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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3-12 06:45:34

귀혁

김재한 월드에서 유일한 스승[1]
판타지 소설성운을 먹는 자》의 주인공[2]등장인물.

별의 수호자가 지닌 무력단체인 별의 군세 중에서도 가장 강한 다섯 강자인 오성 중 수장이라고 볼 수 있는 영성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강호에서는 가장 강한 10명의 협객인[3][4] 이존팔객 중에서 폭풍권호라는 별호를 얻어 활동한 바 있다.

어려서부터 성운의 기재에 버금가는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원래는 무인이 아닌 무학자였다고 한다.[5] 때문에 무공을 익힐 때도 어느정도 이론을 세워두고 익혔던 것으로 보이며, 이는 형운이 무공을 익히는데 사용되는 의[6], 식[7], 주[8]를 비롯한 여러 교육방식에서 잘 드러난다.

별의 수호자가 파악하고 있는 9심에 도달한 세 사람 중 하나[9]로, 영성으로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폭풍권호로서 활약한 것들도 어느 것 하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고 피를 끓게 만드는 일화가 많아서 같은 별의 수호자의 무인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별의 수호자가 가진 뛰어난 정보 관제 능력 덕분에 활약에 비해서 이름이 덜 알려진 면이 좀[10] 있다.[11] 자신이 내키는대로 행동하다보니 황실이나 여러 성주들과도 그리 좋은 관계를 쌓지는 못한데다[12][13], 2대 마교 토벌 때에도 큰 활약[14]을 했지만 그에 대한 것은 일반적으론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 이는 별의 수호자가 별의 군세라는 단체 자체를 강하게 보이게 하기 위한 정보 조작 때문이기도 하지만, 본인 스스로가 "별의 수호자의 영성" 귀혁과, "정체 불명의 협객" 폭풍권호, "산운방의 고수급 장로" 굉호권을 따로 나눠서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일코 아닌 일코의 달인

현재 나온 무인들 중에서도 무공은 최고 수준인데, 비록 도중에 조금 지치기는 했어도 인간의 몸으로 음속을 뛰어넘는 속도로 경공을 펼치기도 했으며 100m 정도는 아무런 준비 도약 없는 어기충소만으로도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다고 한다. 애초에 2대 마교에 큰 피해를 입힌 것만으로도 무력은 거의 보증된 상황. 이존보다 밑이라 평가되는 팔객의 일원이지만 실제 무위는 나윤극과의 싸움에서 1승 1무[15]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이존 급이거나 그 이상. 다른 팔객 중에서도 혼마 한서우나 설산검후 이자령 등은 이존급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이존과 비슷한 무위를 지니고도 그보다 한 급수 아래인 팔객으로 취급받는 이유는 일반인들의 인식속에서 성운의 기재와 성운의 기재가 아닌 자 사이에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16][17][18]

오래도록 제자를 들이지 않았지만, 정체가 파악된 성운의 기재를 구경하러 온 곳에서 형운을 만나 그를 제자로 들여 자신이 계획했던 것[19][20]을 형운을 통해서 이뤄내려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계획에 몇가지 운이 겹쳐진 덕분에, 형운을 근 3년 사이에 6심을 이룬 강한 무인으로 만들어냈다.[21]

별의 수호자의 수장인 성존의 말에 의하면 성운을 먹는 자라는 일파를 잇고 있으며, 과거 성존에게도 도전했던 것으로 보인다[22]. 또한 본인도 별의 수호자이기 때문에 성존을 모시고는 있지만, 형운을 키워서 형운을 통해 다시금 성존에게 도전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마교 발호 이후[23], 마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 황궁에 다녀온 후 형운에게 일월성단-태양을 먹여[24] 일월성신을 이루게 돕는다. 그러나 일월성단 세 개가 모이면서 내뿜는 힘이 너무나도 강력해서 천하의 귀혁도 심한 내상을 입고 15일간은 내공을 아예 봉인한 채 몸을 추스려야 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 날 이후로 6개월 넘게 식물인간 상태가 된 형운을 걱정하며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동안 서하령에게 말하기를, 형운은 성운을 먹는 자가 연구해온 모든 정수를 부은 인재이자 자신의 제자일 뿐, 성운을 먹는 자 일파를 이을 자는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일파를 이을 사람으로 원래 서하령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솔직히 말한다. 그리고 서하령이 자신의 할아버지인 이정운 장로의 일파와 귀혁의 일파 둘을 모두 이어보겠다는 뜻을 말하자 안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형운이 깨어난 후에는 일월성신을 이룬 형운이 생각보다도 더 뛰어난 성취를 이룬 것을 보고 또 다시 계획을 수정하고 훈련 방법을 짜내고 있다.[25] 그리고 동시에 형운이 깨어나기 전에 받아들인 제자단을 키워내는 중. 차후 제자단을 키워내 별의 수호자 오성의 자리에 제자단의 제자들을 모조리 앉히는 것이 목적인 듯[26]

