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길드워 2의 첫 번째 확장팩인 "가시의 심장(Heart of Thorns)"에서 새롭게 추가된 컨텐츠로 최대 10명의 인원으로 이루어진 공격대를 꾸린 다음 도전할 수 있는, 길드워 2의 사실상 PvE 엔드 컨텐츠다.원래 길드워 2의 PvE는 가볍고 스무스하게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게임이었기 때문에 레이드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사람들이 여럿이서 모여 강력한 적 하나와 싸우는 거라고 해봤자 각 지역마다 진행되는 대규모 메타 이벤트라던가 특정 지역, 특정 시간대에만 나타나는 월드 보스 컨텐츠들이 레이드를 대신하고 있었지만 소규모의 인원들끼리 서로 합을 맞춰가면서 진행되는 어려운 난이도의 컨텐츠를 추가해달라는 유저들의 요구가 많았는지 확장팩에서 신규 지역과 함께 추가되었다.
레이드는 필드에서 진행되는 메타 이벤트나 월드 보스 이벤트와는 완전히 다른 메커니즘으로 돌아가는 만큼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 PvE 컨텐츠 중에선 제일 높다고 봐도 될 정도.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공략과 대비책, 그리고 파티원들의 합이 매우 중요하다. 레이드 완료 시 얻게 되는 보상이 매우 크고 레이드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보상(대표적으로 레전더리 갑옷과 레전더리 반지)이 존재하기 때문에 도전할 가치는 충분하지만 레이드를 원활하게 진행하려면 그만큼의 경험과 숙련도를 쌓아나가야 하고 그 와중에 수십 번에서 수백 번 가까이 죽어보고 스쿼드가 박살나는 경험(...)도 겪어봐야 하기 때문에 그 경험을 쌓기가 대단히 어렵다.
레이드는 "윙(Wing)", 즉 구역으로 나뉘어지며 각 윙마다 서로 다른 인스턴스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레이드 입장 장소는 티리아 대륙 내 특정 지역에 존재하며 해당 장소를 통해 레이드에 입장할 수도 있지만 대도시인 라이온즈 아치에 있는 "라이온스 아치 비행장(Lion's Arch Aerodrome)"을 통해서도 입장할 수 있다. 보통 레이드 입장은 비행장을 이용하는 편.
레이드 초기화 시간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된다. 초기화 시간 전까지는 언제든지 다시 입장이 가능하며(다만 입장하려면 스쿼드(Squad)를 생성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레이드 내에서 얻지 못한 각종 아이템이나 퀘스트 완료에 필요한 키 아이템들을 수집할 수도 있다.
레이드에 필요한 기본적인 준비물은 다음과 같으며 대충 아래의 요소를 갖췄다면 레이드에 도전할 준비가 됐다고 볼 수 있다.
- 최소한의 공략 숙지 - 말이 필요 없는 사항이자 가장 중요한 것.
- 어센디드 등급 이상의 장비들 - 엑조틱 등급과 어센디드 등급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 최고 등급의 소모성 아이템 구비 - 일정 시간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음식과 공격력을 상승시키는 숫돌 같은 아이템 등이 대표적. 조금이라도 높은 DPS, 힐량, 분 지속시간을 위해 끊임없이 써야하기 때문에 많이 만들어 두거나 구입해서 쟁여두는 게 좋다.
- 레이드 길드 가입 - LFG 툴에서 볼 수 있는 스쿼드의 경우 초보자는 아예 받지도 않고 뉴비 유저들을 가르치려 들지도 않기 때문에 숙련자와 비숙련자끼리 섞어서 진행하는 레이드 길드를 가입하는 게 좋다. 물론 영어 못하면 말짱 꽝.[1]
2019년 6월 11일에 추가된 마지막 레이드를 끝으로 2023년 현재는 신규 레이드가 추가되지 않고 있는 상태. 추가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말이 많으나 아레나낫에서는 정확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가장 유력한 이유로 거론되고 있는 건 아이스브루드 사가에서 추가된 "스트라이크 미션"의 접근성과 보상이 매우 좋아서 유저들이 레이드가 아닌 스트라이크 미션을 더 많이 플레이하는 데다가 극한의 피지컬이나 완벽한 스킬 사용 흐름 같은 레이드 특유의 요구사항에 대해 유저들이 피곤을 느끼고 기피하는 거 아닌가... 라는 의견이 있기는 하다.
