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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1:04

그루톤

1. 개요2. 종류
2.1. 그루톤2.2. 그루톤 자판기

1. 개요

소울워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머리에 투구를 쓴 너구리같이 생긴 동물이다.
일반적인 그루톤 외에도 산타그루톤, 수영복그루톤, 천사그루톤, 헬창그루톤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이들은 주로 그루톤월드 같은 이벤트 메이즈에서 주로 등장한다.

3주년 OX퀴즈에서 밝혀진 바로는 실제로는 레서판다를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2. 종류

2.1. 그루톤

가장 일반적인 그루톤으로, 일정확률로 메이즈 내에 등장한다.

2.2. 그루톤 자판기

파일:그루톤 자판기.jpg
반갑다 그루! 코인을 잔뜩 넣으면 유용한 아이템을 준다 그루! 이 세상에 공짜는 없그루! 그루룩 같은 자본주의 세상이그루!
원래는 자동 판매기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커다란 그루톤이 뽑기기계를 들고있는 모양새로 변경되었다. 단순히 그루톤 코인과 자연스럽게 엮기 위해서 바꾼 듯하지만 2018년 럼블 베케이션 이벤트를 통해서 뒷이야기가 공개되었다. 그루톤들이 인간으로부터 물건들을 거래하며 그 대가로 그루톤 코인을 주는 식의 교류가 있었지만 일방적인 관계였기에 그루톤들의 코인 비축량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다른 그루톤들은 그런거 신경 안 쓰고 살고 있었지만 그루톤 중 자본주의에 눈뜬 몇몇 그루톤이 코인을 다시 수거하기 위해 자본주의의 신인 캐피탈그루톤의 가호를 받아 자판기로 환생(...)한 것. 별숲리그 쪽에도 원래 있던 자동판매기 대신 그루톤이 환생하여 자판기가 되었다라는 황당한 보고가 올라왔지만 막상 직접 보니 귀여워서 그냥 넘겼다고 한다.
그렇게 자판기로 환생하여 그루톤들이 수집하거나 거래를 해서 얻은 물건들을 그루톤 코인을 주면 바꿔준다고 하는데 문제는 가장 잘 나가는 품목이 1500코인으로 살 수 있는 팬티나 속옷( 한정 호피팬티). 막상 얘들이 물건을 얻어오는 경로를 생각하면 그 출처가 심히 궁금해지는데 이는 업계 비밀이라고 한다.
말 끝에 XX그루, XX톤 을 붙이며 인간과의 거래를 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그루룩 소리밖에 못 내는 다른 그루톤과는 달리 사람의 말을 할 수는 있지만 성격은 개차반이라 열등한 인간이라느니 뭐니 하며 전반적으로 인간을 깔보고 있으며 자본주의에 좀 심하게 찌들어있다.

