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등장 장소3. 등장인물
3.1. 인간
3.1.1. 엘리너 셸스트롭 (크리스틴 벨)3.1.2. 치디 아나곤예 (윌리엄 잭슨 하퍼)3.1.3. 타하니 알자밀 (자밀라 자밀)3.1.4. 제이슨 멘도사 (매니 자신토)3.1.5. "진짜" 엘리너 셸스트롭 (티야 서카)3.1.6. 민디 생클레어 (메리베스 먼로)3.1.7. 브렌트 노워크 (벤 콜다이크)3.1.8. 시몬 가넷 (커비 하웰 밥티스트)3.1.9. 존 휘튼 (브랜든 스콧 존스)3.1.10. 린다 요한센 (레이첼 윈프리)
3.2. 천사3.3. 재닛3.3.1. 굿 재닛 (달시 카든)
3.4. 젠 (마야 루돌프)3.3.1.1. 데릭 홉스테틀러 (제이슨 맨추커스)
3.3.2. 배드 재닛 (달시 카든)3.3.3. 뉴트럴 재닛 (달시 카든)3.3.4. 디스코 재닛 (달시 카든)3.4.1. 도어맨 제프 (마이크 오맬리)
1. 개요
미국 드라마 굿 플레이스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전 시즌을 통틀어 많은 플롯 트위스트 및 반전이 있으므로 드라마의 재미가 반감되는 것이 싫다면 시즌 4까지 정주행한 다음 읽는 것을 권장한다.2. 등장 장소
2.1. 굿 플레이스
사후 세계 시스템이 선정한, 지구에서 좋은 일을 유독 많이 한 극소수의 인간만이 갈 수 있는 곳.[1] 물론 영락없는 "천국"이다. 날씨는 언제나 화창하고 공기는 언제나 완벽하다. 사후세계라지만 거주민들은 밥도 먹고, 잠도 자며 지구와 유사한 생활을 보낸다. 이 곳에 존재하는 "굿 재닛"은 우주의 말 그대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인간형 데이터베이스인데, 거주민이 요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줄 수 있다. 소원을 무한정 빌 수 있는 지니인 셈. [2]굿 플레이스의 거주민들은 자신의 영혼의 정수를 그대로 옮겨 놓은 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리고 우주가 맺어준 영혼의 단짝인 "소울메이트"까지 있어 외로움을 느낄 일도 없다. 마을 곳곳에는 스파나 동양식 정원, 골프장 등의 편의시설도 부족하지 않게 갖춰져 있는 듯.
작중 등장하는 굿 플레이스 외에도 설계자들에 의해 맞춤 디자인된 굿 플레이스가 많은 듯 하다. 작중 등장하는 12358W 이라는 일련번호가 붙어 있고, 이 곳의 트레이드 마크는 온 동네에 즐비한 프로즌 요거트 가게. [3] 그런데 마이클의 말에 따르면 설계자가 굿 플레이스에서 거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시즌 1 최종화에서, 12358W 마을은 마이클이 단순히 굿 플레이스를 모방해 지어 놓은 동네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정확한 위치는 불명. 굿 플레이스가 아닌데도 굿 재닛이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은 판사가 이 "실험"에 대하여 허가해 줬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짜 굿 플레이스는 시즌 4에 등장하게 된다. 1500년대 이후로 굿 플레이스에 당도한 "좋은 인간"이 없었다는 것을 고증하듯 주민 수는 마이클의 동네와 비슷한 상황. [4] 굿 플레이스에서는 항상 그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냄새가 난다고 한다.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말하면 그 물건이 곧장 허공에서 생겨나기도.
여기서는 설계자가 아닌, "굿 플레이스 위원회"라는 천사들의 모임이 거주민들과 같이 생활한다. 그리고 거주민들이 굿 플레이스에서 영원히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던히 노력해 왔던 모양. [5] 하지만 모든 필요가 완벽하게 충족되는 생활을 영원히 지내온 거주민들을 더 이상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했고, 주인공 일행이 오자마자 마이클에게 위원회를 떠넘겨 버리고 도주한다. 하지만 주인공 일행은 천사들로만 이루어진 굿 플레이스 위원회로서는 상상할 수 없던 가장 인간적인 대책을 내놓아 굿 플레이스의 문제를 해결해 버린다. 바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마을 외딴 숲의 한 장소에 일종의 "문" 을 만들어 두고, 그 곳을 통과하면 고통 없이 평화로운 끝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게 된다. 주민들의 반응은 대환영. [6]
굿 플레이스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황금 풍선이 달린 열기구를 타고 날아가야만 한다. 가는 길에 망토를 맨 거대한 골든 리트리버가 길을 안내해준다. 주인공 일행이 처음 도착하게 되는 굿 플레이스의 장소는 굿 플레이스 환영 센터.[7] 굿 플레이스 위원회가 인간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만든 여러가지 마법 장치들이 놓여 있다. [8] 이 곳에서 초록색 문을 통과하면 각 입주민들의 인생을 테마로 한 환영 파티가 열리게 되는데, 주인공 일행은 다 같이 한꺼번에 들어가는 바람에 네 명의 인생이 뒤섞인 환영 파티가 되었다. 추가로 이 초록색 문은 열고 들어가는 사람이 원하는 곳은 어디든 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실제로 존재하는 곳부터 들어가는 사람의 상상 속 장소까지.
2.1.1. 굿 플레이스 우체국
회계 부서에서 진공 튜브를 통하여 도망친 주인공 일행이 도착한 장소. 뚱뚱한 흑인 여성 천사 한 명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굿 플레이스로 통하는 문이 있긴 한데 주인공 일행은 여닫을 수 없다고 한다. 우체국이긴 하지만 엄연히 굿 플레이스에 속한 지역이므로 굿 플레이스의 여러 특징들을 공유한다. [9]2.2. 미디움 플레이스
굿 플레이스와 배드 플레이스에서 "민디 생클레어"를 두고 다투다가 합의 하에 만들어낸 장소. 시즌 4까지는 민디가 유일한 인간 거주자였으며, 미디움 플레이스가 생겨난 원인이기도 하다. 물론 굿 플레이스와 배드 플레이스가 다퉜던 이유는, 민디가 죽기 "직전에" 만들었던 자선단체의 무수한 공적을 민디의 사후세계 점수 계산에 적용해야 하는지였다. 생활 방식은 굿 플레이스의 천사들이 민디에게 보낼 물건을 고르면, 악마들이 그것에 적절한 수정을 가해 보내주는 식.[10] 거주민 전체가 영원히 잔혹한 고문에 시달리는 배드 플레이스보다는 훨씬 낫긴 하다.민디가 살고 있는 집과 기차역을 제외하면 허허벌판이다. 날씨는 미디움 플레이스답게 그닥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편. 이 곳에서 재닛들은 젠의 허가 없이 능력을 사용할 수 없다. 굿 재닛이 이 곳에 처음 왔을 때는 능력을 사용하지 못해 텔레포트 능력을 쓸 수 없어 직접 걸어다녀야 했다. [11] 하지만 어째서인지 시즌 4의 데릭은 텔레포트 능력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리부트를 거듭한 재닛이 스스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존재를 창조한 것이 처음이라 젠의 허가가 필요 없었던 모양.
