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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4 15:49:11

구교사 탐방(탈출 루트)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아파시판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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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시 -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1995년 특별판 추가디스크에 수록된 7번째 이야기. 이 이야기를 보기 위해서는 이하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1. 지금까지의 플레이에서 아래의 엔딩을 본다.

2. 이번 플레이에서 이하의 시나리오 엔딩 중 3개 이상을 통과한다.

6명째 이야기가 끝나도 7명째 이야기꾼은 오지 않는다. 사카가미는 이와시타의 압박을 받으며 10분 정도 기다려 보고 오지 않으면 돌아갈 계획이며 그전에 히노에게도 연락해보겠다고 말한다. 여기까지 말한 사카가미는 이번에 모은 이야기에서 구교사가 나오는 이야기가 많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면서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어둡고 침체된 기색이 점점 커지는 것도 동시에 느낀다. 그때 복도에서 무슨 소리가 난다. 신도는 7명째 이야기꾼이 왔을지도 모른다며 사카가미에게 확인해 보라고 시킨다. 사카가미는 긴장감 때문에 잘 움직이지 않는 발을 옮기며 문을 열고 밖을 내다본다. 안에서 바라본 복도는 평소와 다를 바가 없었지만, 바닥에 어떤 종이가 떨어져 있었다. 그 종이에는 "7명째 이야기꾼은 구교사에 있다. 이야기를 듣고 싶으면, 구교사까지 와라"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사카가미는 종이를 다른 이야기꾼들에게 보여주었고, 예상한 대로 모두 구교사에 가는 것을 꺼렸다. 그러나 이와시타가 구교사에 가면 모든 걸 알게 될 거라며 다른 사람들을 설득했고 그 말을 들은 나머지 사람들도 이와시타 말 대로 구교사에 가보기로 한다. 사카가미와 이야기꾼들이 부실을 나서자 기다리고 있다는 듯이 밖에는 히노가 서 있었다. 늦어서 미안하다는 히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히노는 그 이야기꾼이 키요세일 거라고 말하며 자기도 구교사에 따라가겠다고 말하며 가기 전에 기사에 넣을 사진을 다 같이 찍는다.

구교사에 도착하고 일행은 손전등을 든 사카가미를 선두로 해서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아무리 가도 키요세는 나타나지 않았고, 이야기꾼들은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이에 사카가미는 옆에서 묵묵히 따라오는 히노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한다. 하지만 히노는 사카가미의 말을 듣지 못했는지 이 학교의 구교사에 마물이 둥지를 틀고 있어서 학교 전체에 괴현상이 많이 일어났다고 혼잣말을 한다. 그때 손전등이 깜박거리다 한 순간에 꺼졌고, 다시 손전등에 불빛을 돌아왔을 때는 히노가 이미 사라진 뒤였다. 히노의 이름을 불러도 대답이 없자 히노를 찾을지, 이대로 돌아갈지 의견이 갈리기 시작한다. 사카가미의 선택은...

1. 이제 돌아가자(마지막에 본 것)2. 히노 선배를 찾는다
2.1. 모든 양초를 골라서 불을 끈다(지하실에서의 하룻밤)2.2. 5번째 양초를 고르고 양초의 불을 끄지 않는다(불타다)

1. 이제 돌아가자(마지막에 본 것)

사카가미는 너무 어두워졌으니 돌아가기로 한다. 그 후로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아침, 갑자기 후쿠자와가 나타나서 구교사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고 말한다. 그 시체의 정체는 히노였으며 아무리 보아도 죽은 지 몇 주는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사카가미는 7대 불가사의 모임이 있던 날 이미 죽은 히노가 어째서 나타난 건지 생각하며 어지러움을 느낀다. 엔딩.

2. 히노 선배를 찾는다

사카가미는 전원이 함께 돌아가야 된다며 이야기꾼들을 설득하고 히노의 수색을 이어간다. 이와시타의 제안으로 히노와 함께 있었던 게 분명한 계단 부근까지 돌아가니 그곳에는 낡고 중후한 철제문이 있었다. 문 안으로 들어간 사카가미 일행은 곧바로 균형을 잃고 바닥까지 굴러 떨어진다. 그 충격에 손전등이 꺼져서 다시 켜보려고 했으나, 떨어뜨린 충격 때문인지 손전등은 더 이상 켜지지 않는다. 방 안을 살펴보니 안에는 불이 피워진 6개의 양초가 세워져 있었다. 이와시타는 분명히 양초에 불을 피운 누군가가 가까이에 있을 거라고 추측한다. 그러나 양초 이외에는 방 안에 아무도 보이지 않아 사카가미 일행은 방을 나서려고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는다. 아라이는 유일하게 이 자리에 없는 히노가 모든 일을 꾸민 것이라는 말을 꺼내고 그걸 들은 카자마는 히노가 누군가에게 원한을 품어 이런 일을 저지른 거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갑자기 방 안의 불빛이 흔들린다. 신도는 바람에 불꽃이 흔들리는 것뿐이라며 모두를 안심시킨다. 지금도 꺼질 것 같은 불빛을 보며 아라이는 바람이 불고 있지 않는 장소로 양초를 옮기자고 한다. 그러자 사카가미는 양초를 고르는데...