2020년 만우절 이벤트에서는 그루톤들이 인간을 침공하려할 때 그루톤자판기가 플레이어에게 선전포고를 하지만 플레이어가 그루톤들을 압도하자 바로 용서해달라고 하는 비굴한 모습을 보인다. 아래는 2020 만우절 이벤트 퀘스트 내용 전문이다.
트리샤 : 응 (플레이어)아니야? 지원기기 앞에 있다는 건... 뭔가 일거리라도 찾고 있어? 마침 너에게 맡기고 싶은 일이 있는데. 보수는 챙겨줄 테니까 한번 얘기라도 들어보지 않을래? 아, 별건 아니고 요즘 주변에 부쩍 그루톤에 의한 피해가 확연히 커지고 있거든. 혹시 여유가 된다면 네가 그놈들을 좀 때려 잡아줬으면 좋겠는데.
제니스 : 소울워커로 그루톤 퇴치? 푸줏간 칼로 개미 때려잡는 격 아니야?
트리샤 : 그 개미가 군단을 만들어 바다처럼 몰려온다면 너라도 소리 지르면서 소울워커를 찾을걸?
제니스 : 확실히 징그럽긴 하겠네... 그런데 갑자기 왜 그루톤이 군단을 만들어 오는 거야? 무슨 일 있었어?
트리샤 : 나라고 뭐 알겠어? 인류에 대항해 반역이라도 꿈꾸고 있는 거 아니야?
제니스 : 반역? 너무 나가는 거 아닌가? 그놈들이 가끔 모여서 약한 인간을 찾아 당당히 주머니를 털어먹는 일은 몇 번 있었잖아. 굳이 소울워커를 고용할 것 없이 우리끼리 알아서 해보는 게 어때? 소울정크도 아니니 처리하는 건 어렵지 않을테고.
제니스... 상황을 너무 가볍게 인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별숲은 대응 부대를 구성 중이고 상인연합도 벌써 용병을 구해놨어. 우리가 군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리는 만무하고 용병은 이미 다 빼앗긴 상태. 소울워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우린 눈뜨고 창고를 털릴 수밖에 없어.
제니스 : 우리가 직접 싸워보는 건 어때?
트리샤 : 인력이 부족해도 한참 부족해. 당분간 마을을 뜨고 그루톤이 사라질 때까지 잠적하는 수밖에 없어.
제니스 : 하아... 하다하다 그루톤이 무서워서 잠적이라니...
트리샤 : 그래서 (플레이어) 넌 어때? 도와줄 생각 없어?
그루톤 자판기 : 그루루루루루루루룩.
제니스 : 뭐지? 이 그루톤 소리... 어디서 들리는 거야?
그루톤 자판기 : 여기있톤.
트리샤 : 자...자판기가 말하고 있잖아!?
그루톤 자판기 : 뭘 그렇게 놀라나 그루. 공백이라는 거대한 구멍도 뚫리는 마당에 자판기 하나 떠드는 건 별일 아니다 그루.
트리샤 : 공백 하나 뚫렸다고 해서 자판기가 제멋대로 움직이는 현실까지 납득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제니스 : 아, 들어본 적 있어. 별숲리그 쪽에서 움직이고 말하는 자판기가 있었다는 소문이 돌았었지. 뭐... 인간에게 그루톤 코인을 지나치게 빼앗긴 그루톤 들이 자기들 신에 의해 자판기로 환생해 인간들과 협상을 한 댔었나.
