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록된 죽음 김청귤 단편소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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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SF |
| 저자 | 김청귤 |
| 출판사 | 우주라이크소설 |
| 출간 정보 | 2022.10.14 전자책 출간 |
| 분량 | 약 1.9만 자 |
| 독점 감상 |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991000002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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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작가 김청귤이 2022년 10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죽은 사람들을 홀로그램으로 띄울 수 있는 프로그램 '리러브'가 있는 사회.
망자의 모든 자료를 토대로 홀로그램화하는 이 프로그램에 반대자이자 거부자인 주인공은
도시 곳곳에 있는 카메라에 찍히지 않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싸매고 생활하는데...
바닥을 보며 걷느라 앞에서 누가 오는지도 몰랐다. 인기척을 느꼈을 때는 이미 부딪히기 일보 직전이다.
충돌을 의식하며 긴장하고 있는데 아무 느낌도 나지 않았다. 움츠러들었던 몸을 펴고 뒤를 돌아보았다.
한 사람과 한 홀로그램이 사이좋게 대화를 하며 걸어가고 있었다.
홀로그램은 불투명해서 건너편의 훤히 보이긴 했어도 온전히 사람의 형상이었다.
머리카락이 한 올 한 올 살아있었고, 팔자주름이 선명했으며 옆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는 눈동자에는 애정이 가득했다.
홀로그램을 보고 있는 여자도 마찬가지였다. 눈매와 입이 닮은 게 엄마와 딸 같았다.
저 둘은 살아있을 때는 어떤 관계였을까?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한 사람이 죽으니까 도저히 보낼 수가 없어 홀로그램으로 만든걸까.
<기록된 죽음> 본문 중에서
충돌을 의식하며 긴장하고 있는데 아무 느낌도 나지 않았다. 움츠러들었던 몸을 펴고 뒤를 돌아보았다.
한 사람과 한 홀로그램이 사이좋게 대화를 하며 걸어가고 있었다.
홀로그램은 불투명해서 건너편의 훤히 보이긴 했어도 온전히 사람의 형상이었다.
머리카락이 한 올 한 올 살아있었고, 팔자주름이 선명했으며 옆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는 눈동자에는 애정이 가득했다.
홀로그램을 보고 있는 여자도 마찬가지였다. 눈매와 입이 닮은 게 엄마와 딸 같았다.
저 둘은 살아있을 때는 어떤 관계였을까?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한 사람이 죽으니까 도저히 보낼 수가 없어 홀로그램으로 만든걸까.
<기록된 죽음>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