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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6-22 18:35:25

길티기어 이그젝스 드라마 CD 나이트 오브 나이브즈

1. 소개2. 수록 트랙3. 줄거리
3.1. 댄스 라이크 어 데블3.2. 키스 오브 더 블러드

1. 소개

길티기어 시리즈드라마 CD. 길티기어 이그젝스 시리즈를 바탕으로 했으며 시점 자체는 길티기어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나리오 작가는 카이호 노리미츠.

어새신 조직 관계 캐릭터들을 주역으로 내세운 이야기로, 밀리아 레이지, 자토 ONE, 베놈, 슬레이어가 주역으로 등장한다. GG1의 스토리에서 밀리아가 자토를 배신한 연위를 설명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밀리아와 자토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게 등장한다.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CD마다 본편인 '나이트 오브 나이브즈' 스토리에 덤으로 '슬레이어, 묻지도 않은 이야기'라는 파트가 들어있다. 또한 CD마다 길티기어 이스카의 OST 미수록 음원이 2곡씩 보너스 트랙으로 포함되어 있다.

주역인 솔이나 카이의 이야기는 나오지도 않고 세계관을 흔들만한 중요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보니 어새신 조직 외전 에피소드 정도로 취급할 만도 하지만, 본작에서 등장한 요소들은 은근히 Xrd 이후까지 설정 속에서 확고히 살아있다. 어새신 조직의 3가지 구전, 슬레이어의 이름이 가명이라는 점, 작중에 등장하는 국가 카를로니와 근위대장 레온 마이닝 등...

2. 수록 트랙

- 길티기어 이그젝스 드라마CD : 나이트 오브 나이브즈 Vol.1
- 길티기어 이그젝스 드라마CD : 나이트 오브 나이브즈 Vol.2
- 길티기어 이그젝스 드라마CD : 나이트 오브 나이브즈 Vol.3

3. 줄거리

3.1. 댄스 라이크 어 데블

시점은 성전이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찾아오려고 하고 있던 시기. 밀리아와 자토의 베드신으로 시작한다. 밀리아의 방에 찾아온 자토는 이전에 잃어버린 부하들을 생각하며 그들이 충분히 행복했을지 후회한다고 말한다. 밀리아는 그 말을 비웃으며 어새신은 쾌락이나 영광은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스스로 삶을 선택하는 것에서 나오는 행복만은 얻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렇게 둘은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베놈은 본부를 이탈한 자토를 찾아 밀리아의 방을 찾아온다. 밀리아에게 자토를 꼬셔서 본부 밖에서 이런 짓좀 하지 말라고 짜증을 낸 후(...) 본부로 돌아가 어새신 조직이 계약한 새로운 암살임무에 대해 상의한다. 이번에 맡은 일은 카를로니라는 작은 국가의 스카베리 공작의 암살으로, 어려운 일은 아니나 한 국가에 관련된 만큼 직접 조직의 상부가 나서기로 한다. 그리하여 암살 실행은 밀리아, 거기에 자토와 베놈이 서포트를 하는 계획을 세운다. 베놈은 자토가 밀리아가 제멋대로 굴게 두는 것에 불만을 표하나, 자토는 전쟁이 끝난 후 다른 용병과 암살자들이 늘어날 격동의 시대에, 생각없는 인형같은 어새신들이 아닌 밀리아 같은 자가 조직을 구하게 될지 모른다는 뜻을 밝힌다. 자토는 베놈에게 행복하냐고 묻고, 베놈은 한 가지 선택지밖에 없는 길이라도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길이기에 자신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암살 임무를 수행하는 밤, 자토와 밀리아는 카를로니의 귀족들이 모인 왕궁 무도회에 손님으로 위장하여 잠입한다. 현 국왕인 사르테리아 카를로니 1세는 2살 아기로, 이렇기에 귀족들이 갈라져서 서로 경쟁이 심한 상황. 이번에 암살할 대상인 공작은 국왕 지지파중 가장 힘이 강한 귀족이라고 한다. 실행은 그가 잠들었을 때 하기로 하고, 밀리아와 자토는 무도회에 참가하며 때를 노린다. 한 귀족 여성이 자토에게 춤을 권하면서 밀리아는 혼자 남는데 그곳에 슬레이어가 나타나 밀리아에게 술을 권한다.

