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서령(具瑞怜. 38세. 대한제국 총리) |
정은채 분 아역: 신수연 분 |
1. 개요
대한제국 최연소 총리이자 최초의 여성 총리다. 평생 배 한 척 없이 남의 뱃일이나 해주는 술꾼 아버지와 생선 대가리를 치던 억척스러운 어머니 사이에서 서령은 악착같이 공부했다. 그렇게 최고의 학벌을 얻고 앵커로 아홉시 뉴스까지 맡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빽 없고 돈 없는 서령이 더 이상 올라갈 자리는 없었다. 그래서 서령은 결혼을 택했다. 시댁의 돈과 명예, 정보와 비리를 무기로 정계에 입문했고 당대변인으로 아홉시 뉴스에 더 많이 얼굴을 비추면서 서령은 이번엔 이혼을 택했다. 정치란 싸움의 기록이고 서령은 타고난 싸움꾼이었다. 서령은 자신의 이혼까지 이미지 메이킹 했고 젊은 여성유권자들은 환호했다. 지적인 외모와 유려한 언변, 진보적인 정책까지 더해져 서령은 정계에 입문한 지 7년 만에 총리에 당선됐다. 총리가 된 서령의 다음 타겟은, 황제 이곤이었다. 시작은 필요였다. 완벽한 황제와 젊은 여성 총리가 적당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그림은 국민들의 가십거리로도 훌륭했다. 이곤과 함께 있는 서령의 사진이 뉴스에 뜰 때마다 서령의 지지율은 대폭 상승했다. 태평성대였다. 그러다 어느 날 어느 순간에는 그냥 이곤이 보고 싶기도 했다. 그런 자신의 감정이 싫지 않았다. 그런데 이곤에게 여자가 생겼다고 한다. 서령은 화가 났다. 너도 내가 필요했을 텐데. 너의 옆자리에 어울리는 여자는 나였을 텐데. 이곤도 서령도 암묵적으로 스캔들을 이용했고 서령은 이곤의 계산들이 마음에 들었었다. 그런데 너는 사랑으로 움직이기도 하는구나. 태어날 때부터 높았던 너라서 고작 사랑으로 움직이는구나. 서령의 질투는 자꾸만 가장 캄캄한 쪽으로만 치달았다. |
2. 상세
- 이곤에게 국정 보고를 할 때 늘 약속 시간보다 일찍 온다고 한다.
- 이곤과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한 사진을 일부러 찍어서 기사 화 시키고 잘 어울린다는 댓글에 흐뭇해 한다.
- 아나운서 출신이자 재벌가 며느리였으나 이혼하였다.
- 옷차림이 정치인이라기 보다 옷 좋아하는 부잣집 사모님 같다는 비판이 많다. 실제로 구서령처럼 입는 정치인은 현실에서 없다. 다만 구서령의 설정이 아나운서 출신이자 재벌가 며느리의 뒷 배경을 이용해 총리가 된 것이라고 하니 캐릭터 설정을 위해 과하게 화려한 옷을 입힌 것으로 생각된다.
- 자신이 구성한 내각을 보고는 잘생긴 남자가 없다고 타박 한다.
- 황후 자리를 대놓고 노리고 있는데 이곤과 제조상궁 등 황실 식구들은 싫어하는 듯하다.[1]
- 구서령의 정당은 대민당이다.
- 대한민국에도 구서령에 대응하는 인물이 존재한다.[2] 13화에서 구은아는 정태을에 의해 요양 병원 영안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는데 구서령이나 이림에 의해서 제거 당한 것으로 보인다.
- 구서령도 대한민국으로 넘어간 적이 있으며, 이림과 만난다.
- 이곤이 운명을 바꿔 놓으면서 루나와는 자매가 되었다.
- 특이하게 운명을 바꿔 놓았음에도 결국 감옥에 가게 되었는데 이때는 역모가 아닌 뇌물 수수로 들어가게 되었다. 물론 전보다 훨씬 잘 풀린 케이스긴 하다. 뇌물죄는 본인의 잘못도 있는 데다 죄목도 어쨌던 역모죄보단 뇌물죄가 더 가벼울 것이다.
- 어린 시절 만나 양동생이 된 서경(루나)과의 사이도 원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