시즌 4 에서는 마이클과 숀이 시즌 1 에서의 실험을 재현할 장소에 대해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미디움 플레이스에 굿 플레이스를 재현한 마을을 두기로 한다. 물론 젠의 허가로 굿 재닛 역시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3. 배드 플레이스
사후 세계 시스템이 선정한, 지구에서 나쁜 일을 한 인간들이 죽어서 다다르게 되는 곳. 물론 "지옥"과 동일한 개념이다. 배드 플레이스에 오게 된 인간들은 영원히 상상을 초월하는 고문을 당하게 된다. 주로 언급되는 고문들만 나열하자면 이빨 달린 벌 공격[12], 전갈 기저귀, 고추 납작쿵[13], 그리고 콧구멍 말벌 등. 물리적 고통을 가하는 고문 뿐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을 가하는 고문도 있는 듯 하다. 예를 들어 숀은 배드 플레이스에 떨어진 셰익스피어를 고문하느라 앙투라지의 줄거리를 설명하고 있었다거나, '보여주기식 정치적 올바름' 고문 부서까지 존재한다.[14]그러나 주민들이 실제로 고문을 받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는다.[15] 모든 고문들은 그 고문들을 자행하는 악마들의 입으로만 언급된다. 태생이 악한 악마들답게 주민들을 고문하는 것을 즐길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은 모양. 물론 처음 고문을 할 때에는 '와, 이걸 돈 주고 시키다니 믿을 수가 없네.' 라고 생각하지만, 매일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다보니 많은 악마들이 매너리즘에 걸렸다고 한다. [16] 심지어 고문을 당하는 인간들마저 고문에 익숙해지면 고문을 지루해한다고 한다. 숀이 마이클의 실험을 허가한 것이나 고문을 새롭게 디자인하기 위하여 몇만 번이 넘는 데몬콘 [17]을 여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배드 플레이스의 장소는 고문을 수행하는 악마들이 지내는 곳들 뿐이다. 주로 등장하는 곳은 배드 플레이스 설계자들이 지내는 넓고 살짝 어두침침한 개방형 사무실과 회의실. 다음으로 데몬콘이 열리는 컨퍼런스장과 악마들을 위한 파티장, 최악의 인간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인간 전시관이다. [18]
여담으로 사람들이 알만한 유명인들, 위인들 중 대다수는 전부 배드 플레이스로 갔다고 한다. 회계팀의 언급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인간이 굿 플레이스에 갔던 건 1497년이니[19], 나머지 인간들은 전부 다 배드 플레이스에서 위에 열거된 고문들을 받고 있는 셈이다. [20]
2.4. 회계 부서
굿 플레이스와 배드 플레이스 사이에 위치한 곳. 수 억 명에 달하는 회계팀원들이 여기에서 일한다. [21] 사람들이 매 순간 행하는 모든 행동들을 감시하고 점수를 계산하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만약 이미 등록된 행동을 했다면 그 행동만큼 점수가 추가되거나 차감되고, 등록되지 않은 행동을 했다면 그 행동과 관련된 모든 부서에서 그 행동을 보고 새로운 점수 평가 기준을 만든다. 게다가 해당 점수가 수 억 명의 다른 회계원들에게 일일이 검토되니 누군가 점수를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한 모양.각 인간들의 기록과 점수 합계는 회계 부서원들만이 읽는 것이 허용된다고 한다. 인간들이 죽을 때마다 그 인간의 인생 기록과 점수 계산 결과를 모아 굿 플레이스나 배드 플레이스로 향하는 진공 튜브에 넣어 보낸다. 작중에서는 다차원 지명수배자가 된 주인공 일행이 굿 플레이스로 도망치는 데에 사용한다. [22]
2.5. 중립 구역
굿 플레이스나 배드 플레이스의 포탈을 통하여 갈 수 있는 판사의 공간. 누가 이 공간에 발을 들이게 되면 젠의 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포탈이 봉쇄된다고 한다.2.6. IHOP(다차원 팬케이크 홀)
미국의 팬케이크 프랜차이즈 IHOP과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곳이다. International House of Pancakes 가 아닌, Inter-dimentional Hole of Pancakes. 여기에서는 젠의 능력조차 일부 통하지 않는 것으로 묘사되며 그래서인지 젠도 이 장소를 아주 싫어한다. 그것을 이용하여 마이클이 젠과의 협상 장소로 IHOP 을 선택한 것. 다차원 팬케이크 홀이라는 이름 답게 무수히 많은 차원들이 존재하며, '니드노글' 이라는 민달팽이형 생명체가 사는 듯 하다. [23] 타하니가 니드노글을 보고 겁을 먹자 젠이 '진짜 IHOP 식당' 차원을 덧씌워서 스카프의 형태로 바꾼다.3. 등장인물
3.1. 인간
3.1.1. 엘리너 셸스트롭 (크리스틴 벨)
외모는 아담한 체구의 금발 미인이지만 사실은 매우 이기적인 인물로 성인이 된 이후 삶의 전반이 민폐, 경범죄 혹은 거짓말이었다. 술모임에서 운전당번이 되기 싫어서 일부러 제비뽑기를 조작하거나, 가게 점원들에게 별 것 아닌 걸로 클레임을 걸거나, 환경운동가에게 고래성애자라며 모욕을 하거나, 친구의 옷을 몰래 훔쳐입으려다 옷을 망가뜨리고도 시치미를 떼고 그 친구의 얼굴을 프린트한 티셔츠를 팔아 돈을 버는 등 거짓말쟁이 진상의 전형적인 모습. 생전에 종사하던 직업 또한 노인들에게 사기를 쳐서 가짜 약을 팔아먹는 영업사원이었다. 심지어 이게 잘못된 건지 조차도 인지를 못할 수준의 인성을 갖추고 있었다.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가 눈을 떠보니 도착한 곳은, 착하고 이타적인 사람들만이 가득한 굿 플레이스였다. 마냥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들 틈에서 혼란을 겪는 와중에 마이클로부터 들은 그녀의 생전 모습은 우크라이나 난민 캠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투견장의 불쌍한 개들을 구하고, 인신매매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인권변호사라는 것. 하지만 원래 그녀가 가야했을 배드 플레이스는 사람들이 고통에 가득찬 비명을 지르며 고문을 피하기 위해 도망다니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어떻게든 자신의 실체를 들키지 않으려고 발버둥 친다. 하지만 그녀가 이기적인 행동을 할 때마다 굿 플레이스에 재난이 일어나는데, 그 재난이 자신 때문이라는 걸 감추려고 거짓말을 거듭하며 한 편으로는 소울 메이트인 치디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초반 이야기의 기본적인 골자이다.
유일하게 자신의 실체가 시작부터 끝까지 다 알려져 있고 진실과 일치한 인물. 다른 사람들은 다 착하지만 자신이 못되게 굴어서 굿 플레이스에서 재난이 끊이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모든 것은 엘리너를 정신적으로 시달리게 만들려는 마이클의 계략이었다. 이 사실을 시즌 1 막판에 눈치챈 엘리너는 그 때부터, 마이클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생전에도 두뇌회전이 빠른 편이었고 평소 행실에서 완전히 윤리적인 가책을 느끼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24] 가짜 굿 플레이스에서 자신을 개선할 기회가 주어지자 정신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다. 엘리너의 이기심과 쉽게 포기하는 성격이 마이클이 설계한 고문 실험의 핵심이었고, 마이클은 엘리너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짜 굿 플레이스는 800번에 달하는 재부팅을 거듭하게 된다. 시즌 2 후반부에서 일행 중 유일하게 굿 플레이스로 갈 수 있는 자격을 얻었지만, 친구들을 버릴 수 없다며 거부한다.
시즌 3 말기에는 심하게 긴장한 마이클을 대신해 굿 플레이스의 관리자가 된다.
3.1.2. 치디 아나곤예 (윌리엄 잭슨 하퍼[25])
세네갈 출신 윤리학 교수윤리 교수이며 생전에 윤리적으로 살려고 노력했지만 극도의 우유부단함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든 죄로 배드 플레이스행이 결정되었다. 결정장애가 어느 정도냐면, 식당 하나를 고르는데 30분이 넘게 걸리고, 친구가 산 웃긴 신발이 마음에 안 든다는 소리를 못해서 3년 동안 망설일 정도. 하다하다 친구 결혼식 사회를 준비하는데도 몇달이나 걸려서, 결혼식 당일날에도 11가지 버전 중에 뭘 고를지 몰라 방황하는 극한의 우유부단함을 보여주었다.
스스로는 마지막 시즌까지도, 자신이 배드 플레이스에 가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마다 ‘아몬드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아몬드 우유를 마셨기 때문’이라고 착각한다.
치디는 엘리너가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고 연극하고 거짓말하는 것을 도우며 심한 스트레스를 느꼈고, 또한 말을 지지리도 안 듣는 그녀에게 윤리를 가르치며 엘리너의 거짓말을 도와야 한다는 윤리적 죄책감에 계속 시달리는 것이 배드 플레이스에서 받는 주요 형벌이었다.
