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겔만 기억 상실 효과(Gell-Mann Amnesia Effect)란 매스미디어에 관한 시사 용어로, 사람들이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의 부정확성을 감지하고 비판할 수 있으면서도,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언론이 보도할 경우에는 같은 식의 논리적 유추를 상실하고 기자와 보도 내용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현상을 가리킨다.2. 내용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쥬라기 공원》의 원작자로도 유명한 작가·TV 프로듀서 마이클 크라이튼(John Michael Crichton, 1942~2008)이 2002년, 미국의 물리학자인 머리 겔만(Murray Gell-Mann)을 가상의 예시로 들면서 그의 이름을 따 조어하였다.Briefly stated, the Gell-Mann Amnesia effect works as follows. You open the newspaper to an article on some subject you know well. In Murray's case, physics. In mine, show business. You read the article and see the journalist has absolutely no understanding of either the facts or the issues. Often, the article is so wrong it actually presents the story backward-reversing cause and effect. I call these the "wet streets cause rain" stories. Paper's full of them.
In any case, you read with exasperation or amusement the multiple errors in a story-and then turn the page to national or international affairs, and read with renewed interest as if the rest of the newspaper was somehow more accurate about far-off Palestine than it was about the story you just read. You turn the page, and forget what you know.
간단히 말하자면, 겔만 기억 상실 효과는 이런 겁니다. 여러분이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주제에 대한 기사가 실린 신문을 펼친다고 합시다. 머리 겔만의 경우 물리학일 것이고, 제 경우에는 쇼 비즈니스일 것입니다. 기사를 읽어내려가다 기자가 어떠한 정보나 이슈에 대해 사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로 썼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가끔은 기사가 너무 잘못되어 인과관계를 완전히 거꾸로 제시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기사를 '젖은 도로가 비를 부르는 기사'라고 부릅니다. 신문에는 이런 기사들이 가득합니다.
그렇게 기사의 여러 오류에 대해 웃거나 분노하면서 읽다가 페이지를 넘겨 국내, 국제 문제로 넘어갑니다. 이제 여러분은 멀리 떨어진 팔레스타인의 이야기를 하는 신문의 나머지 부분이 방금 읽었던 기사보다 더 정확한 것인 양 새로운 관심을 갖고 기사를 읽게 됩니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아는 것을 잊어버린 겁니다.
마이클 크라이튼, “Why Speculate?”중 #
In any case, you read with exasperation or amusement the multiple errors in a story-and then turn the page to national or international affairs, and read with renewed interest as if the rest of the newspaper was somehow more accurate about far-off Palestine than it was about the story you just read. You turn the page, and forget what you know.
간단히 말하자면, 겔만 기억 상실 효과는 이런 겁니다. 여러분이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주제에 대한 기사가 실린 신문을 펼친다고 합시다. 머리 겔만의 경우 물리학일 것이고, 제 경우에는 쇼 비즈니스일 것입니다. 기사를 읽어내려가다 기자가 어떠한 정보나 이슈에 대해 사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로 썼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가끔은 기사가 너무 잘못되어 인과관계를 완전히 거꾸로 제시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기사를 '젖은 도로가 비를 부르는 기사'라고 부릅니다. 신문에는 이런 기사들이 가득합니다.
그렇게 기사의 여러 오류에 대해 웃거나 분노하면서 읽다가 페이지를 넘겨 국내, 국제 문제로 넘어갑니다. 이제 여러분은 멀리 떨어진 팔레스타인의 이야기를 하는 신문의 나머지 부분이 방금 읽었던 기사보다 더 정확한 것인 양 새로운 관심을 갖고 기사를 읽게 됩니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아는 것을 잊어버린 겁니다.
마이클 크라이튼, “Why Speculate?”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