그렇게 둘은 발코니에서 건배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데 슬레이어는 젊으면서도 지금까지 수라장을 거쳐온 것 같은 밀리아가 눈에 띄었다고 말하고 밀리아는 어릴 적에 전쟁에 휘말린 적이 있을 뿐이라고 둘러댄다. 슬레이어가 그뿐만이 아니라 밀리아의 눈 속에 눈부실 정도로 생명의 빛이 빛나고 있다고 말하자 밀리아는 자신은 삶이 아니라 죽음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대답한다. 슬레이어는 잘 산다는 것은 잘 죽는 것과 같다면서, '너희들' 젊은 사람들을 보면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은 삶으로부터 도망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한다. 슬레이어는 "그대는 곧 삶의 의미를 찾게 될 것이다"라고 예언을 하고 밀리아는 코웃음을 친다. 밀리아는 빈틈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귀족 중에도 기골이 있는 사람이 있나 하고 생각한다.

오전 2시, 자토와 베놈은 부하들을 배치하고 기다리고, 밀리아는 암살을 실행하기로 한다. 스카베리 공작의 방에 잠입하여 잠든 그의 숨통을 끊자, 슬레이어가 나타난다. 당황한 밀리아는 귀족들의 개였냐면서 곧바로 슬레이어를 죽이려 하나 슬레이어는 가볍게 받아치며 아이언 메이든도 피하고 밀리아에게 마파헌치를 먹여준다. 큰 타격을 입은 밀리아에게 슬레이어는 단지 후배들 일을 구경하러 온 것 뿐이라고 말하며 그 남자를 죽인 의(義)는 무엇이냐고 묻는다. 어새신의 신조는 "세상과 사람을 위해, 의가 없다면 처리하지 않는다"가 아니냐고 묻자 밀리아는 그딴건 들어본 적 없다며 지금의 어새신은 오직 돈으로 계약할 뿐이라고 내뱉는다. 슬레이어는 하나 더 질문이 있다면서 "살인자로서 행복한가"라고 묻고 밀리아는 대답하지 못한다. 슬레이어는 돈으로 움직이고 단원을 불행하게 하는 지금의 조직에는 가치가 없다며 자토를 만나야겠다고 떠난다. 그의 공격으로 받은 데미지로 움직이지 못하는 밀리아에게 경비병들이 몰려오고 암살이 발각된다. 밀리아는 경비병들을 제압한 후 힘든 몸을 이끌고 도망친다.

소란스러운 성내 상황을 보고 자토와 베놈은 밀리아가 실패했나 하고 양동작전을 벌이려 하나 포위당한다. 근위대의 고드프레드가 나타나자 자토는 상황을 베놈에게 맡긴 후 밀리아를 향해 떠난다. 베놈과 고드프레드는 승부를 벌이고 전투 끝에 베놈은 레드 헤일로 고드프레드를 제압한 후 전 부대원과 후퇴한다.

한편 쫓기는 밀리아는 근위병들을 공격하나, 깊은 상처를 입었는데도 미친 듯이 날뛰며 밀리아를 잡으려 덤벼드는 근위병들을 보고 당황한다. 근위병들은 심지어 밀리아를 쫓아 망설이지도 않고 5층에서 뛰어내리더니 결국 밀리아는 근위대장 레온 마이닝에게 붙잡혀 쓰러지고 포로가 되고 만다.

자토는 밀리아를 찾다가 슬레이어를 만나게 되고, 슬레이어가 잠시 안 본 사이에 조직이 많이 변했다고 말하자 자토는 이제 와서 조직을 자기 것이라 할 거냐면서 선배대접 받을 생각 말라고 쏘아붙인다. 슬레이어는 부하도 타인도 불행하게 하는 조직에 무슨 가치가 있냐고 물으나 자토는 슬레이어에게 길을 비키라고 요구한다.

3.2. 키스 오브 더 블러드

전편의 자토와 슬레이어의 대치 상황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