그루톤 자판기 : 협상이 아니다 그루. 자본주의의 당연한 이치다 톤.
제니스 : 평소엔 자판기 행세하다가 배가 고프면 구걸하러 튀어나온다는 얘기야.
그루톤 자판기 : 그런 적 없톤! 우리는 때가 되었을 때 모두 함께 움직일 뿐일 그루!
제니스 : 밥 먹을 때?
그루톤 자판기 : 인류 종말의 때다 그루! 후후후, 때가 되었톤! 너희 인간들이 주어진 안식에 안위하며 나태해질 때 우리는 힘을 모았톤!
트리샤 : 인류 종말이라... 너희들 열 살짜리 애는 이길 수 있냐?
그루톤 자판기 : 당연히 너희들은 무시할 줄 알았그루. 하지만 좋톤. 우리는 너희들이 방심한 그 틈을 찌를 것이 그루. 한 마리의 그루톤은 나약하지만 백 마리의 그루톤은 강하다 그루. 백 마리의 그루톤은 집단이지만 만 마리의 그루톤은 군단이다 그루. 우리 그루톤의 메뚜기 떼와 같이 너희 인간의 재산을 휩쓸고 굶길 것이다 그루. 그럼 너희 인간은 오히려 우리에게 먹을 걸 달라고 구걸하며 기어 다닐 것이다톤! 우만한 인류의 역사는 우리의 꼬리 밑에 종속될 것이다 그루!
제니스 : 삶의 방식부터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으로 유지되는 생물들이 헛소리는...
그루톤 자판기 : 두고 보아라톤. 아, 그러고 보니 넌 인간 중 가장 강하다는 소울워커였그루. 마침 잘됐톤. 만약 우리 그루톤이 널 이기면 더 이상 인류에 무서운 것은 없지 그루! 예정보다 훨씬 빠르게 인류를 굴복시킬 수 있톤!
제니스 : (플레이어)에게 덤비겠다고? 으음... 생각을 좀 바꾸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루톤 자판기 : 그루톤의 패도를 나아가면 언젠가는 싸우게 될 운명이다 그루! 그렇다면 차라리 인간이 무언가 준비하기 전에 끝낼 것은 끝내는 게 좋톤!
트리샤 : 그렇다는데...? 어때? (플레이어). 도전을 받아들일 거야?
그루톤 자판기 : 우리들의 도전을 받겠다면 여기 이 오브를 손에 쥐어라 그루! 오브를 손에 쥐는 순간, 넌 이제 도망칠 수 없톤!
트리샤 : 뭐, 인류 전체를 상대로 선전포고 하겠다니 어차피 언젠가 싸울 테고. 사실 딱히 다른 선택지는 없었지. 오히려 지금 확실하게 결판을 짓고 다른 피해가 나기 전에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 게 나을지도 몰라.
제니스 : 정말 만에 하나 네가 그루톤에게 당해버리면 인류 전체가 위험해진다는 건 알아둬. 그럴 일은 정말 만에 하나라도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루톤 토벌 이후