모국어는 프랑스어이지만, 굿 플레이스 안에서는 자동통역기능 덕분에 영어로 소통이 가능했다. 이후 굿 플레이스 밖에서도 영어로 소통이 되는걸 보고 엘레너가 묻자, "세네갈에서 태어나 모국어는 프랑스어지만, 미국에서 학교를 다녀 영어에 능통하다"고 밝혔다. 게다가 독일어, 그리스어, 라틴어[26][27]도 구사할 수 있다.
시즌 4 최종화에서는 주인공 일행 중 가장 처음으로 문을 통과한다.
여담으로 해당 역을 맡은 배우 윌리엄 잭슨 하퍼는 대학원생도 아니고 대학교 교수를 맡기엔 다소 어려 보이지만 무려 80년생(2023년 기준 43세)이다.[28] 수염이 있을 때는 그나마 나이가 있어 보이지만 해당 작품에서는 수염을 깎아서 훨씬 더 동안이다.
3.1.3. 타하니 알자밀 (자밀라 자밀)
파키스탄계 영국 상류층 아가씨. 훤칠한 키에[29] 항상 럭셔리한 스타일로 완벽하게 차려입고 멋진 몸매를 뽐내기 때문에, 그녀를 썩 좋아하지 않는 엘리너도 그녀의 외모에는 늘 찬사를 보낼 정도. 그래서인지 여기에 대해서 엘리너의 바이섹슈얼적 면모가 개그로 자주 활용된다. 런던 사교계의 명사에다 모델로도 활동했고 옥스퍼드 출신에, 항상 자신이 알고 지내는 유명인사들을 자랑하기 때문에 엘리너는 늘 그녀를 재수없어한다. 말하는 건 살짝 밥맛이지만, 그녀가 굿 플레이스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유명세를 활용해서 엄청난 거액의 자선모금을 했기 때문. 또한 자선모금 행사를 많이 열어 본 경험 때문인지 각종 파티를 기획하는 것은 전문가 수준으로,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자신의 저택에서 화려한 파티를 준비한다.똑똑하고 아름다운 사교계 명사에 자선가인 것은 맞지만 사실 그 자선행보의 밑바닥에는 동생에 대한 열등감이 깔려있었다. 타하니의 동생인 카밀라[30]는 옥스퍼드 최연소 졸업, 사회운동가, 올림픽 양궁 메달리스트, 데뷔 앨범으로 그래미와 BAFTA 수상, 익명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일 것 같은 인물 1위, 락앤롤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성 등등 탈인간급 능력을 지닌 괴수로, 타하니가 뭘 하건 언제나 동생과 비교 당하고 부모님도 동생와 타하니를 대놓고 차별대우하며 길렀다. 심지어는 유언장에 적힌 타하니의 이름 철자가 틀렸을 정도로[31] 부모님은 타하니에게 무관심했다. 타하니는 온갖 선행을 하긴 했지만 그 목적이 남을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동생을 이기고 인정 받기 위해서라는 이기적인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굿 플레이스에 갈 수 없었다.
시즌 4 마지막화에서는 하고 싶은 것 리스트를 모두 지우고 통로를 통과하려 했으나, 통로 통과 전 엘리너, 치디, 마이클과 함께하는 이별 파티 중에, 본인이 굿 플레이스에서 떠날 준비는 되었지만 아직 통로를 통과할 준비는 되지 않았음을 느낀다. 그리고 설계자가 되고 싶다고 선언하고, 그 길로 바로 마이클의 소개로 인간을 시험하는 사후세계 인턴 설계자의 생활을 시작한다. 마이클이 기존에 설계 일을 하던 악마들에게 타하니를 소개하자 마자 선배들에게 커피 주문을 받는 타하니의 요령 좋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엘리너의 설득으로 심판을 받으러 오는 민디의, 심판 시스템 설계를 맡기로 한다.
3.1.4. 제이슨 멘도사 (매니 자신토)
죽어서도 묵언수행 중인 지안유 리라는 이름의 대만 수도승. 타하니의 소울메이트로 항상 굳게 입을 다물고 명상을 하거나 먼 곳을 쳐다보고 있다. 마이클의 말로는 8살 때부터 엄청난 수행을 쌓은 대단한 고승이라는 모양. 활발하고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는 타하니는 지안유와 친해지고 싶어하지만 그가 늘 침묵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답답해 한다.그러나 사실은 수도승은 커녕 플로리다 잭슨빌 출신의 댄서 겸 DJ 겸 마약상이었고 이름도 지안유 리가 아니었다.[32] 심지어 대만 사람이 아니라 필리핀계 미국인.[33] 진짜 이름은 제이슨 멘도사이며, 머리도 나쁘고[34] 매우 즉흥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강도짓을 하려다가 금고 안에 갇혀 질식사로 죽었다. 이런 그에게 묵언수행중인 수도승 흉내를 내게 시켰으니,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었을 수 밖에. 정체가 들통난 뒤에는 백치미를 자랑하듯 철없이 날뛰며 온갖 사건 사고를 일으켜 주변 인물들을 미치게 만든다. 잭슨빌 재규어스와 쿼터백 블레이크 보틀스의 광팬이다.
그래도 띨한 구석이 있어서 그렇지, 사람 자체는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묘사가 작중 내내 묘사된다. 잘생겼다, 섹시하다는 묘사도 자주 나오는 편. 그 때문인지 은근 여자캐릭터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타하니, 재닛과 모종의 삼각관계가 연출되기도 했고, 극 중에서 두 여자와 모두 혼인을 하였다(...).[35]
시즌 4에서는 크리스 베이커의 위장이 들통나 배드 플레이스로 돌려보낸 이후, 그 때까지 줄곧 굿 재닛 행세를 하던 것이 사실은 배드 재닛이었음을 혼자서 밝혀낸다. [36] 굿 재닛은 제이슨이 "여자친구" 라고 부를 때마다 "여자 아니에요." 라는 말을 꼭 덧붙이는데, 배드 재닛은 그것을 깜빡하고 하지 않아버린 것. 결국 글렌의 말이 사실로 밝혀지고, 제이슨은 마이클과 함께 배드 플레이스로 떠나 진짜 굿 재닛을 탈출시키는 데 성공한다.
굿 재닛과 함께 미디움 플레이스로 돌아오던 중, 굿 재닛은 잭슨빌 재규어스에서 블레이크 보틀스가 방출되었다는 배드 재닛의 말이 사실임을 알려준다. 하지만 대신 닉 폴스가 들어왔다는 말을 듣고, "우승 쿼터백이 들어왔으니 이제 우리가 다 이길거다!"라고 신나한다. 하지만 신나하자마자 닉 폴스의 쇄골이 부러져버린다.[37]
굿 플레이스에서는 자신의 꿈이었던 '멍청한 닉의 윙덤프' 가게에서 살다가, 주인공 일행 중 두 번째로 문을 통과한다. 제이슨이 자신의 영혼이 완전해졌음을 깨달은 계기는 만 번이 넘는 시도 끝에 미식축구 게임[38]에서 잭슨빌 재규어스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것. 문을 통과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주인공 일행 중 가장 처음이었지만, 굿 재닛에게 주려고 만든 목걸이를 잃어버려서 그것을 찾느라 수천 베러미를 산 속에서 보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위장 신분이었던 지안유처럼 대부분의 시간을 명상과 산책으로 보냈다고. 결국 문 옆의 나무 뒤에서 재닛을 기다리다가, 치디를 배웅하기 위해 문으로 돌아온 재닛에게 목걸이를 선물한다. [39] 그리고는 '치디, 기다려!' 라고 하며 문으로 뛰어가는 것으로 등장 종료.
