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솝 우화의 이야기 중 하나로 <곰과 나그네>, <곰이 뭐라고 했니?>, <두 나그네와 곰> 이라는 여러가지 제목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2. 줄거리
절친한 친구 두 명이 숲 속에서 여행을 하던 중이다. 한참을 가는 데, 갑자기 야생 곰이 한 마리 나타났다. 무시무시한 곰의 모습을 보자 한 친구는 다른 친구를 내버려둔 채 재빨리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갔고 남은 친구는 급한 나머지 얼른 바닥에 엎드려서 죽은 척을 했다.곰은 죽은 척한 친구의 곁으로 다가가서 한동안 냄새를 맡듯이 킁킁거린 다음 얌전히 돌아갔다. 곰이 사라지자 나무 위로 도망갔던 친구는 다시 내려와서 죽은 척 했던 친구에게 "혹시 곰이 자네에게 뭐라고 말이라도 했나?" 하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 친구가 "곰이 이렇게 말하더군. 위험에 처했을 때 혼자 살려고 도망가는 사람은 친구가 아니라고."
3. 매체
- 곰과 두 친구: 1990년대에 한국에서 방영한 외산 이솝 우화 애니메이션. 아래의 부키의 명작동화와 내용이 같다.
- 부키의 명작동화: 위의 외산 이솝 우화 애니메이션에서처럼 진짜로 '곰'이 죽은 척하는 사람에게 귓속말로 저런 친구는 가까이 하지 말라고 조언해 준 다음에 떠났다.
- K군의 조금 이상한 두컷만화: 고병규의 웹툰. 곰이 죽은 척하는 사람을 보고 폴리스 라인을 쳐놓는다.
- 만화 이솝이야기: 숏다리 친구는 키다리 친구에게 "그래, 그 곰은... 정말 위험할 때 구해주지 않는 놈하고는 같이 여행같은 거 하지 말래. 그럼 안녕~!"라고 말했다. 그 후에는 치가 일부로 물에 빠져서 구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인지 확인하는 중 탄이 나뭇가지를 들고 치를 구해줄려고 하다가 둘이서 같이 물에 빠지게 되고 톤이 저 앞에 나뭇가지가 있는데 그걸 잡으면 살 수 있다고 하자 커다란 나뭇가지가 보이면서 재빨리 나뭇가지를 타고 물에서 빠져나온다. 치는 톤 때문에 살긴 살았는데, 탄은 진짜 친구가 되는 기분은 안된다고 말한다.
4. 기타
- 우화라서 그렇지, 실제로 곰을 만나면 둘 다 곰의 한 끼 식사 거리가 될 확률이 높다. 자세한 내용은 곰 vs 인간 문서로. 사실 더 정확히 말하면 한 사람은 살 확률이 높을 수도 있다. 죽은 척 하는 사람을 그냥 먹든, 나무 위로 올라간 놈을 먹든 곰이 한 사람을 잡아먹는 사이에 도망칠 수 있으니까. 인간 정도 크기라면 곰 입장에서도 상당히 큰 사냥감이고, 애초에 맹수들은 잡아놓은 사냥감을 먹기도 전에 다른 사냥감을 굳이 노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