그루톤 자판기 : 이렇게 고개 박으니 용서해 주십톤.
제니스 : 뭐야 트리샤? ? 벌써 항복했어?
트리샤 : 1만이든 1억이든 단일 개체의 전투력이 0이면 결국 총합은 똑같이 0이라는 사실을 알았겠지.
그루톤 자판기 : 아직 시기상조였톤. 우리는 조금 더 전투력을 길러 다시 너희 인간들의 권위에 도전할 것일 그루.
트리샤 : 아, 아직 포기 안 했었네.
제니스 : 그만 포기하는게 좋아. 소울워커는 지금도 끝없이 성장하고 있으니 너희들의 힘으로 따라잡을 수 없다고.
그루톤 자판기 : 아니... 포기할 수 없톤! 우리는 언제까지고 인간에게 멸시당하고 살 수는 없톤! 이건 향후 영원한 그루톤의 존엄성이 달린 문제다 그루!
제니스 : 우와... 그냥 이 자리에서 해체해버리고 싶네.
트리샤 : 으음.. 그런데 너희들 말이야 조금 생각이 짧은 거 아닌가?
그루톤 자판기 : 그루? 생각이 짧다니 무슨 헛소리인가 그루?
트리샤 : 뭐, 너희들이 인간을 정복하려고 드는 것까지는 좋아. 몰살해 버린다는 얘기도 그러려니 해. 하지만 그 뒤엔 어떻게 할 건데?
그루톤 자판기 : 그 뒤? 우리는 그루톤의 세상을 만들겠톤.
트리샤 : 인간이 없으면... 훔칠 물건도 없는데?
그루톤 자판기 : 궰?!
제니스 : 뭐야 방금 소리...
트리샤 : 그루톤이 당황했을 때 내는 비명이야. 아무래도 눈치챈 것 같네. 그루톤의 역사는 훔치는 것으로 시작해 훔치는 것으로 끝나지. 그것을 만들어낼 인간이 없다면 놈들이 훔칠 물건도 없어져. 인간과 그루톤은 공존, 혹은 공멸뿐이다.
그루톤 자판기 : 그...그루... 그렇다면 지배하겠톤! 인간들을 우리의 발밑에 두고 우리를 위해 물건을 만들게 하겠톤!
트리샤 : 이봐, 그것은...이미 훔치는 것이 아니잖아.
그루톤 자판기 : 그루!?
트리샤 : 너희들은 인간이 정성스럽게 일구어낸 역사와 시간을 훔쳐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어. 몰래 숨어들어 인간의 소중한 물건을 빼앗은 그 짜릿함을 즐기며 살아왔지. 하지만 지배해버리면 어떨까? 너희가 만들라고 명령해서 인간이 만든 걸 빼앗을 뿐이야. 그건... 과연 너희의 뱃속에 소중히 보관할 정도로 가치 있는 보물이 될 수 있을까? 아니, 너저분하게 어질러진 한낱 장난감에 불과하지 않나?
그루톤 자판기 : ...
제니스 : 트리샤. 도적질을 부추기면 어떡해.
트리샤 : 일단은 뭐라도 둘러대서 막아야지. 우리한텐 군대도 용병도 없잖아.
제니스 : 전보다 상황만 나빠질 것 같은데...
그루톤 자판기 : 아니...됐다 그루. 이제야 눈이 뜨였톤. 인류를 지배하고 빼앗는 것은 아이의 장난감을 빼앗는 것과 다를 게 없톤. 우리는 약자로서 강자의 물건을 빼앗고 살아가는 방식으로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 그루. 이 당연한 사실을... 과도한 욕심 때문에 잠시 잊고 있었톤...
트리샤 : 도둑질 그 자체가 과도한 욕심은 아니고?
그루톤 자판기 : 도죽질이라 부르지 말그루. 그것은... 우리의 삶이다톤.
트리샤 : 아...그러셔.
그루톤 자판기 : 너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진 않겠톤. 하지만 인간을 향한 총공격은 멈추겠톤. 나도 다시 평범한 자판기로 돌아가겠그루.
제니스 : 알았으니까 빨리 돌아가지 그래. 자판기가 혼자 돌아다니며 떠들고 있으니까 괜히 눈에 띈다고.
그루톤 자판기 : 훗...인간. 우린 공백으로 인해 맺어진 오랜 인연이다 그루. 지금은 또 한 번 안녕을 건네겠톤 언젠가 또 만나자 그루!
제니스 : 아아... 영원히 좀 사라졌으면...
트리샤 : 음... 아무튼 고마워 (플레이어명). 너한테 다시 한번 신세를 졌네. 놈들이 물러난다고 말은 했지만 그루톤이란 게 워낙 지휘체계 없는 야만한 동물이기도 하고. 분명 잔당들은 계속 남아있을 거야. 미안하지만 주기적으로 청소해줘. 저 자판기 녀석이 놈들과 싸울 오브를 팔 테니까 매일같이 꼭꼭 체크해서 사두도록 해. 놈들을 퇴치하고 얻은 전리품도 그 자판기 녀석이 뭔가 교환해 줄 수 있을 테니 참고하고. 그럼, 놈들이 완전히 포기할 때까지는 잘 부탁해.

그루톤 코인으로 여러 가지 아이템을 살 수 있다. 행동력을 채울 수 있는 비타민[1], 소켓 아이템 추출기, 아카식 레코드, 마을 워프오브(사용 시 해당 마을로 즉시 이동) 등이 있다. 보통은 속옷에 혹 해서 사는 경우가 많지만 그 다음은 어디에 쓸지 모르는 뉴비들이 많다. 살 게 없다면 후반에 많이 필요한 강화파괴방지장치나 에텔 5만을 사도록 하자. 강화파괴방지장치는 캐릭터당 하루에 1개씩 살 수 있으며 개당 500 코인, 에텔 5만은 계정당 하루에 1개씩 살 수 있으며 개당 150코인이다.

2020년 7월 2차 패치로 추가된 소규모 마을인 "이터널 프러미스" 로 가는 오브를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중에는 이벤트 메이즈 입장권/오브를 판매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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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코에선 20짜리, 캔더스에선 30짜리가 추가되고, 그레이스부터는 50짜리도 판매하며 각각 하루에 1개씩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