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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12:57:32

기여입학제

1. 개요2. 장단점3. 시행 사례
3.1. 미국의 기여입학제3.2. 외국 의대의 기여입학제3.3. 일본의 추천입학제
4. 관련 문서


Legacy Admission

1. 개요

기여입학제란 물질적 또는 비물질적[1]으로 대학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을 입학시키거나, 가산점 등의 특혜를 주는 제도이다. 학생이 스스로 학교에 건물을 지어주거나 대량의 자금을 기부하는 일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부모의 경제력이 수반될 수밖에 없고 따라서 부모찬스의 대표적 사례다.[2]

현재 한국 정부에서는 고교등급제[3], 본고사와 함께 금지하고 있다. 3불정책 항목 참조.

2. 장단점

장점은 재력이나 명성이 높은 사람의 기여로 인해서 다수의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고, 그 여력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같은 혜택을 줄수 있다는 점이 있다.[4]

단점은 돈으로 학벌을 사는것이고, 실력이 아닌 부모 찬스로 들어가는 것이므로 불평등하다는 지적이 있다.

3. 시행 사례

3.1. 미국의 기여입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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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외국 의대의 기여입학제

유럽 일부 국가나 일본 등지에선 학비가 많이 드는 의과대학에 한해서 기여 입학을 받기도 한다. 도쿄의 의과 대학에서의 연수 경험이 있는 설준희 연세대학교 교수의 칼럼에 따르면, 80명이 정원인데 졸업정원제로 해서 80명은 성적 순으로, 80명은 봉투에 적은 돈 액수 순으로 나눠 2배수인 160명을 입학시킨 뒤 2학년에 올라갈 때는 그 160명을 100명을 줄여 놓고 최종적으로 거기서 더 줄여 80명만 졸업시켜주는 식으로 운영되었다고 한다. 즉, 한국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기부입학은 미국이 아니라 일본에서 운용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것도 수십년 전 1970~80년대까지의 이야기이다. 일단 현시점에서 국립, 공립의 경우 전혀 그런 일이 존재하지 않는다. 입학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부금이라는 제도 자체가 없다. 국립, 공립대학은 학교운영을 통해 사익을 추구하는 장사치가 아니므로[5] 그런 일은 없다. 다만 현재 일본의 사립대학 의대에서는 기부금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완전히 기부금으로 입학을 하는 일은 없다. 기부금이 합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암암리에 떠도는 정보로는 보결 합격 후보자가 기부금을 낼 경우 합격 우선권을 준다거나 하는 정도까지다.

3.3. 일본의 추천입학제

기여입학은 아니지만 推薦入学(추천입학)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 추천입학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는 指定校推薦(지정교추천)이라는 제도가 있다.

이 지정교 추천은 일본의 거의 모든 사립대학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해당 대학이 지정한 학교의 학생이 해당 대학에 입학을 희망시,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방식이다. 물론 내신 등의 서류심사나 면접 및 자체시험 등이 있긴 하지만 편차치 60이 넘어가는 사립대학의 일반입시와 난이도와 비교할 바가 못딘다. 그리고 아무리 지정교추천이어도 좋은 대학은 평점 5점 만점에 4는 넘어야하고 기본적으로 5점만점에 3.5 이상의 내신을 요구한다. 그리고 이 지정교추천은 고등학교가 대학에 추천하는 학생을 내부적으로 필터링하는 등 엄선하므로 떨어질 확률도 거의 없다.

단 이 지정교추천 정원은 좋은 대학은 좋은 고등학교에 정원을 많이 배정하고 그렇지 않으면 적거나 아예 없는 관계로 2015년쯤까지는 명문고교에서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당연한 게 카이세이고등학교, 나다고등학교같은 명문고등학교에서는 명문사립대학보다 오직 도쿄대학과 의대, 및 기타 국공립대학을 선호한다. 2017년 이후로 문부과학성 방침으로 학생을 많이 뽑는 대학은 사립대학조성금을 교부하지 않기 시작하면서 사립대학들이 자체적으로 합격자를 줄이고 있는데, 그 여파로 거의 이용하지 않던 고교의 학생들조차 지정교추천으로 진학하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대학뿐만 아니라 몇몇 고등학교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이 추천입학은 가산점급의 특혜이므로 기여입학제에 포함된다고 볼 수도 있다.

참고문서 : 추가합격

4. 관련 문서


[1] 미국의 연예인 특례입학도 기여입학제로 볼 수도 있다.[2] 다만 미국의 기여입학제의 경우 부모가 모교에 애교심이 없거나 돈이 없다는 이유로 기부금을 안 내도 가산점을 똑같이 받는다.[3] 고등학교의 수준이 낮을 수록 등급을 낮추고 수준이 낮은 고등학교라면 성적이 높아도 대학 진학이 불리해지게 만든 제도. 장점도 있지만 이렇게 할 경우 수시는 무의미한 제도가 되어버리므로 한국에선 시행 자체가 불가능하다. 물론 암암리에 고교등급제가 행해진다는 발언이 매우 많고, 실제로 걸린 대학도 있어서(...) 전혀 없다고 하기엔 어렵다.[4] 수억원 이상의 기부를 했다면 수백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수 있다.[5] 일본의 국립, 공립대학 학비는 공대, 의대도 문과계와 똑같이 일률적으로 1년에 54만엔 정도로 저렴하게 운영되고 있다. 반면 사립의대 평균학비는 졸업까지 평균 3000만엔 이상 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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