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대학 교수.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당시 소년들의 사망 원인을 밝혀낸 인물이다.2. 생애
대구광역시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은 1991년 3월 26일, 당시 13세던 우철원 군 등을 포함하여 5명이 도롱뇽 알을 줍겠다며 집 부근 와룡산으로 간 뒤로 모두 실종된 사건이다.경찰관은 연인원 32만명을 투입하고 소년들을 찾기 위해 나섰지만 성과는 없었고, 이후 지난 2002년 9월 와룡산 4분 능선에서 실종된 소년들의 유골이 발견됐다. 애당초 경찰들은 소년들이 저체온증에 의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경북대 의대 교수와 의과대학장, 대한법의학회 회장 등을 지낸 교수 곽정식은 2002년 같은 대학 채종민, 이상한 교수 등과 함께 소년 5명의 유골을 분석하고 둔기에 맞거나 흉기에 찔려 숨졌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타살로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실종 및 사망 경위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것은 없다.
한편 교수였던 곽정식은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참사 당시에는 실종자들의 사망 여부를 가리는 실종자 인정사망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었다.
이후에 곽정식은 대한법의학회 회장을 지내면서 허원근 일병사건 등 의문사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합리적인 검시제도 확립을 위한 건의문을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내기도 했다.
2021년 12월 20일, 오랜 지병으로 사망했으며 12월 22일에 경상북도 군위에 있는 가톨릭묘원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