2.1. 모든 양초를 골라서 불을 끈다(지하실에서의 하룻밤)

양초를 하나씩 고르면 불꽃이 지금까지 추가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인물로 바뀌고 대응하는 이야기꾼들과의 대화가 발생한다.
1번째 양초를 고르면 카네모토가 나타난다. 그걸 본 신도는 자신이 직접 카네모토의 성격을 고치기 위해 구교사에서 가까운 체육창고에 가두었으며, 그때부터 카네모토가 체육창고에서 자살한 사에키 미코와 사귀게 되어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는 도게자를 하면서 카네모토에게 사과한다. 카네모토는 신도 덕분에 사에키와 사귀게 되었다며 등 뒤에 업고 있는 사에키가 외로워하니 너희들도 함께 오라고 말한다. 당황한 신도가 사카가미에게 양초를 끄라고 시켰고, 사카가미가 불을 끄자 카네모토는 사라진다.

2번째 양초를 고르면 야마가타가 나타난다. 그걸 본 후쿠자와는 마리에를 괴롭힌 야마가타에게 잔뜩 화를 낸다. 그러자 야마가타는 사실 마리에가 좋았다며 마리에를 괴롭힌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힌다. 그래서 그 날 구교사에서 마리에를 만났을 때 야마가타는 진심으로 마리에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했으며 마리에도 야마가타를 용서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함께 마리에의 맨션으로 돌아왔고 마리에의 방 안에서 다시 마리에의 얼굴을 본 야마가타는 이제 아무도 마리에를 빼앗아 가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며 마리에의 썩어버린 얼굴을 계속 물어뜯었다. 그렇게 마리에를 먹어 치운 야마가타는 마리에를 따라서 맨션의 옥상에서 뛰어내렸다고 한다. 여기가지 이야기한 야마가타는 이제 마리에의 곁으로 돌아간다며 알아서 양초의 불을 끄고 사라진다.

3번째 양초를 고르면 끝말잇기 소승이 나타난다. 끝말잇기 소승은 끝말잇기가 100번이 끝날 무렵에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었는데, 카자마가 끝말잇기를 도중에 중단해서 돌아갈 수 없었다고 말한다. 빨리 끝말잇기를 끝내라고 끝말잇기 소승이 카자마에게 독촉해도, 카자마는 한 방에 끝나는 단어만 꺼내서 끝말잇기가 끝나려고 하지 않는다. 보다 못한 이와시타가 각목으로 카자마를 때려 기절시키고 나머지 이야기꾼끼리 끝말잇기 100번을 끝마친다. 그걸 본 끝말잇기 소승은 다음번에는 "끝말잇기 천 번 소승"이 나타날 거라는 말을 남긴 채 사라지고 양초의 불도 꺼진다.

4번째 양초를 고르면 모르는 남학생이 나타난다. 그는 호소다가 언급한 인내 클럽의 이야기에서 변기 속에 있었던 인간의 두개골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이름을 코지마 아츠키라고 소개한 그는 생전에 인내 클럽의 멤버이며 반에서 자주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그 날도 반에서 혹독하게 괴롭힘을 당해 구교사의 화장실로 간 코지마는 인내 클럽의 부장에게 평소보다 가혹한 과제를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뒤쪽의 연못에서 퍼온 장구벌레가 든 더러운 물을 과하게 마시던 코지마는 결국 사망했다. 클럽의 멤버들은 이 일에 대해 함구하도록 서로 약속했고, 코지마의 시체는 변기 안에 숨겨놓았다. 이야기를 들은 호소다는 코지마에게 혹시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냐고 청한다. 이에 코지마는 자기에게도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가 생겼다며 자기 몫까지 행복하게 지내라는 말을 남긴 채 사라지고 양초의 불도 꺼진다.

5번째 양초를 고르면 사오토메 마야가 나타난다. 사오토메는 잠시 주위를 둘러보더니 소가가 어디 있는지 묻는다. 사오토메에게 소가가 어디 있는지 물어도 그녀는 고개를 젓는다. 아라이는 그의 곁으로 돌아가면 소가와 소가가 남긴 훌륭한 작품을 잊지 않겠다는 자신의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양초의 불이 꺼지자 사오토메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여기서 양초를 끄지 않고 망설이는 선택지를 고르면 다른 엔딩이 나오는데, 그 엔딩은 아래의 항목을 참조.

