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25년 김소월이 쓴 시.2. 내용
2.1. 원문
길 어제도하로밤 나그네집에 가마귀 가왁가왁 울며새엿소. 오늘은 ᄯᅩ몃十里 어듸로 갈ᄭᅡ. 山으로 올나갈ᄭᅡ 들로 갈ᄭᅡ 오라는곳이업서 나는 못가오. 말마소 내집도 定州郭山 車가고 배가 곳이라오. 여보소 공중에 저기러기 공중엔 길잇섯서 잘가는가? 여보소 공중에 저기러기 열十字복판에 내가 섯소. 갈내갈내 갈닌길 길이라도 내게 바이갈길은 하나업소. |
2.2. 현대어역
길 김소월 어제도 하룻밤 나그네 집[1]에 까마귀 가왁가왁 울며 새웠소. 오늘은 또 몇 십 리 어디로 갈까. 산으로 올라갈까 들로 갈까 오라는 곳이 없어 나는 못 가오. 말 마소, 내 집도 정주(定州) 곽산(郭山) [2] 차 가고 배 가는 곳이라오.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공중에 길 있어서 잘 가는가?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열 십자 복판에 내가 섰소. 갈래갈래 갈린 길 길이라도 내게 바이 갈 길은 하나 없소. |
3. 분석
일제강점기에 고향을 떠난 유랑인의 비애를 노래하고 있다. 날아다니는 새인 까마귀와 기러기를 자신과 비유해 자신의 상황을 더욱 더 극대화시켰다.2018학년도 고1 3월 학력평가에 출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