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우(여우놀이)/인간관계

사랑하는 여자친구. 원래는 희승과 채리를 잘되게 해주기 위한 명목으로 소개팅을 본 사이였다. 한때는 여사친으로 관계를 정리한듯 우정스타그램을 올리기도 했으나, 같이 과외를 받고 이런저런 면모를 보면서 진심으로 온유를 좋아하게 되었다. 온유의 망설이는 마음, 혼란스러움을 눈치채고 충분히 기다려주기도 한다. 그러다 수학여행 이후 온유에게 정식으로 고백을 하고 사귀게 되었다. 사귀게 된 후에도 온유의 조언자이자 든든한 지지자 역할을 하는 것은 여전하며, 온유도 애정표현이 늘어 예쁘게 사귀고 있다. 채리와 더불어 온유의 진국인 면모를 제대로 알아봐준 인물이다.

절친한 동성친구. 주로 민우가 희승의 연애사에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채리와 일미가 상처받지 않도록 과거에 일미를 좋아했던 마음을 제대로 정리할 것을 충고하기도 하였다. 이는 연주가 희승에게 가만히 있으라 말한 것과 대조적으로, 민우가 희승을 진심으로 위하는 친구임을 보여주는 대목.[1] 희승은 민우가 유학간 뒤 진짜 자기 말 들어줄 사람 없겠다며 걱정하기도 한다. 채리가 희승을 떠난 후 무너진 희승의 소식을 듣자 바로 달려갔을 정도로, 희승을 진심으로 아껴주고 걱정해주는 좋은 친구이다.

여자친구의 절친이자 자기 절친의 여자친구. 초반부터 희승과 채리가 친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온유와 더불어 두 사람 연애의 일등공신. 채리 또한 온유와 민우가 사귀는 것을 축하해주었으며 좋게 보고 있다. 비록 채리는 온유가 자기 이외의 소중한 사람이 생기고 다른 사람에게도 사랑받는 것을 씁쓸하게 생각하는 마음도 있으나, 두 사람이 잘 만나길 바라는 마음은 진심이다.

상목중 출신 여우들 중 접점이 많은 여사친. 효정이 유독 민우에게 집착하는 듯하고, 온유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서운해 하는 듯한 모습도 보여 효정이 민우를 좋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나, 아니었고 그냥 우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효정은 민우와 온유가 사귀는 것을 좋게 생각할 수 없었고[2], 민우에게는 온유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라고 말한 적도 있다. 민우는 그런 효정의 조언을 받아들여 잘 생각해보겠다고 했으며, 유학 가도 계속 친구로 지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면서 감정을 풀어내었다. 다행히 민우와 온유가 사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효정도 밝은 모습으로 축하해 주었다.

상목중 출신 여우들 중에 특히 편해보이는 여사친. '현아찡'이라 부르며 친근하게 대한다. 현재 소중한 여자친구가 된 온유와 처음 만날 계기를 제공해준 인물이기도 하다. 현아에게 있어서 민우는 학창 시절 항상 겉돌았던 자신의 이름을 처음으로 제대로 불러준 친구이다. 그리고 민우와 친해진 것을 계기로 많은 것이 변하게 되었다. 이변이 없는 한 두 사람은 앞으로도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목중 시절 현아는 자신의 학급 내 지위를 높이기 위해 민우와 일부러 더 친하게 굴기도 했는데 민우가 이에 대해 눈치채고 있었는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