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국토종주 자전거길
1. 영산강 자전거길
1. 영산강 자전거길
구간 | 담양댐 ~ 영산강 하구둑 | ||
길이 | 133km | ||
시간 | 8시간 50분 | ||
인증센터 | 담양댐 | ||
메타세쿼이아길 | ( → 섬진강 자전거길 연결도로 ) | ||
담양대나무숲 | |||
승촌보 | |||
죽산보 | |||
느러지 관람전망대 | |||
영산강 하굿둑 |
담양댐 바로 아래 숨겨진 인증부스에서 시작하여 목포-영암 방조제까지 강변을 따라가는 자전거길. 담양댐 인증부스 바로 옆 펜션 겸 식당에서는 아침식사는 안된다. 적당히 때우고 죽녹원 국수거리까지 내려오든지 아니면 금성면 백반집을 이용하자. 거리도 그렇고 시간도 얼마 안된다. 해당 펜션 투숙자는 유료로 섬진강댐까지 점프도 시켜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외지에서 상류에서 하류방향으로 종주를 하기 위해 이동한다면, 광주광역시 유스퀘어터미널이나 담양공용버스터미널을 경유하여 광주 ↔ 순창/남원행 직행버스를 이용하여 담양 금성면에서 하차하면 된다. 참고로 금성면 구간의 영산강 좌측은 자전거길은 우레탄포장, 강둑길은 비포장이 많으므로 차라리 우측의 차도를 이용하는편이 나을수 있다. 반대로 하류인 목포에서 담양댐으로 올라와서 섬진강으로 점프를 하고 싶다면 금성면 버스 정류소에서 순창 터미널로 가서 거기서 강진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자. 단 직행 버스를 놓치면 농어촌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게 시내버스 처럼 되어 있어 자전거를 싣지는 못하나 간혹 직원분들이 승객이 없는 구간이기에 허용해줄 경우도 있다.
메타세쿼이아길 인증센터는 영산강 우안 (영산강 자전거길)에 있으나, 24년 4월 현재 이 지점에서 사이버인증은 되지 않는다. 심지어 부스에 QR코드도 없다. 사이버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바로 앞에 있는 다리를 건너서 인증 부스가 옮겨가기 전 위치로 추정되는 곳까지 갔다 다시 와야 한다.
호남 지방 최대 도시인 광주광역시가 끼어 있어서 보급이 수월할 것 같지만 광주의 외곽 지역이라 할 수 있는 광산구 근방을 흐르기 때문에 생각보다 광주시내에서도 보급은 쉽지 않다. 일단 서울 고수부지와는 달리, 수변공원에 아무런 편의시설이 없는데다가, 수변공원이 시가지와 붙어있지 않고, 그 사이에 광활한 논밭이 펼쳐져있다. 무엇보다 자전거도로에서는 시내쪽 상황이 보이지 않아, 외부인은 어디로 빠져나가야 보급을 할 수 있을지 짐작이 안간다. 그나마 북부에는 첨단지구가 있어 첨단대교를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있어 간단한 보급이 가능하며, 중부에는 어등대교 서안에 양동시장이 위치한 번화가가 있지만 다리를 건너 서안으로 넘어가야 하는데다, 교통이 너무 번잡하다. 남부에는 서안엔 광주공항역, 동안에 김대중컨벤션센터역가 위치한 상무지구가 상업시설에서 가까운 곳이며, 자전거 도로 위로 극락교와 극락철교가 지나가고 도로변에 영산강 자전거길 안내센터도 있어 그나마 찾기 쉽다.
이후 나주시를 지나 영산포에서 하굿둑까지 아무 보급 가능한곳이 없으니 나주나 영산포에서 보급을 마치고 출발하자. 낙동사막만큼이나 아무것도 없다. 하굿둑 인근은 항상 내륙방면으로, 겨울을 제외한 기간엔 방향에 상관없이 애매한 측풍이 불어 어떻게 가나 맞바람처럼 느껴진다.(겨울엔 그나마 한방향으로만 세게 분다. 운만 좋으면 평속 시속 30km를 초보자가 드나 들 수 있다!) 고도차가 심한 구간은 느러지 전망대, 죽산보-영산포 사이의 1개 언덕밖에 없으므로 고저차 보단 바람 방향에 신경써서 계획 짤 것. 진짜 어떤 방향으로 가나 평지다. 담양댐 근처는 포장을 우레탄으로 해놨는지 지나치게 푹신푹신해서 자전거타기 오히려 불편하며, 담양이나 심지어 광주 광산구 구간도 포장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다. 광주-나주 구간으로 가면 훨씬 나아진다. 목포에서 느러지 전망대까지도 포장상태 양호하다.
