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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12:42:50

구경감소탄

1. 개요2. 원리

1. 개요

간접가속탄(sub-caliber ammunition) 중 경심철갑탄의 일종으로서 약실에서 포구로 갈 수록 구경이 서서히 줄어드는 구경감소포로 발사할 목적으로 유연한 소재의 고정 격목부를 적용한 탄종. 속칭 APCNR

2. 원리

초창기의 간접가속탄은 탄심이 착탄할 때까지 격목부에 고정되어있는 경심철갑탄 형태였기 때문에 부피가 큰 격목부가 공기저항을 크게 받아 탄속을 떨어뜨리는 반면 그 무게는 탄심의 관통력에 별로 보탬이 되지 않았다. 때문에 사출 직전 격목부의 직경을 최대한 줄여서 공기저항을 줄여보고자 약실과 포구의 구경이 아예 다르게 만든 것이 구경감소포이며 이 구경감소포가 발사할 수있는 유일한 탄종이 구경감소탄이다.
파일:B3eF3.jpg
영국제 2파운더 대전차포용 AP/CNR Mk I 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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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감소포의 구조
파일:Squeezebore_Diagram_Example.png

관통자로 텅스텐을 사용하는 것은 이전부터 있던 경심철갑탄과 동일하나 탄체의 테두리에 구경감소포의 포신을 따라 압축 변형되기 쉽도록 무른 연금속 링이 둘러지는 차이가 있다. 연금속 링이 줄어드는 포신 직경에 따라 수축된 후 사출된다.

그러나 이 방식은 기본적으로 탄체 겉의 연금속 고리와 포신 내벽이 충돌하면서 물리적으로 압축 변형되는 식으로 탄두 직경이 줄어들기 때문에 포탄의 관통력이 조금은 올라가도 포탄의 탄도가 쉽게 불안해져서 명중률은 보통 포에서 통상탄을 발포하는 경우보다 떨어진다. 그리고 포탄과 포신 내벽이 충돌하면서 심한 마찰을 일으키기 때문에 구경감소포는 포신의 수명도 통상적인 포보다 짧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통상적인 포는 구경만 충분하면 간접가속철갑탄과 고폭탄을 조준값만 바꿔서 병행하여 사용할 수있는 반면 구경감소포는 구경감소철갑탄 하나밖에 쓸 수 없었기 때문에 보병이나 대전차포에 대한 대응력이 지나치게 떨어졌다.

이러한 문제로 구경감소포는 보통 화포보다 많이 쓰이지 않았고, 이후 동일한 원리를 활용했지만 포신에 특별히 큰 손상을 주지도 않고 관통력을 높일 수 있는 분리철갑탄이 등장하면서 APCNR과 구경감소포는 완전히 퇴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