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그레이트 올드 원 중 하나.2. 상세
대서양 해저에 있는 신전에 유폐되어 있는 그레이트 올드 원이다. 기본적으로 월계관을 쓴 미청년의 모습을 취하며, 그리스 풍의 조각상과 같은 모습이지만 3m가 넘는다. 진짜 모습은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허름한 누더기를 두른 큰 민달팽이다.거인 형태든 괴물 형태든 방호복이나 잠수복을 무시하고 희생자의 몸을 부패시키는 접촉 공격을 하며, 칭호인 '살을 더럽히는 자'는 이 점에서 비롯되었다. 그 밖에 바다와 관련된 생물[1]을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매개체가 없으면 바깥 세계에 간섭할 수 없으며, 아틀란티스의 조각 같은 것들을 중개하는 것으로 그것을 손에 쥔 인간에게 영향을 준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글룬을 본뜬 조각을 손에 쥔 자는 예외없이 해저에 수몰된 도시 속에 우뚝 솟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신전의 꿈을 매일 꾸게 되고, 점차 정신을 잃어가며 죽음에 이른다. 이전에는 아틀란티스인이 숭배했던 것 같고, 현재 신도는 없지만 조스 오므그와 비슷한 모습의 두 마리의 종자는 있다.
참고로 이 존재는 러브크래프트의 단편인《The Temple》에 나온 조각상을 모티브로《크툴루의 부름 RPG》에서 그레이트 올드 원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또한,《수신 크타아트》에 글룬에 관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고 한다.
[1] 돌고래나 바다새 무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