컬트 카페 아르쥬나를 운영한다. 처음에는 오컬트 숍으로 운영하다가 나중에 카페 허가를 받아 오컬트 카페로 전업했다. 낮에는 평범한 가게처럼 운영하고, 밤에는 흡혈귀 사냥꾼들의 모임 장소이자 마법적 장비를 판매하는 매장으로 사용된다. 드림사이드 웹툰에 따르면 마포구 H대학로 뒷골목이라는 말로 보아 아르쥬나의 위치는 홍대입구역인 듯 하다.

김성희 본인도 강력한 마법사인데다 아르쥬나를 일종의 자기 영지로 삼고 있어서, 아르쥬나에서는 진마조차도 상대할 수 있다고 한다. 계산대에는 자동화 된 미니건이 부비트랩까지 붙어서 설치되어 있는 등의 악랄한 함정에, 마법적으로 강화된 체체파리를 키우고 있어 함부로 진입하면 흡혈귀건 악령이건 공격한다. 게다가 지하에는 한세건과 실베스테르를 서포트하기 위한 각종 설비들이 마련되어 있다. 그래서 흡혈귀들조차도 웬만하면 공격하지 않는 일종의 성역.

물론 주 수입원이 아니니 큰 문제는 없겠지만, 장사는 잘 안 되는 듯하다. 오컬트가 유행일 때는 학생들도 자주 드나드는 등 그럭저럭 장사가 됐지만, 유행이 지난 뒤에도 억지로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취급하는 물건들이 죄다 진품이다보니 매대에 붙어 있는 가격표는 눈이 튀어나오게 비싸고, 저녁에는 수상한 사람들이 들락날락거리며, 음식이 그렇게 맛있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3]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일반인 알바는 꼬박꼬박 들이고 있다. 김성희의 미모 때문에 생긴 단골 손님이 몇 있다지만, 아무리 봐도 표면적 가게 장사로는 임대료 채울 정도도 안 되는 것 같다.

3. 행적

월야환담 채월야 후반에 부작용으로 인해 흡혈귀가 되어버린 한세건을 구해주고, 그 후 그의 마스터가 되었다. 그녀가 개발한 처치법으로 일단 완전한 흡혈귀는 아니나 발 하나는 흡혈귀 쪽에 들여놓은 거나 마찬가지라서, 한세건은 정기적으로 그녀에게 처치를 받아야 했다. 엑토플라즘 마스크등의 마법 도구의 공급과, 몇몇 마법을 한세건에게 가르쳐준 듯하다. 그렇지만 마법사들 자체적으로 허용한 실베스테르의 경우와 달리 한세건의 경우 그녀의 스승인 오스왈드가 너무 위험한 마인에는 손 대는 게 아니라며 손을 떼라고 할 정도였다.

월야환담 광월야에선 서현의 마스터가 된 듯하다. 한세건 때에 비하면 거의 보호자에 가깝다. 여러 모로 서현을 봐주고 있으며, 서현의 호적을 새로 만들어준 것(게다가 3권에서는 비자 관련 문제까지 같이 처리해버렸음이 드러났다)은 그녀. 이야기를 보면, 외국으로 간 한세건과 연락을 어느 정도 주고받는 듯하다.

3권에서는 앙리 유이의 후손들 관련을 조사하다가 연락 두절되는 일이 일어났다. 한국에 몇 없는 제대로 된 마법사인 그녀가 당했다는 것에 놀라 서현이 직접 대구로 가고 정보를 수소문하고 했는데, 알고보니 결계를 만들어야 했던 탓이었을 뿐 그녀 자신은 멀쩡했다. 서현이 외국으로 갈 거라고 하자 조직의 상부 쪽에 연락을 했는데, 말이 안 통했는데다가 일본에서 큰일 났다고 사실상 한국에 하나밖에 없는 전력이나 마찬가지인 그녀더러 한국 포기하고 일본으로 오라는 말을 해서 답답함과 어이없음을 느껴야 했다.

신 광월야에서는 구 광월야와 완전 설정이 달라졌는데, 어릴때 실베스테르가 데려온 실베스테르의 제자가 되었다. 창월야까지는 딱히 정보가 나온 게 아닌만큼 설정 오류까지는 아니지만 구 광월야하고는 완전 다른 설정으로 나가게 된 셈. 신 광월 결말에서는 세계가 갈아 엎어진고로 실베스테르는 기억을 해도 세건은 덕연을 통해서, 서현은 뜨내기로 들어온 신입 헌터로 인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세건이 자신을 낮설어하는 그녀를 보고 어색하게 느낄 정도. 실베스테르 앞에서 세건과 서현이 정신적 자위행위로 부산을 떨자 감히 진마사냥꾼 앞에서 소란을 피운다고 기막혀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런데 또 외전에서는 갑자기 기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성격도 차가워졌다.

드림사이드에서도 이 설정이 반영되었는지 성격이 차갑게 나온다. 레메게톤의 일곱 마녀 중 한명으로 인류를 지키기 위해 악마의 관심을 끄는 미끼들 중 한 명이다.

코믹스 판에서는 6화에 첫 출현. 실베스테르를 앞에 두고도 나긋하게 웃거나 "월야에 정상인은 없어요. 모두 제정신이 아니죠. 당신도, 나도."라고 하면서 웃는 등 원작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인다. 송연화에게 한세건을 맡긴 것은 무리수가 아니었나라고 하는 것을 보아 송연화와도 면식이 있는 모양이다. 성우는 오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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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어판 한자 표기.[2] 한국전쟁 시절에 한국에 들어왔으니 최소로 잡아도 초기 채월야 시점을 2000년대 초반으로 잡으면 최소 50대이다. 스마트폰 등의 요소가 묘사되는 광월야의 2010년대 중반 기준이면 60대가 된다.[3] 애초에 원두 자체를 싸구려로 쓰고 있다. 그래서인지 채월야 때부터 들락날락하던 한세건은 의외로 김성희의 음료를 맛있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김성희의 커피 맛이 좋다고 한 사람이 딱 한 명 있는데, 일반적인 인간의 감각과 감정에서 좀 벗어난 실베스테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