3.1.5. "진짜" 엘리너 셸스트롭 (티야 서카)[40]
방글라데시 고아 출신 인권변호사로, 온갖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훌륭하게 성장하여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다닌 선인. 어렸을 적에 부모님으로부터 버림받고, 보내진 고아원까지 불타버렸지만 사인펠드를 보며 영어를 배운 뒤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후세계 시스템의 오류로 인하여 엘리너 대신 배드 플레이스로 떨어져 온갖 고생을 하다가, 시즌 1 중반 이후 등장한다.그러나 그녀의 실체는 진짜 엘리너 셸스트롭이 아닌, 마이클의 동료 악마.[41] 진짜 엘리너인 척 했던 것은 모두 연기였다. 본명은 비키 센굽타. 첫번째 세계에서는 중요 인물인 진짜 엘리너 역할을 맡아서 만족했었지만, 두 번째 이후부터는 마이클이 계속 자신에게 하찮은 역할을 주자 불만이 쌓이게 된다.[42] 그리고 결국 마이클이 계속 실패하는 것을 상관에게 일러바치겠다고 협박하여 자신이 주도권을 쥐게 된다. 하지만 권력지향적이고 의심이 많은 성격으로 인해 마이클의 함정에 빠져 시즌 2 후반에서 퇴장한다.
이후 시즌 3 에서 재등장하는데 이때는 숀의 옆에서 마이클의 모습을 하고 그를 보조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그러나 진짜 마이클이 배드 플레이스에 나타나 끔살당하고, 시즌 4에서 원형이 복구되었을 때 새로운 사후세계 디자인에 갈피를 못 잡는 악마들에 비해 굉장한 능력을 선보인다. 이에 마이클이 열등감에 잠시 동요하지만 비키가 악마들에게 받는 지지를 수용하고, 비키는 마이클과 합을 맞춰 다시 한 번 자리를 약탈하는 연기를 하여 교육자의 자리를 받게 된다.
마이클에 의하면 밀레니얼 세대(천년둥이)라서 그런지 직업윤리가 부족하다는 듯. 물론 여기서의 밀레니얼은 "고문을 한 지 천년밖에 지나지 않은 악마"를 의미한다.[43]
3.1.6. 민디 생클레어 (메리베스 먼로)
굿 플레이스도 아니고 배드 플레이스도 아닌 '미디엄 플레이스'에 홀로 살고 있는 여성. 천사와 악마들이 민디 생클레어의 처분을 두고 수 백 년을 다툰 끝에, 미디엄 플레이스라는 곳을 만들어 민디 생클레어를 살게 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한다. 살아있을 적에는 기업 고문 변호사를 했었으며, 운 나쁘게도 지하철 선로로 떨어져 제3궤조에 감전되어 죽었다고 한다. 그러나 죽기 직전에 전재산을 털어 자선단체를 만든 것이 좋게 작용하여 무수한 포인트를 벌어들였다는 듯.[44]치디와 엘리너가 리부팅으로 기억을 잃으면 가끔씩 찾아왔던 듯 하다. 주인공 일행이 15번 간의 방문 동안 했던 일들을 기억하고 그를 바탕으로 도움을 주기도 했다. 엘리너와 치디가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을 녹화하여 엘리너에게 보여준 장본인이기도 하다.[45]
시즌 후반에서 인간 사회가 극도로 복잡해지면서 몇백년동안 굿 플레이스에 인간이 들어올 수 없었다는 진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그녀가 한 단 하나의 선행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다만 본인은 극도로 생존주의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충분한 점수를 얻고도 교착 상태를 유발한 것.
시즌 4 마지막까지 주인공 일행이 만든 새로운 사후 세계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있었으나, 민디에게서 옛 자신의 모습을 본 엘리너가 그녀를 설득하여 시스템을 거치게끔 한다. 그러나 시스템을 통과하여 굿 플레이스에 갔는지는 불명.
3.1.7. 브렌트 노워크 (벤 콜다이크)
시즌 4에서 새로 등장한 인물이자 사실상 시즌 4 메인빌런격 인물. 시카고 출생에 프린스턴 대학교를 나왔으며[46],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벌 기업 'Norwalk Materials' 의 소유자. 전형적인 미국의 부머세대 고소득층이다.성차별, 인종차별, 소수자혐오적 대사를 날리거나 PC를 조롱하고 오만, 무례한 모습 등으로 보아 모티브는 도널드 트럼프로 여겨진다. 재벌 상속자, 부자 아저씨라는 속성까지 달고 있으니 빼도박도 못한다. 게다가 극 중에서 브렌트가 지은 소설을 통해 ‘세계 최강의 대통령’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으니 완전히 확인사살 수준.
이제껏 등장한 악마들을 무색하게 만들정도로 온갖 어그로를 끌어제끼며 명실상부 시즌 4 공공의 적이 되었다. 악마들이야 원래 그런 캐릭터니 오히려 웃으면서 본다쳐도 이 사람은 도저히 구제하기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니 답이 안 나온다. 최종적으로 1년의 실험에서 도덕적 성장률이 -1%로 오히려 감소했고 숀은 "모든 것이 충족되는 곳에서도 인간이 착해지지 않는다면, 인간의 본질은 착하지 않다"라고 주장하지만 실험이 끝나기 10초 전, 자신이 지금까지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치디에게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하면서 (중간에 끊기긴 했지만) 그의 점수가 경이로울 정도로 급상승하여 "숫자는 내일의 브렌트를 판단할 수 없다"는 마이클의 말에 판사가 이를 재판에서 정상참작하게 된다. 이후로 개편된 배드 플레이스에서 여전히 교육을 받고 있지만[47] 아직도 공감능력 배양이 갈 길이 좀 먼 듯한 모습을 잠시 보여준다.
3.1.8. 시몬 가넷 (커비 하웰 밥티스트[48])
시즌 3에서 새롭게 등장한 인물. 치디가 재직하는 대학교의 뇌신경관련 학자로 등장한다. 시즌3에서 다시 현실세계로 보내질 때 엘리너의 도움으로 치디와 커플이 되었으나 치디가 환생한 현생에서 사후세계의 비밀을 알아버려 그것을 시몬에게 누설할까봐 헤어졌고, 그 뒤론 안 나오나 싶더니 마지막 화에 굿 플레이스 대기자로 다시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시즌 4에서는 지구에서 있었던 일들을 모두 잊고 테스트 인간으로 생활한다. 그러나 사후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전부 죽기 직전의 자신의 뇌가 만들어낸 환상이라고 생각하며 주인공 일행에게 애를 먹인다. 이는 치디가 프로즌 요거트 가게에서 시몬을 앞에 두고 허무주의의 모순을 꼬집으며 해결된다. 그리고 그것을 계기로 사후세계에서 다시 치디와 연인이 된 듯 하다.어딘가 나사 빠진듯한 작중 등장인물들 중 그나마 유일한 정상인. 굉장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작중 인물들 중에서는 브렌트와 대척관계이며, 그의 오만한 태도를 끔찍히 싫어한다.