2024년 8월에 출시될 예정인 다섯 번째 확장팩인 "잔티르의 야생(Janthir Wilds)"에서 신규 레이드가 추가될 예정인데 아레나넷에서 그동안 레이드 콘텐츠가 추가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레이드에는 상당한 양의 개발 리소스가 필요하지만, 소수의 유저들만이 레이드를 하기 때문"이라고 명확하게 언급했다. 그동안 대규모 메타 이벤트와 레이드 사이를 연결해주는 다리같은 콘텐츠로 스트라이크 미션을 꾸준히 밀어줬으나 이번에는 아예 레이드 자체를 제공함으로서 제한된 인원들간의 다양한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유저들의 니즈를 맞춰주기로 했다고 말하며 추후 확장팩에서 새로운 레이드 콘텐츠의 추가에 대해서는 "아마도?"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새롭게 선보일 레이드가 어떤 평가를 받느냐에 따라 이후 확장팩에서 레이드가 추가될지 추가되지 않을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 각 직업별 역할
2020년 7월 기준으로 작성된 거라 2024년 현재 기준에서는 맞지 않는 내용들이 굉장히 많다. 아래의 내용들은 그저 참고용으로만 읽는 것이 좋으며 제대로 된 직업 역할을 배우고 싶다면 외국의 레이드 공략 사이트라던가 레이드 길드에서 알려주는 공략법을 통해 배우는 것이 좋다.- 워리어
BS(Banner Slave/Support). 배너는 10명이 배너에 해당하는 능력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스킬이기에 대부분 레이드 스쿼드를 구성할 때, 특수한 상황을 제외한다면 필수적으로 한자리는 BS워리어를 채용한다. 딜러 역할로 워리어의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나, 딜러 포지션은 다른 클래스도 수행할 수 있지만 배너 스킬은 워리어의 오리지날 스킬이기에 타 클래스가 대체할 수 없으며 유틸리티 스킬 자리에 배너를 채워넣어도 나쁘지 않은 딜링 능력을 갖고있기에 DPS워리어와 BS워리어의 우선순위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 가디언
파워기반의 딜러 드래곤헌터, 컨디션기반의 딜러 파이어브랜드, 딜러 컨셉을 유지하며 최소한의 분 지속시간을 챙겨 퀵크니스 분을 제공하는 퀵브랜드(QB, quickness+firebrand), 분 서포터와 힐러 역할을 할 수 있는 힐브랜드(HB, heal+firebrand), 힐브랜드에 터프니스를 챙겨 탱커로도 기용된다. 그 역할을 하기 위한 장비만 준비된다면 가디언 캐릭터 하나로 레이드에서 사용되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셈. - 레버넌트
레버넌트는 레이드에서 주로 레니게이드 트레잇을 이용한 컨디션 딜러, 파워 기반 능력치에 분 지속시간을 챙겨 알라크리티 분을 중점적으로 제공하는 알라렌(alaren, alacrity+renegade), 힐 기반 능력치에 분 지속시간을 챙긴 힐레니(healren, heal+renegade), 레버넌트의 또다른 직업인 헤럴드는 네임드 몬스터 데이모스에서 한정적으로 핸드카이터 역할로 사용할 수 있다. - 엔지니어
2020년 7월 현재, 엔지니어로 레이드를 한다면 사실상 파워 기반 딜러인 홀로스미스만 사용된다. 코어 엔지니어나 홀로스미스는 컨디션 딜러로도 사용 할 수 있으나 만만치 않은 난이도에 비해 타 컨디션 딜러보다 월등하지도 않은 퍼포먼스를 갖고 있기에 엔지니어만 파고드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다른 클래스로 컨디션 딜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편하고 대중적이기 때문에 쓰이지 않는다. - 시프
길드워2 레이드에서 시프는 보기드문 클래스다. 타 직업에 비해 시프로 PvE컨텐츠 주력으로 하는 유저 수 자체가 적거니와 PvE에서 좋지않은 인식이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점도 한몫할 것이다.
