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옥분 |
배우: 고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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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물장사 하는 사람이 이 정도 통빡 안 나오겠나? |
2. 포스터
▲ 캐릭터 포스터 |
3. 작중 행적
밀수판에 대한 모든 것을 수집하는 군천시 정보통이자 넉살과 애교까지 모두 갖춘 진정한 스파이 꿈나무. 다방 막내 아가씨로 시작해서 밑바닥에서 기어올라와 다방을 인수하여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미인계가 잘 먹히는 특출난 미모에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특유의 친화력으로 군천 바닥의 정보를 꿰뚫으며 춘자와 진숙에게 큰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춘자가 계획한 이간계 작전의 일등공신이다. 이 계장이 다방에서 밀수품을 들여온 것으로 옥분을 협박하자 다음 밀수 일정을 흘리는데, 사실 이는 모두 춘자가 지시한 것이었다. 또한 자신을 좋아하던 세관 직원인 수복을 유혹해 사무실로 가서 밀수신고서를 훔쳐오고 이를 장도리의 금고에 몰래 넣는다.[1] 이후 옥분이 밀수신고서를 훔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 계장에게 장도리가 시켜서 어쩔 수 없었다고 거짓말을 하여 둘 사이를 이간질한다.
마지막에 이 계장의 횡포를 보다 못해 폭발해서 "같이 죽자 이 X발새끼야!" 라고 소리를 지르며[2] 달려들어 이 계장과 바다에 투신했다가[3] 해녀 언니들에게 구조된다. 은근히 여기저기서 활약을 많이 하지만 동시에 죽을 위기에 가장 많이 처했던 인물이기도 하다.[4] 그래도 같이 고생한 해녀들과 같이 멀쩡히 생존하고 물건을 건져서 자신도 한 몫 챙겼으니, 최종적으로는 승리자라고 할 수 있다.
4. 어록
아이고 오빠! 내가 죽일년이야!
장만석과 이장춘 앞에서 옷고름으로 눈물을 닦으며
장만석과 이장춘 앞에서 옷고름으로 눈물을 닦으며
같이 죽자 이 X발새끼야!
이장춘과 동귀어진하기 직전 외치는 대사
이장춘과 동귀어진하기 직전 외치는 대사
[1] 금고의 비밀번호는 옥분의 생일이었다.[2] 여담으로 해당 대사는 감독이 뭐라도 좋으니까 욕 한마디 내질러 보라고 해서 한 거라고 한다.[3] 사실, 이 계장은 옥분이 보는 앞에서 해녀들을 죽이라고 지시하고 자신의 부하 직원인 수복마저도 살해하였으니, 이 광경을 전부 다 목격한 옥분도 절대로 살려줄 리가 없었다. 그래서 그녀로서는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을거면 살기 위해서 발악이라도 할 수밖에 없었다. 작중 인물들도 상황과 행동을 보고 바로 논개가 생각났는지(...) 해녀들 중 하나가 옥분이가 빠진 걸 보고는 바로 논개드립을 치며 탄식한다.[4] 특히 선술된 논개작전 씬은 그야말로 무모했다고 볼 수도 있는 게 수영도 못 하는 몸으로 저랬으며 괜히 아까운 제 목숨 날릴 뻔했다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