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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6-10 19:49:31

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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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구용하
별호 여림 (女林/餘臨)
가족
배우 송중기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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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등장인물.

별호는 여림으로, 뜻은 여러 가지로 나온다. '女林'을 써서 용하가 여색제왕이라는 것을 강조하지만, 이를 듣고 효은이 놀랄 때는 '餘臨'을 쓴다고 말했다.

성균관에서는 동재에 기숙하며 독방을 차지하고 있다. 양반이 아닌 중인 출신으로 집안이 대단한 부(富)를 축적한 덕에 어려서부터 장안 최고의 글선생에게 사교육을 받았고, 양반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었다. 드라마 내내 용하가 화려한 옷과 장신구를 선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

극중에서 "나 구용하야"라는 말을 자주 한다. 성균관에 들어왔지만, 출사를 한들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관망자의 태도로 상황을 지켜본다. 그렇지 않으면 윤희, 선준, 재신, 인수의 마음을 떠보거나 재미를 위해 일부러 새로운 사건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관망자에서 참여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재신과는 10년지기 친구이며 그와의 우정을 각별하게 여긴다.

2. 작중 행적

초반에는 하인수 일파와 함께 다녔다. 애정소설 <옥단춘전> 하권을 빌리러 황가의 세책방에 왔다가 남장한 채 필사꾼으로 나타난 윤희를 처음 만난다. 걸음마를 떼자마자 기방을 출입했다고 말하던 용하인지라, 윤희가 여자임을 단박에 알아챈다. 또한 그 자리에서 “영락없는 계집일세”라고 말한 후 윤희가 놀랐음을 파악하고 필체를 말한 것이었다며 능글능글한 성격을 발휘한다.

선준에게 쫓기는 윤희를 맞닥뜨렸을 때 한번 더 눈여겨 본다. 또한 소과 초시 과장에서의 일로 유명한 선준이 인수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을 보며 재밌다고 여긴다. 그렇기 때문에 인수가 선준의 기를 꺾겠다고 했을 때 나서서 선준을 곤란하게 할 수 있는 묘수를 짜낸다. 황가로부터 윤희가 금서를 운반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선준이 일부러 윤희를 만나게 한 다음 관군들이 금서를 들고 있는 선준을 발견하게끔 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용하는 선준을 만나 윤희의 행선지를 알려주는데, 왜 이런 일을 하는지 궁금해하는 선준에게 그저 재밌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선준과 윤희의 기지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지만, 인수와 달리 용하는 관심없는 척 할뿐이다. 또한, 복시 이후에 선준의 일이 더욱 유명해지자 이글이글 타오르는 인수를 그저 웃으며 지켜보기도 했다.

윤희가 성균관에 입학한 날에는 일부러 찾아가 기숙사와 동방생들에 대해 이것저것 말하고, 윤희의 손을 만지거나 껴안으며 자신만의 장난을 친다. 신방례 때는 윤희가 이바지 음식으로 가져왔다 병춘이 내던진 개떡을 선준이 일부러 집어 먹자, 오히려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다른 유생들에게도 장난을 치고 흥미있게 선준과 윤희를 바라본다. 또한, 윤희에게 초선의 속곳을 가져오도록 어려운 미션을 줬는데, 이는 윤희가 여자임을 이미 알게 된 상태에서 확실하게 확인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더 컸다. 게다가 용하는 인수가 초선을 좋아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신입 유생들이 밀명의 답을 구해왔을 때는, 인수 옆에서 있으면서 이들의 답을 하나하나 확인해보고 있었다. 그러나 선준이 신방례 명을 수행하고도 말하지 않은 것을 두고 선진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고 선준에게 따진다. 하지만 선준이 용하의 화려한 옷차림을 트집잡아 맞받아치고, 이어 선진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효은을 위해서였다고 말하자 용하는 반갑게 입학 축하인사를 건넨다.

노론은 서재에서 지낸다는 관례를 깨고 원칙대로 동재에 지내려하는 선준에 대해 말이 많은 상황에서, 여림은 어차피 재신이 선준과 윤희를 내쫓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선준이라면 다음날 아침까지는 버틸 것이라며 내기에 참여하기도 한다. 다음날 아침에는 아침식사를 하는 윤희를 찾아가 대과자격을 운운하면서 윤희에게 처음으로 '대물'이라는 별호를 지어준다.[1]

3. 여담



[1] 이때 윤희는 놀라서 밥알을 용하 얼굴에 뱉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