그렇다하여 시프가 레이드에서 안좋은 클래스라고 딱 잘라말하기는 어렵다. 파워기반 딜러로도 나쁘지 않으며 엘리트 스킬로 CC 또한 충분히 제공할 수 있으며, 특수한 곳에서는 데드아이가 요구되기도 하며, 분시프로 분 제공이 가능한 곳에서는 분시프가 다른 분서포터 2인분을 혼자서 해낼 수 있기(이때는 분크로노맨서, 파이어브랜드보다 우선순위가 높아진다)에 가능한 한 분시프를 기용하려고 하기때문. - 레인저
드루이드는 레이드 전통의 힐러다. 여러번의 직접적인 너프, 간접적인 너프(분크로노맨서 너프=분크로노맨서+드루이드 조합 너프)로 인해 파이어브랜드가 드루이드의 힐러 역할을 대체하기도 하지만 드루이드 혼자서 10명의 마이트 분 풀스택 유지가 가능한 점, 파이어브랜드가 할 수 없는 유틸리티성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점으로 여전히 쓰여지고 있다.
소울비스트는 장비 능력치에 따라 파워기반 딜러, 컨디션기반 딜러가 가능하며, 레버넌트와 마찬가지로 데이모스에서 핸드카이터 역할이 가능하다. - 엘리멘탈리스트
템페스트는 파워기반의 딜러, 흔히 쓰이지는 않지만 필요에 따라 힐러로도 사용할 수 있다. 메인 서포터로 힐러 역할을 하는 파이어브랜드와 드루이드에 비해 힐러 포지션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나 힐템페스트는 아군의 체력을 유지시키는 역할만큼은 가장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위버는 파워기반이든 컨디션기반이든 딜러로 사용된다. 사용자의 기량에 따라 높은 DPS를 뽑아 낼 수도 있으나 까다로운 스킬 로테이션, 고질적인 낮은 체력으로 언제든지 쉽게 다운될 수 있다는 리스크를 갖고 있다. - 네크로맨서
리퍼는 네크로맨서 자체의 높은 체력과 더불어 변신동안 고유자원인 라이프포스를 체력으로 사용하기에 터프니스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타 직업군보다 튼튼하면서 무난한 파워 딜러 역할이 가능하다.
스커지는 컨디션 기반의 딜러로 사용하거나, 경우에 따라 힐러역할을 하기도한다. 힐스커지는 힐템페스트와 마찬가지로 메인 서포터 역할을 하는 파이어브랜드와 드루이드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나 타 직업군으로 대체할 수 없는 컨디션 전파 스킬 에피데믹, 다운 상태의 여러 아군을 끌어오는 스킬, 많은 cc스킬을 갖고 있는 등 타 직업군과는 차별되는 독특한 서포팅을 수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 메스머
초기의 크로노맨서는 드루이드와 함께 레이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철밥통의 클래스였으나, 계속되는 너프와 '분크로노맨서+드루이드' 조합을 '파이어브랜드+레니게이드'조합이 대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분크로노맨서는 필수채용이 아닌 선택채용 수준으로 격하되었다. 분크로노맨서 외 크로노맨서는 분크로노맨서 구성 기반에 터프니스를 갖추고 탱커역할을 하거나 파워기반 딜러를 수행할 수 있다.
미라지는 레이드에서 일반적으로 컨디션 딜러로만 사용되며 일부 특정 네임드 몬스터 상대로 타 딜러에 비해 유난히 높은 딜량을 뽑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3. 비판
2015년 이후의 길드워 2 방향성 비판의 중심에 선 컨텐츠이다. 원래 길드워 2는 와우처럼 하드한 MMORPG 주류에서 탈피해서 간단하고 가벼운 게임 플레이를 강점으로 삼아서 수많은 유저층을 확보해 왔다. 물론 헤비 유저가 없던 것도 아니었고 이들의 지속적인 요구로 레이드가 추가되긴 했으나 정작 그 추가된 레이드는 여러모로 길드워 2의 강점을 뒤엎는 컨텐츠의 등장으로 비판의 소재가 되고 말았다.유저들이 문제로 삼는 길드워 2의 레이드의 요소는 다음과 같다.
