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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3-11 19:57:52

극약


1. 개요2. 사용3. 확장된 의미4. 관련 문서

1. 개요

심각한 병에는 극약을 처방해야 한다.(Desperate disease must have desperate remedies.)
영미권 속담[1]
중병에는 극약을(EXTREMIS MALIS, EXTREMA REMEDIA)
위 속담의 어원이 되는 격언

劇藥, toxic drugs

극약은 적은 양으로도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이다.

2. 사용

극약은 다른 약물들과 마찬가지로 인체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그 작용기전이나 치사량이 극도로 위험하여 전문적이고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당연히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약국에서 일반인이 구할 수 없고 의료인들도 처방과 사용에 있어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한다.

극약의 대부분은 독성이 있어 치료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인체에 큰 위험부담을 주며 부작용이 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다른 치료 방법이 효과가 없을 때 마지막으로 사용하는 수단이다. 극약은 세포의 사멸이나 의식, 호흡 등 생명유지 기능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의료인이 투약 시기를 잘못 정하거나 양을 잘못 조절하여 투약하면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대표적인 극약으로는 화학 항암제가 있다.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를 죽이는 성질을 가지는 독극물들을 가져다가 사람이 죽지 않을 만큼 용량을 조절하여 주입하는 원리를 갖고 있는데, 온갖 수를 다 써도 악랄하게 재발하는 성질을 가진 암을 치료하는 목적이 아니었다면 당연히 쓰이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독보적인 부작용[2]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투여 받은 환자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죽을 때까지 비가역적인 후유증에 시달린다.

당연하게도 의학계에서 극약을 사용하는 이유는 극약을 사용함으로서 얻는 이득이 부작용으로 얻는 손해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이다. 즉 극약을 사용해서 손해가 더 큰 경우[3]에는 쓰지 않는다.

3. 확장된 의미

사람의 목숨을 빼앗기 위해 사용하는 독약이나 사약을 극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회경제적으로 문제가 심각하고 빠른 대응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극단적인 제도나 조치를 극약처방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4. 관련 문서


[1] 어원은 히포크라테스가 했다고 알려진 격언이다.[2] 가볍게는 탈모, 구토부터 심하게는 장기 독성, 골수 파괴, 이차성 암, 다발성 장기 부전, 심지어는 사망(!)까지 무시무시한 부작용들이 있다. 심지어 안트라사이클린계, 빈카 알칼로이드계 등 발포제 계열 화학 항암제는 손으로 잘못 만지면 말 그대로 피부가 썩어버린다. 이걸 혈관으로 주입한다고 생각해 보라(...)[3] 항암제를 투여해도 부작용만 나타나고 치료 반응이 없는 말기 암 환자, 면역력이 너무 떨어져서 사망 위험이 높은 환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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