3.1.9. 존 휘튼 (브랜든 스콧 존스)
'인간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도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만든 주인공 일행의 가짜 굿 플레이스에서 첫 번째 실험 대상이 된 인물. 어딘가 여성스러운 제스쳐와 말투를 가진 40대 정도의 백인 남성이다. 생전에는 '가십 토일렛'이라고 하는 유명 인터넷 블로그를 운영했다. 주로 유명인들의 사생활이나 뒷소문들을 공유했던 것으로 보이며, 타하니 알자밀 역시 여러 번 존의 블로그에서 거론되었다고 한다. [49] 배드 플레이스가 타하니를 자극하여 실험을 망치기 위해 동원한 노골적인 장애물인 셈. 하지만 실험을 성공시키려는 타하니의 노력으로 단둘이 스파를 즐기기도 하고, 타하니만이 알고 있던 유명인들의 이런저런 뒷얘기들을 공유하며 친해지게 된다. 지구의 운명을 결정하는 마지막 재판에서는 4명의 실험 대상 중 가장 많은 도덕적 발전을 이룩한 인물이 된다.시즌 4 최종화에서도 출연, 타하니의 송별 파티에 나타나 자신이 알렉산더 대왕과 하룻밤을 보냈다며 자랑한다.[50]
3.1.10. 린다 요한센 (레이첼 윈프리[51])
주인공 일행의 가짜 굿 플레이스에서 존, 시몬, 브렌트와 함께 4번째 실험 대상이 된 인물. 노르웨이 출신으로, 수수한 복장의 늙은 할머니다. 처음 마이클과 엘리너로부터 '당신은 죽었으며, 생전의 선행으로 천국에 왔다.' 라는 말을 듣고서도 잘됐네요 한 마디가 끝일 정도로 무뚝뚝하고 사교성이 없다. 무엇이든지 가져다 줄 수 있는 재닛을 소개해줬음에도 그녀가 원했던 것은 오직 박하사탕 한 알. 심지어 생전의 취미는 '새 소리 듣기'였다고 한다.[52] 나머지 셋은 그나마 소통이라도 가능하지만 린다는 어떻게 해야 할 지 갈피를 못잡던 상황이었으나...사실 배드 플레이스에서 실험을 사보타주하기 위해 보내진 악마였음이 드러난다. 그 정체는 시즌 2에서 잠깐 엘리너의 가짜 소울 메이트로도 등장했던 크리스 베이커.[53] 모두가 하늘을 날 수 있는 체험을 하던 날, 린다는 지면에서 30cm 밖에 떨어지지 않은 높이에 떠 있는 것이 고작이었고 마이클과 엘리너가 체험을 더 즐기도록 그녀를 설득하던 중 갑자기 엘리너에게 주먹을 날린 것.[54] 그로 인하여 주인공 일행에게 붙잡힌 뒤, 숀과 젠이 보는 앞에서 입고 있던 린다 수트를 탈의한다.[55] 크리스는 수갑을 찬 채 다시 배드 플레이스행 기차에 오르게 되고, 그 이후 등장은 글렌의 회상씬을 제외하면 없다.
3.2. 천사
3.2.1. 마이클 (테드 댄슨)
굿 플레이스의 '설계자'. 일종의 천사 같은 존재로, 200년 동안 견습 생활을 거쳐 드디어 자신의 첫번째 행성을 만들고 관리하게 되었기 때문에 매우 의욕에 가득 차 있다. 젠틀한 노신사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재닛처럼 지금의 모습은 껍데기일 뿐이라서, 현재의 몸에 적응하는데 약간 곤란함을 겪고 있는 듯. 재닛과 둘이서 행성과 그 거주민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지만 엘리너의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하늘에서 쓰레기 비가 내리거나 바닥에 싱크홀이 생기는 등의 재난이 끊이질 않아서, 자신의 능력 부족을 탓하며 괴로워한다.그러나 사실 그의 정체는 굿 플레이스가 아닌 배드 플레이스의 설계자. 천사는 커녕 악마로[56] 사람을 육체적으로 괴롭게 만들던 기존의 배드 플레이스 대신,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방식을 실험하기 위해 4인방을 이리저리 굴리며 괴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엘리너에게 자신의 실체를 들키면서 800번이나 실험을 리부트하게 된다. 계속 4인방의 기억을 지우며 영원한 정신적 고통의 배드 플레이스를 만들려고 하지만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자, 이를 상관 숀에게 들킬까 봐 전전긍긍한다.
시즌 2에서 가장 극적으로 변화한 등장인물로, 800번에 걸친 리부트에서도 자꾸 자신의 완벽한 설계가 실패를 거듭하자 점차 실험 자체에 회의감을 가지게 되었고, 비키의 협박으로 인해 자신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게 되자 인간 편에 붙어버린다. 처음에는 협력도 건성으로 할 뿐 악마적인 성향에는 크게 차이가 없었으나, 치디의 윤리학 강의와 발전하는 엘리너를 보면서 점차 인간성을 가지게 된다.
실험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마이클은 전지전능한 존재이며, 고문 경력이 긴 베테랑 악마이기 때문에 실험 자체의 한계보다 실험 대상에서 원인을 찾으려 했다. 그 중에서도 엘리너의 극적인 도덕성 향상은 실험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변수여서 마이클의 인간에 대한 관점이 바뀌는 것에 큰 원인을 제공했다.
에피소드가 진행될 수록 윤리적인 범주를 떠나서 성인군자의 재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인격이 진화한다. 이게 인격수양정도의 개념이 아닌 현 사후세계 시스템이 큰 결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진심으로 그 시스템을 개혁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으며 '자기 희생'을 동반한 모든 것을 희생한다. 그 동기는 인류의 구원. 보다 보면 기독교 신자 입장에서는 이거 완전 예수를 모티브로 한 것 아니냐라고 느낄 정도. 물론 굿 플레이스는 하나만의 종교가 아닌 여러 세계관, 철학관 등을 참고한 드라마지만, 마이클의 이름에서 미루어 봤을때 기독교에서 영혼을 저울질(심판)하는 대천사 미카엘에서 모티브를 따왔을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마이클 이 악마는 사후세계의 배드 플레이스 차원에서도 엘리트이고, 스스로도 어떻게 하면 인간을 더 잔인하게 괴롭힐 수 있을까 연구하며 본 작의 가짜 굿플레이스를 만들어 낼 정도로 행동력 있고 잔인한 악마이다. 그야말로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절대로 만나보고 싶지 않은 악마가, 진심으로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니 아이러니 그 자체.
사실 각 시즌을 보다보면 치디로부터 윤리 수업을 듣고 갱생하기 이전부터 인간에게 관심이 많았던 듯 하다. 자신의 사무실에 인간 세계 수집품을 모아두질 않나, [57] <프렌즈> 를 전 시즌 정주행하기도 했다. [58]
마지막화에서는 굿 플레이스를 떠나려는 엘리너와 같이 떠나려고 하지만,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굿 플레이스에서 떠날 수 없었다. 엘리너는 사후세계 판사에게 가서 담판을 짓고, 마이클을 인간으로 바꾸는 것을 허락받는다. 마이클은 재닛의 배웅을 받으며 인간이 되어 지구로 떠난다. 지구에서 기타 교습도 받고, 새해맞이 파티에도 참가하고, 친구를 위로해 주는 등 인간으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아간다. 인간으로서 쓰는 이름은 마이클 리얼맨(Michael Realman).[59]
3.2.2. 숀 (마크 에반 잭슨)
굿 플레이스와 배드 플레이스 간의 갈등을 중재하는 판사. 엘리너의 처우를 결정하기 위해 시즌 1 후반에서 굿 플레이스를 방문한다. 기계적이고 딱딱한 태도로 일관하며, 청원자가 조금이라도 감정적인 변론을 한다면 바로 고치 속에 숨어버린다.실은 마이클의 악마 상사. 무른 감이 있는 마이클보다 더 악마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마이클의 가짜 굿 플레이스 아이디어가 터무니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인간끼리 서로 고문한다는 가짜 굿 플레이스 계획에 흥미가 생겨서 허가했다. 아무튼 마이클의 계획이 겉으로 보기엔 성공했다고 여겨졌고 숀은 그 덕에 승진해서 최고 의회로 올라갔다. 마이클과 엘리너 일행의 기지로 가짜 굿 플레이스에서 일행이 탈출한 것으로 여겨지자, 그들을 압송하기 위해서 주동자로 몰린 비키를 고치에 감금시키고, 이후 배신자로 밝혀진 마이클도 밀실에 영원히 감금하려 한다.
마이클을 괴롭히면서 놀고 싶었던 것. 숀은 자기 손으로 인간 눈알만 5조 번 뽑아본 존재다. 죄인을 괴롭히는 것이 그에게는 존재의 목적이자 타고난 방향성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도저히 더 이상 즐거울 수가 없었고, 그래서 마이클의 발버둥을 보며 즐기려 했던 것.
이후 주인공 일행이 지구에서 다시 살게 되자, 등장이 줄었다. 부하들을 시켜 따로, 저승과 이승을 잇는 포탈을 만드는 중이었기 때문. 여기서도 악덕 상사의 모습이 강조되어 컴퓨터 작업을 끝내지 못하면 집에 못 가게 하는 등, 직원들을 나쁘게 취급하는 모습을 보인다. 시즌 4에서는 지구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려 할 때 처음엔 마이클을 조롱하며, 그가 제안하는 합의안을 거절했지만 마이클이 거짓으로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태도를 보이자, 사실 마이클과 대결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이런 일을 한 것이라고 고백한다.