- 조악한 매칭 시스템(미해결)
파티찾기를 위한 LFG(Looking For Group)창이 존재하긴 하나, 딜러, 힐러, 탱커 등으로 자신의 역할을 등록하고 저절로 파티가 구성되는 게 아니라 일일이 역할을 묻거나, 소개하며 수동으로 스쿼드를 구성해야 한다. LFG(Looking For Group)창이 제공하는 것은 그저 광고판 기능으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2023년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못한 문제인데 개발사인 아레나넷조차도 이에 대한 방안은 아예 손을 놓은 상황이라[2] 앞으로도 해결될 일은 없어보인다.
- 특정 직업과 역할을 강제로 강요하는 구조(사실상 미해결)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길드워 2는 초창기부터 가볍고 간단한 게임 플레이를 가치로 두고 있었기 때문에 직업별 구분이 크게 튀지 않았었고 확장팩 발매 이전까지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되고 있었으나 첫번째 확장팩과 레이드가 추가되면서 타 MMOPRPG와 마찬가지로 각 직업별로 귀족과 천민같은 구분이 생겨버렸다. 특정 분(Boon, 와우로 말하자면 "버프"의 개념)을 다른 파티원들에게 빠르게 나눠주는 일부 직업은 귀족 취급을 받았지만 그렇지 못한 직업의 경우 레이드 자리를 잡는 것조차로 힘들었다. 원래부터 탱딜힐 개념이 없었던 길드워 2에서 강제적으로 탱딜힐 개념을 우겨넣고 이러한 시스템을 강요하는 바람에 레이드 콘텐츠는 하는 사람들만 하는 고인물들만의 잔치가 되어버린 것. 이후 길드워 2가 꾸준히 업데이트가 되면서 2023년 현재는 이러한 불평등한 요소들이 많이 순화되기는 했다. 하지만 순화가 됐을 뿐, 여전히 특정 직업과 역할을 선호하는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어쨌든 원활한 레이드를 진행하기 위한 귀족 직업을 유저들이 원하기 때문.
- 레이드 추가로 발생한 컨텐츠 업데이트 속도 저하(해결)
가시의 심장 확장팩은 2015년 10월에 패치됐다. 그리고 2016년 6월 14일까지 그 어떤 컨텐츠도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상위 5%만 하는 유저를 위해서 8개월 동안 제대로 된 컨텐츠 업데이트가 없다는 것은 레이드를 즐기지 않는 유저에게 있어서 우롱에 가까운 처사인 셈. 아레나넷은 레이드 개발진은 전체 인원 중 몇 명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나 그럼 나머지 개발진은 대체 8개월간 뭘 했길래 레이드밖에 업데이트되지 않았단 말인가?
- 레전더리 아머 보상(해결)
레이드는 컨텐츠 도입 전부터 보상으로 레전더리 아머를 주겠다고 약속했고, 레이드 이외에는 레전더리 아머를 주지 않는다고 공언한 바 있다. 문제는 레이드는 소수 유저만 즐기고 있는 컨텐츠라는 점.
이후 2017 8월 패치 이후로 WvW와 sPvP에서도 레전더리 아머를 구할 수 있게 되었으며 거기에 2023년 8월 22일에 발매될 4번째 확장팩에서는 오픈 월드 컨텐츠 전용 레전더리 아머의 추가를 공언했기 때문에 레전더리 아머를 위해 레이드에 목을 멜 필요는 없게 되었다.
4. 레이드 던전 목록
2023년 기준 총 7개의 레이드 윙으로 구성되어 있다.가시의 심장 확장팩이 필요한 곳.
- 포세이큰 씨켓(버림받은 덩굴) - 아래에 언급된 윙 1부터 윙 3까지의 레이드를 함께 아우르는 곳.
- 스피릿 베일(영혼의 계곡), 통칭 윙 1(W1).
- 셀배이션 패스(구세의 길), 통칭 윙 2(W2).
- 스트롱홀드 오브 더 페이스풀(광신자의 성채), 통칭 윙 3(W3).
- 배스천 오브 디 페니턴트(참회의 요새), 통칭 윙 4(W4).
불의 길 확장팩이 필요한 곳.
- 홀 오브 체인(사슬의 전당), 통칭 윙 5(W5).
- 미스라이트 갬빗(신화제작가의 내기), 통칭 윙 6(W6).
- 키 오브 아다심(아다심의 열쇠), 통칭 윙 7(W7).
잔티르의 야생 확장팩이 필요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