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ubfoot Karl / Karl Tanner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 및 왕좌의 게임의 등장인물로 밤의 경비대의 일원이다. 별칭은 '곤봉발 칼'(Clubfoot Karl)로, 드라마에서는 칼 태너(Karl Tanner, 무두장이네 칼)라는 이름으로 나온다.장벽 너머 대원정 직후 더크 등과 함께 크래스터의 요새에서 반란을 일으킨 주동자 중 하나로, 원작에서는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다. 크래스터의 요새에서 머무르던 도중 크래스터에게 모욕을 받아 격분했고 총사령관 제오 모르몬트에게도 불만을 품어 반란자들과 함께 크래스터와 제오까지 살해했다. 그 다음엔 크래스터의 딸들을 강간하고 식사를 한 다음 식량만 챙겨 남쪽으로 도주한다.
2. 드라마
같은 주동자인 더크와 역할이 합쳐졌으며 램지 스노우처럼 드라마 상에서 상당한 버프를 받은 인물이다. 물론 비중 면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꽤나 인상적인 악당으로 나온다. 배우는 번 고먼.[1]대원정을 떠났던 300명의 원정대 중 살아남은 40여 명은 가까스로 크래스터의 요새에 도착한다. 크래스터는 할 수 없단 듯이 이들을 받아들이지만 돼지사료만도 못한 음식을 내어주며 푸대접을 하는데, 래스트와 칼 태너의 주동으로 반역을 일으킨다.
밤의 경비대 대원들이 불만을 표하자 크래스터는 이들을 도발하고 제오 모르몬트가 중재하려 했으나 칼 태너가 나서서 크래스터를 죽이고 반란이 일어난다. 양손에 단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폭풍간지 악당으로 묘사된다.
이후 이들은 술에 쩔어 크래스터의 아내들을 성노리개로 부리며 지내는데, 특히 칼은 제오 모르몬트의 해골로 잔을 만들어 술을 마시며 "이번의 명령은 어떤 거지? 뭐? 더 많이 강간하고 술을 실컷 퍼마시라고?"라며 조롱하는 고인능욕을 일삼는다. 자신의 무력을 과시하며 래스트를 비롯한 다른 반역자들을 휘어잡아 이들을 구박하며 왕처럼 지낸다.
이들이 만스 레이더에게 당해 정보가 누설되는 것을 막을 겸 반역자들을 퇴치하러 존 스노우 일행이 당도하자 칼 태너가 존과 대결을 벌이게 된다. 그런데 칼 태너가 존 스노우에게 밀리지 않고 오히려 몰아붙이기까지 한다. 킹스 랜딩 빈민굴 플리 바텀에서 유명한 살인청부업자로 일한 전력이 있던 범죄자인 듯 하고 이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실전파인 칼은 정통파 기술을 단련한 존에게 명예롭게 싸우는 이들의 문제점이 뭔지 아냐면서 기회를 노려 눈에 침을 뱉고 쓰러트리는데, 이때 칼에게 학대당하던 크래스터의 아내중 한명이 뒤에서 칼로 찔러 저지한다. 여자를 죽이려 드는 순간 이번에는 존이 뒤통수에 칼을 꽂아 입으로 관통시켜 살해한다.
여담으로 존 스노우는 칼 태너와의 대결에서 배운 바가 있었는 지 캐슬 블랙 전투에서 스티르와의 대결 중에 수세에 몰리자 칼 태너의 더러운 수법을 그대로 사용해 반격에 성공한다.
[1]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데게트의 참모 필립 스트라이버와 퍼시픽 림의 허먼 가틀립 박사 역으로 출연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