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하오문) | 설정 | 웹툰 |
1. 개요
무협소설 《광마회귀》의 설정을 정리한 문서.2. 배경
오호십육국 시대가 배경이다. 삼국지의 인물들과 팔왕의 난이 언급되며 대나라[1]와 연나라는 이미 멸망했다. 관이 없다는 말도 통일 왕조가 없는 시대임을 뒷받침한다.실존인물이었던 역경가 쿠마라지바(A.D 344~413)가 조역으로 등장하므로 시간대는 서기 300년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송나라 이후를 다루는 대부분의 무협소설보다 상당히 앞선 편.
때문에 구파일방이라는 말도 소림사[2]도 아직 없으며, 개방[3]이나 곤륜파[4], 공동파[5] 등 몇몇 문파만 있을 뿐이다. 몇몇 주조연들의 제자가 화산파[6], 종남파[7], 무당파[8] 시조라는 암시도 있다. 종교계 문파의 규모나 세력이 크지 않아 정파 무림은 세가 위주로 돌아가며, 중원에 이름난 고수들도 대부분 세가 출신이다.
3. 무공
- 금구소요공(金龜逍遙功)
기성자(記性子)가 만든 무공. 싸움닭을 훈련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름은 '도검불침을 이룬 거북이가 천하를 소요한다'는 뜻으로, 장생불사와 도검불침을 이루는 것이 목표인 도가의 무학이다.
삼매진화를 다루는 무공들은 대부분 불처럼 타오르다 진기 이상의 진기를 태우기에 주화입마에 빠지기 쉽다. 과도하게 진기를 태우면 운기조식에 집착하게 되고 이는 심마와도 연관이 깊으므로, 어찌 보면 자하가 회귀 전에 광마였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자하는 첫 번째 생에서 출처 모를 장보도[9]가 가리키는 장소에서 금구소요공의 비급을 얻었다. 회귀한 뒤에는 금구소요공으로 천옥의 극양의 힘을 이끌어내어 사용한다. 다섯 단계로 이루어져 있고 4단계까지는 닭이지만 5단계는 거북이며, 자하도 작중에서 이 점을 지적하며 뜬금없다고 한다. - 목계(木鷄)
일정수준의 내공만 있으면 이루는 단계. 온전하게 마음을 다스리는 부동심이 핵심이다. 작중 설정에 따르면 극양의 내공과 급발진 주화입마가 관계가 있는 만큼 부동심을 유지하는 목계는 극양계열인 금구소요공에서 주화입마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성취를 이루기 위한 핵심이다. 즉, 제1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 자하는 회귀 후에도 한참 지나서야 이를 깨닫는다. - 염계(炎鷄)
신체나 병장기에 내공을 주입하면 극양의 내공을 바탕으로 열기에 휩싸이게 된다. - 투계(鬪鷄)
염계가 무작정 내공을 바탕으로 불태우는 단계라면, 투계는 좀 더 효율적으로 내공을 조절하며 싸우는 단계. 투계에 달하면 강호에서 고수라 불리는 자들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 초계(超鷄)
호흡이 자유롭고 걸음이 거침없으며 법칙을 자유자재로 변환해서 싸우는 경지이다. 즉, 초식 따위에 얽매이지 않고 싸움을 주도하는 경지라 할 수 있다. 병장기나, 일정 투로에 얽매이지 않고 싸울 수 있게 되는 단계. - 금구(金龜)
도검불침의 경지에 올라 강호인들이 바라는 궁극의 상에 도달하는 경지이다. 화산논검의 마지막, 교주와의 싸움에서 자하는 금구를 이룬다. 교주는 이를 화안금정으로 인식.
- 자하신공
자하가 천옥의 힘을 얻은 뒤에 두 가지의 기를 다루게 되면서 발현된 무공이다.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세상의 무도함에 자하가 머리끝까지 화가 났을 때 음양의 기운이 내적으로 폭발하여 강제적으로 발현되는 일종의 폭주상태였다.
초기에는 자하신공을 펼치면 세상이 붉게 보였는데, 이건 몸이 한계 이상의 신공을 펼치며 눈의 실핏줄이 다 터져서 그렇다. 이렇게 폭주 상태라 몸에 부담이 갔고, 따라서 초기에는 이자하가 무의식적으로 사용에 제한을 걸어서 심리상태에 따라 펼쳐지기도 하고 아니기도 했다.
자하의 이름과 함께 말 그대로 보라색 노을, 낮과 밤, 음과 양이 교차하는 시점의 빛깔로 설명하고 있다. 즉, 음양지체인 자하가 일월광천의 음양의 교차시의 폭발력을 자신의 체내에서 수습한 것이 바로 자하신공이다. 다른 사람이 볼 때도 은은하게 자줏빛이 난다고 서술되어 있다. 보통 극양계열로 묘사되는 다른 작품의 자하신공과의 차이점.