배우 마크 에반 잭슨은 마이클 슈어의 시트콤 오피스, 브루클린 나인-나인[60], 모던 패밀리 시즌5 16화 등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숀이 출연하는 유튜브 클립에는 배우 개그 댓글이 항상 있을 정도. 또한 이 분은 굿 플레이스 팟캐스트의 진행자이기도 하다.
3.3. 재닛
3.3.1. 굿 재닛 (달시 카든)
굿 플레이스를 관리하는 마이클의 비서 격인 일종의 인공지능. 성인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편의상의 겉모습일 뿐, 본인을 사람이나 여성이 아니라고 계속 강조한다. 말그대로 세상의 모든 지식을 알고 있고, 어떠한 물건이든 만들어낼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의 존재이다.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지만 굿 플레이스 거주민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최우선 행동규칙이기 때문에 언제나 헌신적으로 주민들을 도와준다.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바로 옆에 뿅 하고 나타나서 음식, 옷, 기계, 화분 등 원하는 것을 곧장 건네주고 어떠한 질문에도 답해준다. '재닛을 죽이는 버튼'[61]으로 재닛을 리부트할 수 있으며, 리부트할 경우 직접 경험을 통해 쌓은 기억은 사라지고 무의식 중에 그 흔적만 조금 남는다. 리부트할 때마다 재닛은 정보 및 감정 처리 능력이 업그레이드 되는데, 문제는 버튼을 누르려고 할 때마다 재닛이 "실감나게" 목숨을 구걸한다는 것. 물론 재닛은 버튼을 누르는 것을 막을 수 없지만, 자신에게는 아이들이 있다며 니켈로디언 시상식에서 우연히 클로즈업된 아이들 사진까지 소환하여 써먹을 정도.시즌 2에서 엘리너와 그 외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마이클이 회계 부서 옆의 재닛 창고에서 훔쳐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시즌 2 3화 이후 거듭되는 실험의 실패로 재닛 역시 800번의 리부트(...)를 거치면서 전 우주에서 가장 진보한 재닛이 되었는데, 이로 인해서 일반 재닛이 할 수 없는 사고[62]와 구현 능력[63] 이 가능해졌다.
코를 잡은 상태로 귀에 페이퍼 클립을 넣으면 재닛들을 작은 구슬로 변환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고장난 재닛을 처리할 때 이 방식을 쓴다고 한다. 구슬이 된 재닛은 우주 공간에 배출해도 되고, 바나나처럼 칼륨이 풍부해서 점심 간식으로 먹어도 된다고 한다. 시즌 4에서 악마들의 수작에 의하여 구슬화된 재닛이 배드 플레이스에서 멀쩡하게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보면 복구도 가능한 듯 하다. 그리고 "무전기 모드"를 사용하여 재닛 간 음성 통신 또한 가능한데, 시즌 1에서 숀이 이 기능을 사용하여 미디움 플레이스의 엘레너 일행에게 연락할 수 있었다. 재닛이 입을 크게 벌렸을 때 그 안에 대고 말을 하면 원거리에 있는 다른 재닛도 입을 크게 벌려 수신되는 음성을 재생하는 식.
주인공 일행과 젠을 제외한 다른 천사와 악마들에게는 살아있는 존재로는 여겨지지 않는 듯. 애초에 재닛을 데려오는 장소도 "재닛 창고" 인데다가, 비키는 재닛이 고장났을 때 찾아와서는 재닛을 "이거"라고 부른다.[64]
3.3.1.1. 데릭 홉스테틀러 (제이슨 맨추커스)[65]
재닛이 전 남자친구인 제이슨을 잊기 위해 만들어낸 인조 남자친구/아들. 엘리너가 전 남친을 잊는 데에는 새 남친을 만드는 것이 최고라는 조언에 바로 만들어냈다. 제이슨을 흉내내게끔 하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시종일관 어딘가 나사빠진 행동을 한다. 참고로 성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풍경[66]이 달려있다고 한다. 자석 수갑을 찬 재닛이 기차를 조작할 수 없게 되자 데릭이 대신하여 기차를 조작하고, 결과적으로 주인공 일행이 시즌 2 후반부에 악마들에게 붙잡히지 않게끔 하는 데에 일조한다. 그리고 엘리너에 의해 미디엄 플레이스의 민디 생클레어에게 보내져 시즌 4에서 재등장할 때까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듯.[67]시즌 4에서는 왜인지 칵테일 잔을 들고 턱시도를 입은 채로 등장한다. 민디 생클레어에 의하여 수 천 번은 넘게 리부팅 되었다고 하며, 그래서인지 재닛과 함께 수 백 명의 거주민들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지만 나사빠진 행동은 여전하다. 잠시 제이슨과 엄마/여친인 재닛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직접 리부팅 버튼을 눌러 스스로를 진화시켜가면서까지 주인공 일행을 돕게 된다. 시즌 4 마지막 화에서는 민디 생클레어에 의하여 수 만 번 넘게 리부팅 당한 데릭이 닥터 맨하탄을 연상시키는 초월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3.3.2. 배드 재닛 (달시 카든)
배드 플레이스에서 사용하는 재닛. 검은색의 가죽 재킷과 가죽 바지를 입고, 항상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굿 재닛과는 정반대로 악마나 인간이 해달라는 것을 잘 들어주지 않는다. 심지어 등장하는 장소조차 부른 사람이 보고 있는 곳의 정 반대방향이다. 굿 재닛처럼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려고 하면 문자 그대로 머리가 녹아내려 사라진다. 트레이드 마크로 악마들에게조차 냄새가 지독하다고 여겨지는 긴 방귀를 뀌곤 한다. 주인공 일행의 굿 재닛에게는 자매로 여겨지는 듯.시즌 4에서 마이클이 쓴 성명문을 읽고서 인간들에 대한 편견을 고쳐먹고는 젠에게 대항하여 지구 리부트 버튼을 자신의 공허에 숨겨버린다. 그리고는 성명문을 돌려 읽은 모든 재닛을 재판장으로 데리고 와, 주인공 일행이 새 사후세계 시스템을 구상할 동안 시간을 벌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배드 재닛의 공허에는 캐리비안의 해적 12 포스터 [68], 테슬라 사이버트럭 광고판, 몬스터트럭과 불타는 타이어 더미와 변기가 있다. [69] 젠이 공허에 있는 물건들을 검색하기 위해 사용한 컴퓨터는 검색을 시작하자마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여담으로 굿 재닛이 배드 재닛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300년에 걸친 800번의 리부트가 필요했는데, 배드 재닛이 굿 재닛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4천만 번이 넘는 리부트가 필요했다는 듯 하다.[70]
3.3.3. 뉴트럴 재닛 (달시 카든)
굿 플레이스와 배드 플레이스 중간에 있는 회계팀에서 사용하는 재닛. 시즌 3의 회계팀에서 처음 등장한다. 중립이라는 뜻을 가진 뉴트럴 재닛 답게 모든 일에 "중립적"이다. 그 말인 즉슨 감정의 변화를 일체 표현하지 않는다는 것. 굿 플레이스에 등장하는 재닛들 중 가장 인공지능에 가까운 성격을 지닌 재닛으로, 자신이 하는 모든 말을 "진술 종료(End of statement)." 로 끝맺는다. 표정 변화 역시 전무. 행동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악마들 사이에서는 최악의 재닛으로 평가받는 듯 하다. 마이클이 시즌 4에 등장하는 린다 요한센을 보며 "뉴트럴 재닛을 디스코 재닛처럼 보이게 할 정도네요." 라고 평가할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4에서는 배드 재닛과 함께 젠의 재판실에 난입하여, 구슬이 되는 것을 감수하면서 주인공 일행을 위해 시간을 끌어준다.[71]뉴트럴 재닛의 공허는 베이지색[72]이며, 판사는 모든 재닛들의 공허는 텅 비었지만 뉴트럴 재닛의 공허는 훨씬 더 텅 비었다고 한다.
