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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9:55:45

고하늘(블랙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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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여담3. 작중 행적
3.1. 1화3.2. 2화

1. 개요

파일:블랙독 고하늘.png
고하늘(29)ㅣ서현진

진학부·3학년부, 국어, 2년차 기간제 교사[1]
총성 없는 사립학교 전쟁터에 내쳐진 이 시대의 블랙독.
"어떻게 하면 됩니까. 정교사, 그거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되냐구요.”
성실하게 세탁소를 운영하는 부모님 아래, 일생을 시험 보며 살아간다는 대한민국에서 바람직한 고등학교 생활을 보냈다. 머리 회전이 빠르고 준비성도 철저해 꽤 성적도 잘 받는 편이었다. 이런 겉모습과는 달리 어릴 때부터 그녀의 진짜 모습은 남들에게 별 관심 없는, 자신만의 성을 쌓고 사색하는 부류였다. 학창 시절 동안 진정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도 거의 없었을 뿐더러 삶의 목표도 크게 없었다. 그런데 수학여행을 가던 중 버스 전복 사고가 일어나면서 그녀의 인생이 송두리째 변했다.
자신의 인생에서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선생님이 자신을 구하고 죽음에 이르게 된 것. 사립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던 김영하 선생님이다. 그 때부터 얄궂게도 그녀의 목표는 교사가 되었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 중 하나였던 선생님이 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물웅덩이를 남겼으니, 못내 그리워서라도 그의 뒤를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인서울의 그럭저럭한 대학[2]을 졸업하고 교직이수를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기만 하다. 임용고시에 번번이 낙방하던 하늘은 교육열 높기로 소문난 대치동의 일반계 사립 고등학교, 대치고의 기간제 국어 교사로 뽑히게 되는데... 뭐라고? 내가 낙하산이란다.
이 때부터 하늘은 자신도 모르게 총성 없는 전쟁터에 내던져지게 된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내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걸까. 저는 그 답을 꼭 찾아야겠습니다 선생님.
1화 자신을 구하고 순직한 은사님에게[3]
드라마 블랙독의 주인공. 1991년 12월 16일생으로, 서현진이 연기하고 류인아가 고등학생 시절을 연기한다. 출근하다가 학생들에게 배우 서현진을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

2. 여담

3. 작중 행적

3.1. 1화

학창 시절 수학여행 버스 전복 사고에서 자신을 구하고 순직한 기간제 교사인 김영하의 영향으로 자신 또한 교사가 되기로 다짐한다.[10]

힘든 임고생 생활에도 정진한 결과 대치고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게 된다. 담당은 진학부와 3학년부이며 맡은 과목은 국어. 이후 기간제 교사 카페에서 기간제 채용 비리를 알게 되었다. 신참 기간제 교사로서 처음 하는 업무에 허둥대기도 하던 중 그녀가 교무부장의 조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카페에서 본 채용 비리로 들어온 그 낙하산이 자신이라는 사실에 절망하여 그만두려 했으나 교사로서 일하기로 마음먹는다.

3.2. 2화

다시 교사로서 마음을 다 잡고 일하게 되나 그녀에겐 첫 업무라 힘든 일이 너무 많다. 첫 교과 파트너로 소위 대치고 또라이라는 김이분 선생이 낙점되어 온갖 수난[11]을 겪고, 진학부와 3학년부의 정치 싸움에 큰 피해를 입기도. 기간제 교사면서 교무부장이 삼촌이라는 신분 때문에 정교사들과 같은 기간제 교사들에게 무언의 압박과 차별을 받기도 한다. 이때 같은 기간제 교사들 중 한 명인 송지선과 친해진다.

교과 파트너인 김이분 선생과의 트러블로 고생하나 이를 박성순이 덮어주고 박성순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듣고, 도연우가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1] 시작은 1년차 신입, 13화부터 2년차가 된다.[2] 작중 제출 서류에서 서한대학교를 졸업했다고 나왔다.[3] 이 대사는 마지막화에서 수미상관으로 이어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4] 하늘은 영어로 sky. 이메일 아이디도 goskyy_1216으로 서류에서 나왔다.[5] 사실 하늘과 성순 둘의 워맨스 조짐은 1부부터 보였다.[6] 대치고 1차 필기 전체 1등이었으나 2차 시강 면접 1등은 지해원이었다. 이 복잡한 상황에서 이사회까지 소집된 끝에 결국 그 해 국어과는 적임자 없음 처리가 되었다.[7] 시험을 못 봐서가 아니라 1차 필기를 너무 잘 봐서. 대치고는 2년차부터 1차 필기를 교육청에 위탁했는데 서울시 교육청 기준 사립 1차는 국공립 커트에서 살짝 떨어진 사람들이 붙는다. (1지망 국공립, 2지망 사립이기 때문.)[8] 작중 고하늘은 1991년생이라 1998년 입학으로 초등학교 세대이지만, 배명수는 1987년생이라 1994년 입학인데, 재학 중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바뀌었다.[9] 옆에서 듣던 학생들이 곧바로 서현진보다 (고하늘)쌤이 더 예쁘다고 하는건 덤(...)[10] 김영하 교사 사후에도 그의 가족과 교류했던 듯. 김영하의 아내에 따르면 무려 11년간이나 그녀를 찾아왔다고 한다.[11] 하늘이 생고생하며 만든 ppt를 자신이 다 한 것처럼 학생들을 속이고 하늘에게 팀킬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