느러지 전망대 길은 자전거를 타고 오르기도 힘들지만 내려가기도 위험한 구간이다. 끌바를 하든 1단에 맞추든 해서 어찌저찌 느러지까지 올라갔다고 해도 내려가는 게 일이다. 경사가 매우 가파르기도 하지만 커브도 제법 있어 애매한 실력으로 타고 갔다간 다치기 딱 좋다. 실제로 자전거 여행객 3명이 내려오다가 서로 충돌하는 상황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었다. 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내려오고 싶은 마음을 십분 이해할 수 있지만 살아는 있어야 종주를 마칠 수 있으니 조심히 내려오길 바란다. 내리막을 바라보며 자신을 찬찬히 돌아보길 바란다.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안전한 라이딩하시길.
광주에서 목포로 내려가는 방향으로 느러지 전망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아래 링크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진입하면 우회하여 느러지 전망대 방향으로 가는 코스가 된다. 자전거를 타고 가기 위해서는 좀 더 진행하여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하는데, 우회전 하자마자 갈림길이 두가지로 나눠진다. 하나는 "느러지 전망대" 를 가리키고 있고, 나머지 하나는 "영산강 자전거길" 을 가리킨다. 만약 당신이 영산강 자전거길을 골랐다면 24년 4월 현재 느러지 전망대 인증 스탬프는 받을 수 없다. 느러지 전망대 인증 스탬프는 이화령 휴게소 스탬프와 마찬가지로 업힐을 하여야 받을 수 있다. 잠깐의 업힐이 끝나고 느러지 전망대를 지나자 마자 바로 스탬프 부스가 있다. (느러지 전망대에서 사이버 인증이 가능하였다.)
https://map.naver.com/p?c=17.89,0,0,0,adeh&p=_IgkQkx7LIIHzPC9aQO08Q,-177.97,-17.74,80,Float
광주에서 목포로 내려가는 방향으로 느러지 업힐을 마친 이후에 다시 경로에 주의하자. 네비 없이 국토부 안내판을 따라 가면 120도 드리프트 하라고 하는데, 순순히 따라가면 포장 안된 경사 급한 진흙 임도와 마주친다. 진흙 임도로 내려가면 위 단락에서 "영산강 자전거길"을 골랐을 경우 만나게 되는 나무데크길과 만나게 되는데 계속 진행하면 이전 영산강 자전거길과 만나서 봉추들을 4km정도 돌아가게 된다. 자전거 행복나눔 앱으로 확인해 봐도 해당 루트는 공식 국토종주 길에서 제외되어 있으니까 기왕 업힐한 거, 네이버 지도 등이 안내하는 빠른길로 가자.
풍경과 감상이 중요하지 않는 사람, 즉 종주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우회도로를 찾아 계획하고 나서면 좋을 것 같다. 다른 자전거 길에 비해 빙 돌아가는 길이 제법 있다. 본인의 경험상 우회도로를 이용했을 경우 총 거리를 20km 정도 줄일 수 있었다. 영산강하굿둑-명산리, 곡천리-죽산보 길은 우회도로를 찾으면 잘 닦여진 차도를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차도 별로 없고, 고저 차도 적어 쉽게 통과할 수 있다. 물론 영산강 자전거 길의 경치를 모두 즐길 수는 없다는 단점도 있다. 애초에 자전거 여행은 '누가 빨리 종주하느냐'보다는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풍경을 즐기며 이동하는 것이 그만의 독특한 매력이므로 각자의 상황에 따라 적절히 판단하기를 바란다.
주룡나루-소댕이나루 사이 구간에 단독주택에서 기르는 대형견 2마리가 있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목줄도 채워져 있지 않아 해당 구간을 통과할 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실제로도 위협을 가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2021년 5월 1일~공사 끝나는 시점부터 동강대교-느러지 전망대 구간 보수공사로 인해 우회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니 이 구간을 통과할시에도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다.
전반적으로 포장상태가 매우 불량하니 유의할 것. 그리고 숙소가 정말로 어중간하게 목포 출발시 최소 영산포까지 가야하고, 그리고 담양 출발시는 최대 영산포까지밖에 잡을 수 없으니 가능하면 당일치기를 추천한다. 정말로 목포에서 영산포까지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