교주와 천악과의 2대 다수의 비무에서 스스로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이전부터 자하신공을 제어할 수 있다는 단서는 계속 있었는데 실제로 제어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 시점부터는 자하신공을 써도 눈의 혈관이 터지지 않으며 시야가 자줏빛으로 물들지도 않는다. 이에 교주는 신공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다고 감탄하였다. - 자하반경
자하가 화산논검 중 즉석에서 만든 무공. 자하신공을 펼친 상태에서 내공으로 반구형의 방패를 만들어, 받아낸 충격에 자하신공의 내공까지 공격자에게 더해서 되돌려준다. 일월광천도 막을 만큼 강력한 방어력을 자랑한다.
- 일월광천
자하가 두 번째 생에서 천옥의 힘을 얻으면서 만들어낸 공격수법. 천옥의 극양과 극음의 내공을 끌어올려 둥글게 조합하되, 절대 섞이지 않으려는 성질을 이용한다.[10] 일대가 초토화되고 무공수준이 낮은 자들은 증발될 만큼 공격력이 강하다. 다만 준비과정이 길어 고수들에게 쓰기에는 무리 있다. 마교 교주도 극양과 극음의 기운을 익혔기에 같은 종류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 월영무정공(月影無情功)
극음의 무공. 마교의 무공인 만큼 타인의 음기를 흡수하여 성취해야 하는 무시무시한 무공이지만 이자하는 천옥이 가진 극음의 기운을 끌어내어 사용하기 때문에, 타인의 음기를 흡수할 필요없이 사용하고 있다.
먼저 읽어본 모용백이 마음을 다칠 정도로 본래 악랄한 채기법이 전제되는 무공이었지만, 자하는 무림인들의 사악함에 내성이 있었고, 천옥 덕분에 그런 사악한 방법 없이도 성취가 할 수 있었기에 정상적으로 익힐 수 있었다.
20대 초중반의 잘생긴 남자가 빙공을 쓰는 상황이 사실상 몽연(색마)과 자하 둘밖에 없고, 여러 무공을 쓰는 자하와 달리 몽연은 빙공 전문이라, 자하가 수시로 몽랑이라고 사칭할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11]
- 백전십단공(白電十段功)
백의서생이 이자하에게 건네준 뇌기를 다루는 무공. 천옥에 담긴 극양의 기운은 금구소요공으로, 극음의 기운은 월영무정공으로 끌어내고, 그 조율을 백전십단공으로 하여 조절한다. 원래는 상위 단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설명이 단순한 금구소요공을 보완하기 위하여 백의서생이 건내준 것이다. 후에 차성태가 이어받고 오료문의 시초가 된다. 작가의 다른 소설 권왕환생의 주인공 단우성의 핵심 무공이기도 하다.
- 옥화빙공
색마의 어머니가 색마 몽랑에게 전해준 무공, 마교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들만이 모인 옥화궁에 대대로 전해지는 무공으로, 극음의 힘을 사용하는 빙공이다. 남자가 배우면 날이 갈수록 음기 부족에 시달려 여성을 품어야만 주화입마에 빠지지 않게 된다. 몽랑은 검마가 내공으로 주화입마를 해결해줬다. 이후 장요란에게 전해진다.
- 천하삼십육검(天下三十六劍)
천악하중량고 삼십육합검(天惡下重量苦 三十六合劍)의 약칭. 귀마가 육합문에서 배운 육합검을 바탕으로 천악산헬스장에서 천악과 백의서생의 가르침을 더해 만들었다. 본래 육합검은 완성이 없이 끝없이 높아지는 무공이었는데. 이를 본 천악이 끝없이 수련해야 할 검이라면 애초에 완성 자체를 하늘보다 높이 잡으라고 조언하면서 완성되었다. 천악이 바라보는 아래 중량의 고통을 느끼는 서른여섯 개의 검이라는 뜻으로, 공격보다는 방어에 치중된 검이다. 시전자를 중심으로 서른여섯 방위를 모조리 점하면 세상 모든 공격을 막아내고, 공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졌다.
[1] 서기 376년에 멸망했다.[2] 후에 광승이 숭산으로 향한다는 언급을 보아 광승이 소림사의 개파조사인 달마대사로 보인다.[3] 개방주가 천하삼절인 삼재의 일각으로 등장.[4] 전대의 고수인 곤륜검성과 그의 제자가 엑스트라로 "넌 뭐요?"등장.[5] 마교 외당 명천위가가 광성자의 후인들을 공격해서 서로 사상자를 많이 냈다. 이후 생존자들이 공동산에 모여 만든 것이 공동파.[6] 광마, 화산장주[7] 귀마[8] 백의무제, 천악서생[9] 백의서생이 의도적으로 흘린 것이다. 따라서 두 번째 생에서는 백의 입장에서 뿌린 적도 없는 금구소요공을 익힌 이자하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게 된다.[10] 자하가 혈교주에게 한 이론 설명이나 작중 묘사를 보면 반물질 폭발, 혹은 메드로아나 양극합벽이 모티브인 것 같다. 극양,극음을 이용한 유사 무공들이 있지만 자하의 일월광천의 묘사가 위력적으로 가장 강하다.[11] 진지하고 매우 급한 전투 중에서도 뜬금없이 너무 자연스럽게 빙공을 휘감으며 "나는 백응지의 색마다"라고 사칭하니, 몽랑이 다급한 나머지 "(저놈이 아니고)내가 색마다 내가!"라고 색마 인정까지 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