6번째 양초를 고르면 야오 메이코가 나타난다. 메이코는 언니인 아키코를 어떻게 생각 하냐고 묻는다. 선택지에 상관없이 메이코는 차라리 쌍둥이인 걸 모르고 살다가 서로 피아노 실력을 쌓아서 콩쿠르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자신들이 쌍둥이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았을 거라고 슬퍼한다. 그리고 그런 일이 있어도 여전히 언니를 좋아한다며 메이코는 언니가 있는 곳으로 간다는 말을 남긴 채 양초의 불꽃을 끈다.

마지막 양초의 불꽃이 꺼지고 방 안은 어둠에 휩싸인다. 방금 전에 고장 난 손전등도 켜지지 않은 가운데, 벽인 줄만 알았던 방 안 쪽에서 낡은 금속이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한 줄기 빛이 새어나온다. 그 안쪽에서는 한 남학생이 양초를 들고 서 있었다. 그 사람은 바로 히노였다. 히노 또한 정신을 잃고 있었다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고 나와 보니 사카가미 일행이 있었다고 말한다. 누가 머리를 때려서 기절했다고 하는데, 그 사람의 정체는 알지 못한다고. 한때 히노가 주범이라고 여겼던 아라이는 이 방에 양초가 6개 세워져 있었는데 이것들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냐고 묻는다. 그러자 히노는 이것은 안의 것이 나오지 않게 막는 일종의 결계라고 대답한다. 사카가미는 방금 전에 양초의 불꽃과 함께 나타난 영혼들에 대해 이야기했고, 그걸 들은 히노는 그들은 무언가를 막기 위해 이용된 것이라고 추리한다.

히노가 합류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리는 동안 히노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예전에 토요타와 아키츠라는 두 학생이 있었는데[1], 그 중 아키츠는 겉은 품행방정하고 성적도 상위권이지만 도둑질을 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었다. 그 날도 아키츠는 학교에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물건을 훔쳤는데 그 모습을 토요타라는 학생이 지켜보고 있었다. 토요타는 아키츠가 가게를 나가는 것을 보고 따라가 이제 더 이상 이런 일을 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그렇게만 한다면 부모님이나 학교에는 알리지 않겠다고는 하지만 아키츠는 토요타의 그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키츠는 구교사로 토요타를 불러서 그때 본 일에 대해 거래를 하려고 했다. 그러다 두 사람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토요타는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 당황한 아키츠는 구교사의 지하에 있는 방공호를 떠올렸고 그곳에 토요타를 숨겼다. 하지만 토요타는 죽은 게 아니라 정신을 잃었을 뿐이었으며 죽기 일보 직전까지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히노가 이야기를 끝마치자 양초의 불꽃이 흔들리더니 꺼진다. 그와 동시에 문이 열리면서 아침 해가 방 안으로 들어온다. 살아났다는 것에 감격한 사카가미 일행은 어느 새 다시 사라진 히노를 찾는다. 히노가 있었던 방 안에 들어가 보자 그곳에는 끝까지 탈출을 보기 하지 않은 채 벽을 손톱으로 긁다 숨진 히노의 시체가 있었다. 사카가미는 분명히 히노가 자신을 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에 일행을 여기에 부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후 경찰의 조사가 이루어졌다. 경찰 조사에서 히노의 시체는 사후 1주일 정도가 지났으며 사인은 아사로 판명되었다. 히노를 가두었다고 여겨진 키요세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소식이 끊겼는데, 사카가미는 하루라도 빨리 사건의 진상이 밝혀져 히노가 안식을 찾기를 빈다. 엔딩.

2.2. 5번째 양초를 고르고 양초의 불을 끄지 않는다(불타다)

사카가미가 혹시 소가에게 돌아가고 싶지 않는 거냐고 묻자 사오토메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사실 사오토메는 소가의 재능이 장래의 자신에게 막대한 부와 명성을 가져다 줄 거라고 믿고 그의 곁에 머물렀는데, 이렇게 자신을 개조해 버린데 다가 소가 또한 광기의 심연에 빠져서 자신과 동반자살을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소가를 대신해 너희들이 나에게 꿈을 보여 달라며 악귀 같은 얼굴로 달려든다. 아라이가 빨리 양초의 불을 끄라고 했지만 사카가미는 어쩔 줄 몰라서 가만히 있다가 사오토메에게 목이 잡힌다. 사카가미가 괴로움에 발버둥치고, 그 와중에 손에 있던 양초가 튕겨져 나가 불꽃이 구석에 쌓아놓은 천에 옮겨 붙는다. 그리고 방 안은 불길에 휩싸인다. 엔딩.



[1] 이야기 도중에 아라이가 철도에 대해 잘 아는 것 같다고 말한다. 실제로 토요타와 아키츠는 역 이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