11명의 제자들 중에서 가장 공도 많이 들이고 정도 많이 준 형운을 소중히 여기는 듯 하며, 실제로 형운이 흑영신교주를 격파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심 기뻐하면서 돌아오는 형운을 어떻게 맞이할까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은 팔불출 부모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27][28]

귀혁 특유의 나 잘났다는 태도 때문에 같은 오성들은 물론이고 이존팔객들 중에서도 사이가 좋은 사람이 없는데[29], 그 중에서도 위진국 황실에서 일하는 폭성검 백리검운과는 사이가 최악인 듯.[30][31]

여러 모로 최종보스 급의 위용을 보이는 캐릭터로, 술법만 사용할 수 없을 뿐이지 술법을 상대 못하는 것도 아니며[32], 술법과 무공을 같이 사용하는 마교의 강자들도 충분한 준비 없이는 대놓고 맞붙기를 꺼릴 정도. 다른 이들은 하나의 심상을 지니는 것만으로도 힘겨워 하는 반면, 심상경을 수족처럼 다루는 경지에 이른 인물이기도 하다[33].


[1] 실제로 다른 김재한 소설에서 주인공의 근본부터 스승인 존재는 귀혁이 유일하다. 루그의 경우에는 그레이슨이란 스승이 있지만 회귀 전에도 이미 벨리가타를 사용하고 있었을 정도로 이미 강체술사였기에 근본부터 스승이라 할 수는 없다. 거기다 루그는 라제드나 발드가한테도 강체술을 배우는 등 그레이슨이 스승이란 느낌이 뭔가 미묘하다는 인상을 주고 나머지 주인공들은 그냥 본인이 먼치킨 천재라 잡다하게 배워서 자기가 써먹은 애들이라 스승이라 할 사람이 거의 없다. 하지만 귀혁은 무공적인 측면에서 형운의 처음이자 끝이고 체질적으로 변이가 일어난 경우나 기심이 추가된 경우를 제외한 무공의 기술은 귀혁이 가르친 것말고는 사용하지 않는다.[2] 주인공인 형운이 성장 중이었을 때 먼치킨급 활약은 귀혁이 담당했었다. 하지만 형운이 일월성신을 이룬 후부터는 점차적으로 형운의 활약이 늘고 있다. 끝내 소설 에필로그까지 살면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인물. 혼마 한서우, 무상검존 나윤극 등과 비긴(싸우다 힘이 다해 동시에 쓰러짐)전적이 있으나 그 외에는 모든 인물(싸가지 없다는 이유로 백무검룡 홍자겸 등을 팬 것도 포함해)에게 유감 없이 먼치킨의 면모를 과시한다. 작중 고전하는 장면도 단 두 번뿐으로, 광세천교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염마도 구윤과 싸운 후 "네놈이 인내심이 조금만 더 깊었더라면 나도 위험했겠지."라며 인정하고 흑영신교 역대 최강의 팔대호법 만마박사를 상대로도(심지어 만마박사는 신기를 펑펑 쏟아붓는 상태였다.) 막상막하로 싸우며 우세를 점해 보이기까지 한 초인.[3] 강하다고 이존팔객에 이름올릴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만한 협의를 보여주어야 이존팔객에 등극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존팔객은 전원 각자의 전설을 만든 존재이며 그게 사람들이 보기에 찬란하며 감동할 수 있을 만한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4] 백리검운은 쓰레기인 인간이지만 본심을 감추고 이존팔객이 되기 위해 백성들을 위해 싸워서 이존팔객에 등극했다고 언급이 나온다. 즉 이미지메이킹해서 이존팔객이 될 수 있었다. 나머지 이존팔객들은 전부 협의를 가지고 있으며 근본적으로 선한 존재이다. 성격이 거지같은 인물들이 많을 뿐...[5] 성운을 먹는 자 일파를 이은 그의 스승 또한 무학자였다. 이 스승은 천하의 귀혁이 존경하는데다 무술을 가르친 스승보다도 더 스승으로 깍듯이 모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당연한 게, 그는 무공을 평범한 무공교두에게 배웠을 뿐, 무공을 가르친 스승이라고 할 사람이 없다. 그와 가장 비슷한 사람을 뽑으라면 바로 이 무학자 스승을 뽑을 수밖에 없다. 거기에 본인이 워낙 뛰어난 천재인지라 남에게 무언가를 배우는 것이 아닌 스스로 깨달아버리는 수준이라 스승일이라는 것이 왜 어렵다는 것인지를 형운을 제자로 들이기 전까지는 이해 자체를 못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6] 용육보의라는 특수하게 만들어진 옷으로 피부에 영약을 먹여 근골과 피부를 튼튼하게 만든다.