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Apple 기기에서의 긴급 구조 요청에 대해 다룹니다. 일반적인 119 신고 등에 대한 내용은 119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Apple의 iOS, watchOS에서 작동하는 신고 프로그램이다.2. 종류
2.1. 긴급 구조 요청
Emergency SOS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모든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항목이다. iPhone 8 혹은 그 이상의 경우 전원버튼 + 볼륨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을 경우에 카운트다운과 함께, 카운트다운이 끝날 경우 자동으로 911 등 긴급신고전화로 연락하게 된다. 한국, 일본, 중국 등을 비롯하여, 미국처럼 911와 같은 통합 신고 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나라의 경우 이와 같은 쇼트컷을 사용한 후 어느 번호로 연락할지를 선택해야 전화가 실제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 외에도 옵션에 따라서는 전원버튼을 5번 연속으로 누르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다.
Apple Watch의 경우 사이드 버튼을 길게 누르는 것으로 긴급 구조 요청이 가능하다.
iPhone의 경우, 긴급 구조 요청을 보내려고 한 경우 취소하더라도 iPhone이 잠금되어 Face ID, Touch ID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의식을 잃은 유저 등의 허락 없이 휴대전화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정. 다만 한번 패스워드를 통해 언락한 후에는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되게 된다. 다만 이렇게 잠금이 되어있는 상황에도 의료정보 ID 등에는 정상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2.1.1. 위성을 통한 긴급 구조 요청
iPhone 14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탑재된 기능이다. 2022년 12월 1일 기준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제공되며, 12월 이내에 영국과 다른 몇몇 나라로 서비스가 확대되었다. 휴대전화가 LTE나 3G, Wi-Fi 등 데이터 통신 수단에 접근할 수 없는 서비스 안됨 지역에 있을 경우[1], 인공위성을 통해 SMS 메세지를 보내 911 신고를 하는 방식이다.당연히 위성에서 바로 911로 신고를 하는 것은 아니고, Apple이 운영하는 중계 센터를 통하여 911로 신고를 넣는 방식이다. 제품 구매시 구매일로부터 2년간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는 iPhone 15 시리즈도 동일.
그리고 2022년 11월, 이 서비스가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알래스카에서 이 기능을 사용해 구조된 사례가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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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 도로 출장 서비스
Roadside AssistanceRoadside Assistance 애플 지원 문서(영문)
2023년 9월 12일 iPhone 15 시리즈 발표회에서 AAA[2]와 협업해 미국에서 도로 출장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미국의 경우 예를 들어 네비게이션에 “1000마일 직진 후 우회전, 그리고 600마일 직진 후 좌회전”과 같은 안내가 뜨는, 드넓은 무인지대에 형성된 도로들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이런 무인지대의 도로들은 통신 중계기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휴대전화를 이용한 통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런 휴대전화 통신이 불가능한 곳에서 지역에서 차량이 고장나거나 연료가 떨어져서 멈춰버리면 목숨을 위협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위성통신을 통한 차량 수리/견인 및 차량 탑승자 구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제법 있다. 이런 무인지대 도로에서의 차량 고장으로 인한 조난 사고는 생존전문가로 이름이 높은 베어 그릴스가 TV에 나와 대응 방법을 설명하며 시범을 보일만큼 미국에서는 인지도가 높고 대응책에 대한 수요도 많은 조난 사고의 유형이다.# 인구 밀도가 높고 휴대전화 무선통신망이 비교적 촘촘히 깔려있는 한국이나 일본, 서유럽과 남유럽과 중부유럽에서는 매우 드문 일이지만, 인구밀도가 낮고 이런 휴대전화 불통 도로가 많은 아메리카 대륙이나 북유럽, 호주, 러시아, 중동 등에서는 이런 일들이 비교적 자주 일어나며, 이로 인한 사망 사건도 종종 있다. 때문에 이런 지역들의 운전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는 서비스이다.
2.2. 넘어짐 감지 기능
Fall DetectionApple Watch의 넘어짐 감지 기능 사용하기(Apple 지원문서)
Apple Watch Series 4부터 적용된 자동 신고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인 긴급 구조 요청과는 달리, 자동으로 한국의 경우 119 등의 소방서 등으로 연결되는 현지의 전화번호로 신고하게 된다. 넘어짐을 감지한 후 Apple Watch가 유저에게 소리와 진동을 통해 알림을 보내며, 이 알림에 반응하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났을 경우 자동으로 긴급 신고를 넣어, 현재 사용자의 상태 및 위도, 경도, 대략적인 수색 범위 반경 등을 반복 메세지로 전달하게 된다. 이 때, 언어는 iPhone이나 Apple Watch의 시스템 언어가 아닌 사용자가 현재 어느 지역에 있는지를 파악하여 해당 지역의 제1언어로 자동 음성을 재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미국 유저가 영어로 설정한 Apple Watch를 가지고 한국에 오더라도 한국 119로 한국어로 자동 음성을 보내주는 방식이다.
2.3. 충돌 감지
사고 발생 시 iPhone 또는 Apple Watch의 충돌 감지 기능을 사용하여 지원 요청하기(Apple 지원문서)iPhone 14 시리즈 및 Apple Watch Series 8, Apple Watch SE(2세대) 이상에서 지원되는 자동차(이륜차 포함) 사고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신고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작동 매커니즘은 GPS나 가속도계상 어느정도 운행해 자동차에 탄 것을 감지한 후에 작동한다거나, CarPlay나 Bluetooth 카오디오에 접속한 상태, 운전중 집중 모드가 켜진 상태 등에서 작동한다.
넘어짐 감지 기능과 비슷하게 사용자가 일정 시간 응답하지 않았을 경우 자동음성을 통해 구급대에게 현재 상황 및 위도, 경도, 수색 범위를 반복 음성을 통해 구급대에게 알리게 된다.
그리고 이 기능 역시 출시된 이후 실제 작동 사례가 들려오고 있다.
다만 출시 직후에는 롤러코스터나 스키를 타는 도중에 작동하는 사례가 여러 번 보고되었고, 이에 Apple 측에서는 iOS 16.1.2에서 이 문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어느정도 개선되었을지는 불분명.
한편, 생명을 구하는 것 뿐만 아닌 이 충돌 감지 기능으로 차에 타고 있었던 음주운전자가 검거된 사례가 있었다. 음주운전자가 어떤 단말기를 썼는지는 기사에 올라오지 않았으나, 이 기사가 올라온 시점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충돌 감지 기능이 있는 단말기는 iPhone 14 시리즈 말고는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 반응은 “음주운전하다 걸렸다니 꼴 좋다”, “어이가 없다” 이다. 뉴질랜드에서도 충돌 감지 기능으로 음주운전이 적발된 사례가 발생했다.#
[1] 어떠한 통신사의 주파수 신호도 잡히지 않는 완전한 음영지역을 뜻한다. 셀룰러 신호가 본인이 가입한 통신사의 것이 아니어도 긴급전화는 할 수 있게 되어있다.[2] 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의 약자. 전미 자동차 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