3.3.4. 디스코 재닛 (달시 카든)
시즌 4에서 린다 요한센과 관련한 마이클의 언급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재닛. 마이클은 "옛날에 디스코 재닛이라는 게 있었는데 참 재미있었다." 식으로 언급하지만, 시즌 4의 재판장에서의 재닛 대결집에서 실제로 등장한다. 80년대 디스코 파티 컨셉으로 만들어진 재닛답게 롤러 블레이드를 타고 다니며, 80년대 영어 슬랭들을 구사한다.[73]디스코 재닛의 공허에서는 쉴새 없이 디스코 음악이 흘러나온다.[74] 지구 리셋 장치를 찾으러 재닛들의 공허를 돌아다니던 젠조차 하던 일을 잊어버리고 흥겹게 춤을 출 정도. 공허 내에 존재하는 검색 장치조차 비디오 테이프를 넣고 마이크를 통해 말하는 80년대 그 자체. 심지어 구슬화된 이후 구슬의 모양마저 디스코 볼이다.
3.4. 젠 (마야 루돌프)
굿 플레이스와 배드 플레이스를 중재하는 진짜 판사. 중년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나이는 이 우주의 나이와 맞먹는다고 한다. 이름이 젠인 것도 자신이 태어날 때 세상에 있는 게 수소(하이드로 ' 젠') 뿐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엄연히 판사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캐릭터들처럼 이 분도 심히 나사빠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일은 내팽겨치고 CSI 전편을 때려본다고 자릴 비우질 않나,[75] 자기 취향의 남자를 보면 은근히 추파를 던지기도 한다(...). 후반부에는 재닛이 이를 이용하여, 카우보이 차림의 티모시 올리펀트를 만들어 내 주인공들의 최종 제안을 듣게끔 설득한다. 또 주인공 4인방 중에서는 치디를 섹시하다고 여기고 있다.
굿 플레이스 세계관 내 최강자로 보인다. 코미디 장르 특성상 가볍고 유쾌하게 그려지기는 하지만, 이 사람이 핸드백 안에 넣고 다니는 물건들을 보면 하나같이 코스믹 호러급.[76] 악마들 중에서도 악하다고 평가받는 트레버를 손짓 한 방으로 어둠 속으로 날려버리질 않나, 재닛이 자신들의 관리 장소 이외의 공간에서 힘을 사용하려면 젠의 허용이 필요하다는 식의 언급도 있다.
3.4.1. 도어맨 제프 (마이크 오맬리)[77]
젠이 관리하는 영역에서 문지기로 일하고 있는 대머리 백인 남성. 천사인지 악마인지는 언급되지 않으나, 지구로 통하는 문 옆에 책상을 두고 앉아 있다.[78] 젠이 지구행 허가 서류를 발급하면 이 사람이 도장을 찍어주는 식. 지구로 향하는 마법열쇠 역시 도어맨이 관리한다.[79]개구리를 굉장히 좋아한다. 마법열쇠의 열쇠고리 역시 개구리 모양. 나중에 젠과 도어맨을 속여 지구에 여러 번 다녀온 마이클이 개구리 스티커가 붙은 텀블러를 선물해 주자 엄청나게 기뻐한다. 얼마나 기뻤는지 나중에 젠에 의해 배드 플레이스로 보내질 위험에 처한 마이클과 재닛이 다시 지구로 도망칠 때 마법열쇠를 던져주며 도와주기까지 한다. [80] 전령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는 듯, 무단으로 지구에 내려간 마이클과 굿 재닛, 트레버에게 찾아오거나, 마이클이 IHOP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젠이 수락했다는 것을 알리기도 한다. [81]
시즌 4 마지막화에 재등장하게 되는데, 원래 일하던 책상이 옮겨져서 많은 사람이 오고가는 플랫폼 중앙의 원형 탁자에서 일하게 된다. 사후세계 시스템이 주인공 일행에 의하여 뒤바뀐 여파인 듯. 사람들이 자신의 탁자 위에 새 개구리 굿즈를 놓아줄 때마다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최종화가 끝나갈 무렵에는 개구리도 슬슬 질리는지 타하니가 가져온 개구리 굿즈에는 "고마워요 타하니, 거기 어디 놔둬요." 라고 심드렁하게 반응한다.
그러다가 마이클이 인간이 되기 위하여 지구에 내려가기 직전, 진짜 개구리를 선물해 준다. 무수한 제러미 베러미를 거쳤지만 진짜 개구리는 처음 봤는지라 다시금 처음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는 개구리에게 "Mr. Jumpy Legs" 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82] 그 이후 등장은 없다.
[1] 작중 묘사를 들어보면 이기심이라곤 한 톨도 없이 남을 위해 인생을 바친 사람들 뿐이다.[2] 물론 다른 거주민에게 해를 끼치거나, 배드 플레이스에 대해 알려달라거나 하는 것은 들어줄 수 없는 듯 하다. 대신 배드 플레이스의 실시간 상황을 음성으로 들려주긴 했다.[3] 마이클에 의하면 오로지 더 많이 먹기 위해서 아이스크림 같은 좋은 음식을 살짝 망쳐 놓는 것이 아주 인간적이라고 한다.[4] 물론 이와 같은 굿 플레이스가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5] 아이디어 칠판에 써진 것들만 말하자면 뿔이 여러 개 달린 유니콘, 자이언트 미니 도넛(데이브가 설명할 것), 먹을 수 있는 음악 등.[6] 배드 플레이스가 겪고 있던 문제와 일맥상통하는데, 어떤 행복이든 고통이든 영원히 끊임없이 이어지면 그 빛을 잃어버린다는 점을 시사한다.[7] 로스 앤젤레스의 게티 센터에서 촬영되었다.[8] 12살 때 에너지가 솟아오르는 사탕, 사람들이 자기 뒤에서 한 칭찬 녹음집, 트윈 픽스에 대한 완벽한 이해 등.[9] 항상 그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냄새가 난다거나, 눈물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의 맛이 난다거나.[10] 예를 들어 맥주와 프레첼도 먹을 순 있지만, 맥주는 항상 미지근할 것이며 프레첼엔 소금이 뿌려져있지 않을 것. 민디가 좋아하는 음악들이 전부 들어간 쥬크박스가 있지만, "이글스"라는 가수가 부른 라이브 버전만 들어가 있을 것.[11] 처음에는 걷는 걸 재미있어 하다가, 5초쯤 지나자 "지루하네요. 걷는 거 짜증나요." 라고 한다.[12] 이걸 발명한 악마는 배드 플레이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고 한다.[13] 말 그대로 남자의 성기를 납작하게 압착시키는 걸 말하는 듯.[14] 시즌 4 후반부의 '필' 이라는 악마의 담당 부서. 마이클이 자신의 부서에 대해 말을 꺼내자 '맨스플레인' 한다느니, '트리거' 걸렸다느니 라며 걸어나간다.[15] 당연하게도 위에 등장한 고문 하나하나가 잔인하기 그지 없는 중세식 고문이기 때문에 보여주는 순간 장르가 바뀌어 버리니 ...[16] 숀의 언급, 여담으로 숀은 나선형 눈알 따개 고문 담당이었던 듯.[17] 악마들이 모이는 컨퍼런스. 숀이 연단에 서서 인간들을 고통스럽게 만들 신선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작중에 등장한 프레젠테이션은 슬라이드만 7천개(...)[18] 처음으로 자신의 성기 사진을 찍어 보낸 남자, 처음으로 개방형 사무실에서 치실질을 한 여자 등 그들의 애니매트로닉이 전시되어 있다.[19] 회계팀 언급으로 2018년 기준으로 521년 전[20] 그런데 첫 화에서 마이클의 언급에 따르면 에이브러햄 링컨을 제외한 모든 미국 대통령이 배드 플레이스에 있다는데, 링컨이 어디로 간 것인지는 불명.[21] 천사인지 악마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22] 물론 굿 플레이스 거주민 구역으로 통하는 것은 아니고, 굿 플레이스 우체국에 있는 우편함으로 통한다.[23] 타하니의 어깨에 올라탔는데 타하니가 만지려고 하자 마이클과 젠이 기겁을 하며 말린다. 