[7] 여러 비약의 재료들을 사용한 약선으로 한참 성장하는 신체를 뛰어난 것으로 점점 바꿔간다. 그리고 매우 끔찍한 맛으로 정신도 단련시켜 준다[8] 몸을 씻을 때 사용되는 내력을 활성화 시키는 중룡수죽일 듯이 온몸을 짓눌러서 내력으로 죽어라 버텨야 한다, 극양의 열기를 지닌 침상덥다 못해 뜨겁다, 극음의 냉기를 지닌 침상죽을 듯이 춥다, 그리고 약물의 기운을 지닌 침상그래도 괴롭히진 않아서 형운의 사랑을 받았다[9] 설산검후 이자령이 9심이라는 것은 거의 상식으로 취급받고, 청해용왕 진본해가 9심에 도달했다는 것까지는 진야 사태 때의 전투로 알았다.[10] 사실, 형운과 흑영신교주가 그를 압도하는 힘을 몸에 우겨넣기 전까지 그는 작중 최강의 인간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 면모를 수십 년간 유감없이 발휘하여 온갖 사건에 뛰어든 전적이 있는데, 일견 그의 명성은 천유하의 스승인 진규만도 못해 보인다.[11] 물론 성운을 먹는 자 세계관의 최고 고수들이나 그를 아는 영수나 신수들은 귀혁의 힘에 대해 잘 알고 있다.[12] 덕분에 몇몇 성주들은 그를 지명수배하고 있다고 한다.[13] 하지만 황실 입장에서도 그는 크게 포상받을 만한 일을 많이 했기에, 팔객의 일원인 폭풍권호로서 그가 저지른 일들을 황실에서 눈감아 주고 있다고 한다.[14] 광세천교 때는 칠왕 중 다섯을 죽였으며, 흑영신교 때는 팔대호법 중 세 명을 죽이고 교주와 신녀를 죽였다고 한다. 게다가 성지 토벌전 이전에 흑영신교 역대 최강의 팔대호법인 당대의 암서령(만마박사)를 죽인 것도 그다. 거기에 만마박사는 흑영신교의 모든 비술을 전부 다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던 걸어다니는 서고라 불리는 불세출의 천재이기에 만마박사의 죽음으로 구전으로만 전해지는 비술들이 유실된 상태에서 성지까지 파괴되며 갖은 비술들이 기록된 비급들마저 소실되는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고 한다.[15] 둘 다 동시에 다운됐으나 회복은 귀혁이 더 빨랐다. 이 때문에 나윤극은 본인이 졌다고 생각 중[16] 실제 이존은 둘 다 성운의 기재이다.[17] 물론 이건 폭풍권호가 귀혁의 전부가 아니라서 그런게 크다. 흑영신교주를 죽인 귀혁의 이야기가 폭풍권호로써 알려졌다면 다를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폭풍권호로서 이룬 이야기와 나윤극이 이룬 이야기를 따지면 애초부터 나윤극이 더욱 뛰어나게 보이는 전설이긴 하다. 나윤극은 불사검왕과 광세천교주를 토벌한 인물이며 이 이야기가 그대로 나윤극의 전설의 한 칸을 차지하고 있으니까 말이다.[18] 다만 일반인들의 인식과 비슷한 부분은 경지로 따지면 확실히 이존이 좀 더 위라는 것이다. 귀혁은 폭풍권호로 쌓은 이야기만으로 팔객을 차지하고 있으니 예외로 치더라도 나머지 모든 팔객은 기의 물질화에 도달하지 못했다. 기의 물질화는 작 중에서 사실상 다음 경지라고 할 수 있는 하나의 경지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 귀혁의 기술과 동급이라고 얘기한 건 홍자겸의 공간을 뛰어넘는 격공의 기와 무극 감극도와 동급이라 할 수 있는 초후적의 무극 만상도가 있는데 이 둘은 각각 격공의 기와 심상경이란 기술의 심화과정이고 귀혁은 이미 예전부터 사용한 기술이었으나 기의 물질화는 귀혁의 히든카드나 다름 없을 정도로 사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술이라기 보단 심상경을 앞서나간 기술이란 듯이 얘기를 했으니 말이다. 즉 실제로도 이존인 나윤극은 팔객보다 경지로써는 위에 있으며 본질적으로 동급이라 할 수 있는 존재는 귀혁뿐이라는 것이고 귀혁은 작중에서 계속 성운의 기재급의 재능이라고 묘사해왔으니 실제로 성운의 기재 급과 성운의 기재가 아닌 존재의 차이는 있다고 볼 수 있다.[19] 약점이 없이 인간의 한계라는 9심을 넘어서는 내공을 지니고 신수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무인.