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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17 14:51:43

그 아이는 누구? 수수께끼의 사카가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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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

1. 개요

PS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S의 에피소드.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S에 포함된 16개의 쿠라타 에미 전용 시나리오를 특정 선택지로 엔딩을 본 후 데이터를 불러올 때 '숨겨진 이야기 02'을 고르면 볼 수 있다. 자세한 것은 역링크 참조.

2. 줄거리

여름 방학이 가까워진 어느 날, 쿠라타는 완성된 7대 불가사의 취재 원고를 손에 들고 신문부의 부실로 향했다. 히노가 7대 불가사의 기획을 꺼낸 든 뒤로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기어코 완성을 했으니 혹시 이 공을 인정받아 부장으로 임명되지 않을까 김칫국을 마시는 쿠라타. 신문부실의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자 안에는 히노가 먼저 와 있었다. 히노는 나중에 읽을 테니 저기에 원고를 두고 가라고 말한다. 고작 이런 말을 들으려고 온 게 아니어서 쿠라타는 내심 실망했지만 결국 히노는 쿠라타의 원고를 읽고 말았다. 그리고 내린 히노의 비평은 문장은 치졸하고 구성은 어설픈 데다 오탈자도 눈에 많이 보이는 초등학생 수준의 작문이었다. 거기다 결정적으로 7대 불가사의인데 이야기는 6개밖에 없다며 아무리 동아리 활동이라도 완성되지 않는 기사는 쓸 수 없다고 히노는 말한다. 어차피 쿠라타에게 특집의 기획은 너무 이른 것 같다며 히노는 쿠라타를 돌려보낸다. 쿠라타는 돌아가는 길에 사카가미에 대해 언급하는 히노의 말을 들었다.

다음 날 아침, 후쿠자와가 쿠라타를 불러서 기사는 어떻게 되었는지 물었다. 쿠라타는 후쿠자와의 질문을 적당히 받아넘기고 자신의 교실을 향해 달렸다. 도중에 쿠라타는 누군가와 부딪혀서 복도에 나동그라졌다. 부딪힌 사람은 아라이였다. 아라이는 쿠라타를 찾고 있었다며 쿠라타의 팔을 꽉 잡고 우리의 이야기가 정말 기사로 나오지 않는다는 소문이 사실인지에 대해 심상치 않은 태도로 물었다. 이때 쿠라타는 아라이의 눈빛이 상당히 이상함을 느꼈다. 한편, 아라이가 쿠라타의 팔을 너무나도 꽉 잡고 있었기에 아라이의 손톱이 쿠라타의 살갗을 찔러 피가 배어나왔다. 쿠라타는 참을수 없는 고통과 공포에 질려 아라이를 있는 힘껏 밀쳐서 아라이를 또 한번 바닥에 뒹굴게 만든다. 쿠라타는 그대로 도망치다가 아라이가 거짓말이라고 해달라며 뒤에서 소리치는 것을 듣지만 그대로 달리며 마음 속으로 아라이에게 사과했다. 또 다시 쿠라타를 부르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신도였다. 신도는 자기 앞으로 1학년 녀석이 와서 또 다시 모임을 열 예정이니, 꼭 참가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신도는 자신은 대답하지도 않았는데도 혼자 떠들다가 갔다고 하는데 이름이 사카가미였다고 한다. 쿠라타는 사카가미라는 인물은 들어본 적도 없었다. 신도는 더 이상 갈 마음은 없다며 대신 사카가미에게 이야기를 전해달라고 말하고 가버린다.

쿠라타는 여기서 사카가미를 찾아야 할지 고민하는데, 선택지에 따라 계단에서 카자마를 만나거나 여자 화장실에서 호소다를 만날 수 있다. 누구를 만나더라도 공통적으로 사카가마가 쿠라타와 같은 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쿠라타는 사카가미가 정말 같은 반인지 직접 반으로 돌아가서 확인해보았다. 그 결과 사카가미가 정말 쿠라타와 같은 반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때 히노가 반으로 찾아와서 사카가미가 어디 있는지 물었다. 물론 쿠라타는 사카가미가 어디 있는지 몰랐다. 히노는 혹시 사카가미를 보게 되면 신문부실로 찾아 오라고 말해달라며, 자신은 이제 마지막 한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히노가 떠나려고 한 순간, 복도에서 누군가가 사카가미에게 인사를 하는 소리가 들렸다. 히노는 직접 이야기를 전해주겠다며 복도로 나섰다. 쿠라타가 복도를 나섰을 때는 이미 히노의 뒷모습은 복도 저편으로 사라지려고 하고 있었다. 히노와 함께 떠나는 사람이 사카가미라고 생각한 쿠라타는 히노가 마지막 한 사람을 방과후 신문부실에서 취재할 거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 후 누군가의 음모인 듯이 가정 수업이나 체육 수업 같이 남녀 따로 받는 수업들을 듣느라 쿠라타는 사카가미를 보지 못했다. 그렇게 방과후가 되자 쿠라타는 사카가미를 만나러 7대 불가사의가 취재를 하고 있는 신문부실로 향했다. 신문부실에는 예전처럼 6명의 남녀가 테이블을 둘러싸고 앉아 있었다. 하지만 저번의 멤버는 그 누구도 참가하고 있지 않아 전부 모르는 얼굴이었다. 멤버 중 한 명이 쿠라타를 이번 모임을 주최하는 신문부원으로 생각하며 쿠라타를 사카가미라고 불렀다. 거기다 누군가는 멋진 '남자'라고 부르기까지 하는데... 그 말을 듣고 창문을 바라보자 창문에 비친 쿠라타의 모습은 이미 흰 셔츠를 입은 남자로 바뀌어 있었다. 혼란스러워 하는 쿠라타를 내버려 둔 채 6명은 서로가 알고 있는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쿠라타의 마음 속에는 이미 7번째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