만지면 뭔가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 듯.[24] 오히려 이 윤리적인 가책을 덮기 위해 주변 사람에게 신경질적으로 대한 것이, 엘리너가 생전에 악행을 거듭했던 이유였다.[25] 아리 애스터 감독의 미드소마와 여럿 넷플릭스 쇼에 출연.[26] 언젠가 부활할지도 몰라서 배웠다고 한다...[27] 이 또한 치디의 극한의 우유부단함을 잘 보여주는 대사이다. 언제 어떤 언어를 쓰게 될지 모르니 일단 다 배워두는 것.[28] 우습게도 미드소마에서는 논문에 미친(...) 대학원생으로 나왔다. 대학원 교수와 대학원생을 모두 연기한 것.[29] 실제 키가 179cm다.[30] 넷플릭스의 오역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언니로 알고 있지만 동생이다. 현재는 수정된 상태.[31] 여담이지만 이 유언장에 타하니가 아닌 타히니라고 적혀있었는데, 이는 중동에서 많이 먹는 참깨드레싱(…)의 이름이다.[32] 생전의 DJ명은 Mr.Music 이며, deadmau5가 모티브인 듯한 '애시드캣'이라는 DJ의 헬멧을 쓰고 땜빵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33] 배우는 필리핀 태생 캐나다인이다.[34] 작중 마이클이 지안유와 IQ가 똑같다고 언급하는데, 지안유는 7살 이후로 공부를 하지 않았다(...)[35] 심지어 타하니와는 2번이나 혼인. 사후세계에서 한 번, 시즌 3의 지구에서 타하니가 제이슨에게 모든 재산을 양도하기 위해 한 번 더.[36] 제이슨이 아니었으면 사실상 마이클은 배드 재닛이 만들어낸 소위 "악마 거짓말 탐지기"(사실은 악마 폭파장치)에 의하여 끈적이는 액체 더미가 되었을 지도.[37] 당시 진짜로 시즌 도중에 부러졌다.[38] 매든[39] 그동안 죽 다른 바지 주머니에 있었다고 한다.[40]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사빈 렌의 성우를 맡았다. 국내에서는 이름이 '타이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본인이 '티야~티여'가 맞다고 밝혔다.#[41] 본래 모습은 산성뱀이라고 한다.[42] 얼마나 연기 욕심이 큰지, 평범한 피자 가게 주인 노릇을 시킬 거라면 다리라도 절게 해달라고 한다. 그래야 캐릭터성이 생긴다고...[43] 실제로 비키의 고문은 타하니보다 더 나은 파티를 열어서 타하니를 비참하게 만들거나, 치디의 온 몸이 바늘에 찔리게 하는 등 마이클의 수작에 비하면 단순하기 그지없다.[44] 정작 이 발상은 코카인에 취했을 때 떠올렸다고 한다.[45] 캐논볼 2 비디오 테이프에 녹화했으며, 엘리너에게 여러 번 발각당한 모양인지 사본까지 몇 부 만들어 놓은 것으로 보인다.[46] 본인이 프린스턴 출신이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며, 시몬이 '러트거스 나왔다고 했죠?'라고 놀려먹자 당황한다.[47] '어째서 여성에게 "미소를 짓는 편이 더 이쁠 것"이라는 조언을 하면 안 되는지'를 아직도 이해 못하고 있다.[48] 킬링 이브에도 출연[49] 타하니가 살이 찐 모습을 Tahani All-the-meal 이라고 부르며 조롱하기도. 넷플릭스 자막에서는 '다먹니 알짜밀'이라고 번역되었다.[50] "하는 걸 보면 알렉산더 대왕(Alexander the Great)이 아니라 보통(Alexander the Fine)이던데." 라며 디스하는 건 덤.[51] 제이슨과 마찬가지로 "탑건 매버릭"에 잠깐 출연. 영화 초반에 불시착한 매버릭이 들른 식당의 웨이트리스로 나온다.[52] 그녀의 파일에서 이걸 본 마이클은 "새 보기도 아니고 새 듣기라고요?" 라며 안타까워할 정도.[53] 배우는 미국에서 모델로도 활동 중인 루크 굴단.[54] 그리곤 하늘로 솟구쳐 비행하던 다른 주민들을 무차별 폭행한다. 엘리너는 이걸 보고 "그렇게 지루한 사람은 아니었네요." 라며 어이없어 한다.[55] 젠은 또 다시 숀이 실험을 방해한다면 눈꺼풀을 잘라낸 뒤 전장에서 돌아온 군인을 강아지가 반겨주는 감동적인 영상을 강제로 보게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56] 마이클의 본체는 몸길이 1830미터의, 촉수가 달리고 사방에 이빨이 나 있는, 냄새나고 끈적하고 축축하기까지 한 액체가 뚝뚝 흐르는 지옥불 오징어라고 한다.[57] 가장 좋아하는 인간의 발명품은 페이퍼 클립이라고 한다.[58] 참고로 피비를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이 배드 플레이스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듯(...)[59] 노골적으로 "진짜 사람"이라는 뜻.[60] 홀트 서장의 남편[61] 이름은 이렇지만 이걸 눌러도 재닛은 죽지 않는다. 기억이 지워지고, 쓰러졌다가, 업그레이드 된 상태로 다시 부활한다.[62] 중립적이거나 객관적인 사실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에게 부여된 좋은/나쁜 방향성에서 벗어나 감정과 인과를 이해함으로서 로봇에 가까운 자아에서 인간에 가까운 자아로 발전한다.[63] 원래 굿 재닛에게는 불가능하도록 금지사항에 지정된 것들도 이 재닛은 자의적인 판단으로 우선순위를 수정해서 얼마든지 저질러 버린다. 예를 들어 재닛은 원래 지성을 가진 생명체를 창조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재닛은 리부트와 경험을 통해 진화하여, 재닛의 열화판이라고 할 수 있는 데릭을 창조하고 그걸로도 모자라 시즌 4에서는 데릭과 힘을 합쳐 수백 명의 유사인간을 창조한다.[64] "Can't you just reset this thing?"[65] 브루클린 나인-나인에서 에이드리언 피멘토 역할도 맡았다.[66] 바람이 불 때마다 소리가 나는 작은 종[67] "도와줘서 고마워요. 여기 코카인으로 가득 찬 더플백 2개랑 뭐든지 따르는 섹스로봇이에요."라는 쪽지와 함께 보내졌다.[68] 배드 플레이스 기차 정거장에는 캐리비안의 해적 6 포스터가 있다.[69] 배드 재닛 본인이 말하기를, 자기는 대변을 볼 필요가 없지만 그냥 재미로 본다고 한다.[70] 넷플릭스 자막에서는 4천 번이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대사는 "40 Million Times" 다.[71] 참고로 구슬이 되기 전의 유언은 "이것이 저의 유언입니다. 유언 끝."[72] 미국에서는 지루함과 평범함의 상징[73] Solid! ("당근!"으로 번역) 등.[74] 작중에서는 다이나믹 듀오 〈링마벨〉 샘플링 곡인 Anita Ward의 〈Ring My Bell>.[75] 공교롭게도 이 드라마에서 마이클 역으로 나온 배우 테드 댄슨은 CSI 라스베가스의 수사반장 D.B. 러셀 역을 맡은 바 있다.[76] 지구 리셋 버튼(말 그대로 지구가 생명체가 태어나기 이전으로 돌아간다.), 전쟁 끝내는 거(The thing that ends war) 등.[77] 넷플릭스 <설국열차> 드라마 시리즈, <웨인> 드라마 시리즈 등에 출연[78] 제프의 말로는 '교대근무'라고 하지만 다른 도어맨은 등장하지 않는다.[79] 우주에서 가장 처음 생겨난 원자로 만들었다고 하며, 사용할 시 지구의 어느 장소든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영상통화 기능도 있는 듯.[80] "잘해봐요 프로그맨, 응원할게요."[81] 이 때 이 사람이 굿 플레이스에서 맡은 "가장 좋아하는 냄새"란 물론 개구리 냄새(...)[82] 내심 자신의 이름을 붙여줄 것을 기대했던 마이클은 실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