[20] '성운을 먹는 자'라는 호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21] 물론 6심을 이룬 것 뿐이고 그걸 완전히 소화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지만 말이다.[22] 성존이 형운에게 직접 한 말이다.[23] 성지가 초토화된 두 마교는 20년간 재건에 힘쓰며 완전한 공백기를 보내야 했다. 이 두 마교가 칠왕과 팔대호법를 세상에 내보내며 다시 활동을 시작한 것을 말함.[24] 형운이 성운의 기재인 태극문의 가신우를 꺾은 것이 주효했다.[25] 처음에는 글도 모르고 신체도 너무 평범한 형운에게 속이 터지는 일이 많았지만, 점점 성운을 먹는 자 일파가 연구한 모든 것을 쏟아부은 형운이 자신이 상정한 것보다도 더 빠른 성취를 이루는 것에 놀라워한다.[26] 착각하면 안 되는 게, 이것은 그의 야심이 아니라 일종의 소일거리 같은 목표로, 그는 딱히 이 목표에 집착하지 않는다. 비유하자면 21점 선점이 목표인 족구를 하는 데 아군은 3점 정도 밖에 못 땄고 적팀은 18점 이상 득점한 상황에 "이대로 한번 이겨보자!" 하는 정도의 느낌이랄까. 되면 좋고 아니면 말지만 일단 최선을 다한다는 정도의 목표다.[27] 실제로 형운이 청해용왕단 사건으로 연락이 두절됐을 때 다른 제자들이 무서워서 말 걸기가 힘들 정도로 불편하다 못해 살벌한 기운을 흘리고 다녔다고 한다.[28] 그렇다고 해도 다른 제자와 차별을 하는건 아니다. 이건 제자이지만 정적인 양우전마저 인정하는 사실로 귀혁은 언제나 스승은 공명정대해야 한다고 의식적으로 행동하기에 제자에게 공적으로는 차별을 두지 않는다. 다만 사적으로 가장 아끼는 제자는 형운이 맞다.[29] 사실 이건 귀혁을 포함한 이존팔객들 성격이 대부분 만만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결국 그런 점을 허허롭게 넘기는 타입인 환예마존과 선검과의 관계는 나쁘지 않은 편. 또한 진정한 무인이라면 좋게 보는 백무검룡도 귀혁을 딱히 나쁘게 생각하진 않았다. 다만 이건 백무검룡 쪽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고 귀혁은 백무검룡을 나이 들어서도 성격 못 고치는 이상한 놈 정도로 취급하고 있다(...) 데면데면 미친 놈 취급도 아니고 처음 만났을 때 백무검룡이 제멋대로 무인의 인사라며 시비를 걸자 그가 이후 그 사건에 대해 타인에게 말하지도 못할 정도로 작신작신 밟아버렸다.다만 진야 사건 때 제대로 만남을 갖지 못한 진본해와는 이현의 마지막 일을 위해 모였을 때 제법 괜찮게 지내는 듯하다.[30] 흑영신교주가 성운의 기재인 백리검운의 제자를 죽이고 그 힘을 취했다고 했을 때, 죽은 아이는 불쌍하지만 백리검운 그놈은 꼴 좋게 됐다고 비꼬았을 정도.[31] 귀혁은 오만할 뿐 인간의 도리를 아주 중시하는 도덕관을 가지고 있는데, 백리검운은 그야말로 광세천교와 흑영신교의 등장인물 중에도 그만큼 못된 인간이 없을 정도의 개쌍놈최악에 가까운 인간이다.[32] 그가 창안한 기공 중 하나인 중압진은 자신을 중심으로 일정 반경 내의 중력을 조절하는 개사기기술로, 두 마교가 그야말로 별 짓을 다 해가며 20년이 넘는 재건 기간과 10년이 넘는 발호 이후의 기간동안 가성비고 뭐고 없이 죽자고 연구했는데도 무공으로 중력이 어떻게 강화되는지 그 원리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술법이나 신기로 상쇄하는 것 외에 어떤 대책도 찾지 못했다.[33] 어느 정도냐 하면, 그가 형운을 만나기 20년 전, 완결 시점 기준으로는 무려 32년 이상 전에 참전한 흑영신교 성지 토벌전에서 그가 당시의 흑영신교주를 죽인 기술이 오성무극(오중심상)이다. 완결 시점에서는 염마도 구윤과 동등하거나 더 강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 그 풍성 초후적이 유명후와 싸울 때 꺼내든 최강의 무기가 사상무극화(사중심상)임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터무니없는 강자인지 계량하기가 버거울 정도. 심상경 숫자 대결이 강함의 전부는 아니고, 실제로 그때의 귀혁보다는 유명후와 싸우던 초후적이 훨씬 강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