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國朝人物考. 조선의 22대 왕 정조년간에 왕명으로 만들어진 토속 인물지. 조선 태조 때부터 숙종 때까지 한국사의 주요 인물 2,065인의 자세한 인적 사항을 기록해놓았다. 총 74권이며,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2. 내용
조선 정조 초기에 만들어진 한국의 인물지로 조선 태조부터 숙종 때까지 주요 인물 2,065인의 성명, 자, 호, 가계, 특장(特長), 사업, 행장 등 각종 제반 사항들을 항목별로 나누어 편집해 놓은 것이다. 같은 정조 시기에 만들어진 동국명현사적(東國名賢事跡), 해동신감(海東臣鑑)보단 이전에 만들어졌다.원고(原考)에는 상신(相臣) 54인, 국척(國戚) 74인, 유학(儒學) 36인, 경재(卿宰) 286인, 명류(名流) 318인, 문관(文官) 91인, 무변(武弁) 40인, 휴일(休逸) 99인, 음사(蔭仕) 153인, 사자(士子) 113인, 장광선대시입절인(莊光禪代時立節人) 17인, 연산시이화인(燕山時罹禍人) 63인, 기묘당적인(己卯黨籍人) 54인, 을사이후이화인(乙巳以後罹禍人) 39인, 우율종유친자인(牛栗從遊親炙人) 149인, 왜란시입절인(倭亂時立節人) 72인, 왜란시정토인(倭亂時征討人) 28인, 광해시입절인(光海時立節人) 14인, 광해시이화인(光海時罹禍人) 48인, 계해거의인(癸亥擧義人) 38인, 노난시입절정토인(虜難時立節征討人) 69인, 갑인이후입절이화인(甲寅以後立節罹禍人) 40인의 22항목 1,895인의 인적 사항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속고(續考)에는 상신 5인, 국척 5인, 유학 2인, 경재 32인, 명류 15인, 문관 7인, 휴일 26인, 음사 34인, 왜토(倭討) 6인, 윤기 1인, 거의(擧儀) 5인, 갑자순절노란(甲子殉節虜難) 10인, 장광(莊光) 3인, 연산시화 3인, 기묘당적 4인, 을사이화 6인, 왜란입절 6인 등의 17항목 170인의 인적 사항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같은 정조 시기에 만들어진 인물지로 국조인물고보다 좀 더 일찍 만들어진 인물고(人物考) 26권 26책에 큰 영향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이후 등장하는 동국명현사적, 해동신감, 국조문헌, 국조인물지 등에 영향을 주었다.
조선 시대 주요 인물들의 행적 및 인적 사항들을 손쉽게 확인해 볼 수 있는 고전 역사인물 교양서로 그 가치가 높으며, 정조 시기의 서적으로 당시 인쇄술 및 인물 분류 사업에 대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료이다.
3. 번역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약 8년간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국조인물고의 번역을 완료하여 현대책 총 34책으로 간행하였다.네이버 서비스 국조인물고에서 텍스트화된 국조인물고 번역 전체를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