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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20:44:55

골드뱅크


파일:골드뱅크 로고.jpg

1. 개요2. 상세3. 평가4. 관련 문서

1. 개요

Goldbank. 대한민국의 IT기업.

정식명칭은 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즈.

2. 상세

1997년 2월 서울의 한 구청에 근무하던 7급 공무원 출신 김진호 대표가 인포뱅크를 창업한 뒤 동년 4월 골드뱅크로 사명을 바꾸면서 골드뱅크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골드뱅크는 광고를 클릭하면 돈을 준다는 아이디어를 통해 창업 1달만에 회원수 2만 명을 기록하였고, 2년도 되지 않아 총 150만 명의 회원을 끌어모으면서 1998년 10월 13일 코스닥에 상장하였다.

당시 인터넷 사업에 대한 장미빛 전망으로 인한 닷컴 열풍에 골드뱅크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여 첫 상장 때 500원의 액면가로 시작한 주가는 99년 5월 액면가의 60배를 넘는 3만 7천 원을 기록하였다.

골드뱅크는 신용금고, 프로농구단 인수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총 13개의 기업을 거느린 그룹으로 성장했지만 기대보다 실적을 내지 못했고 대표의 횡령 의혹, 금융사의 골드뱅크 주가 조작 논란 등으로 인해 99년말 주가는 1만 1천 원까지 하락했고, 2000년말에는 900원까지 추락했다.

2002년 골드뱅크는 코리아텐더로 사명을 변경했고, 이후 그랜드포트, 룩소네이트, 블루멈 등 계속해서 사명이 변경되고 최대주주도 10번 이상 교체됐지만 끝내 재기에 실패했다.

2009년 8월 31일 기준 종가는 25원을 기록했으며, 동년 9월 4일 상장폐지되었다.

한편 골드뱅크 창업자 김진호씨는 1999년 3월부터 2001년 3월까지 14억 3000만원 규모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2002년 구속되었다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이후 2004년말 다시 횡령 혐의로 인해 인수 회사로부터 고발 당하기도 했다.

3. 평가

리워드를 통해 회원을 끌어모은다는 아이디어는 현재의 빅테크, 이커머스, SNS, 핀테크, 플랫폼 업체들이 회원을 모집하는 방식과 거의 동일하다는 점에서 보상형 플랫폼 업체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기업이 평가받는데 가장 중요한 실적을 내는데 소홀히 하였고, 본사업과 관계없는 무리한 사업 확장, 그리고 광고주와 이용자 간의 니즈 파악에도 실패한데다 여기에 대표의 도덕적 해이 문제까지 겹치면서 골드뱅크는 대한민국의 1세대 IT기업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몰락하고 말았다.

또한 당시 인터넷 환경은 전화선을 이용해 속도가 느렸고 요금도 많이 나온데다 PC를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하여 인터넷 인구가 현재에 비해 적은 편이었기 때문에 골드뱅크의 성장성이 정체되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었다.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