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코타이크 주에 위치한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수도원이자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이다. 전승에 따르면 아르메니아를 세계 최초의 기독교 국가로 개종시켰던 계몽자 그리고르가 4세기에 세운 수도원인데, 처음 지어진 수도원은 9세기에 아랍 군대에 의해 파괴되었고, 현재 남아 있는 건축물은 12~13세기 무렵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르메니아어로 '게하르트'는 '창'이라는 뜻인데, 전설에 따르면 유다 타대오가 이곳으로 롱기누스의 창을 가져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성창이라고 전해지는 유물은 에치미아진에 보관되어 있다.
게하르트 수도원은 예레반에서 약 35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2] 예레반에서 당일치기로 가기 좋으나, 수도원까지 직행하는 대중교통 수단은 없기 때문에 몇 차례 갈아타야 한다. 수도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1~2세기 고대 아르메니아 왕국 시절에 세워진 가르니 신전이나 아자트 강의 주상절리가 있어 같이 구경하기 좋다.
[1]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할 것[2] 시내에서의 직선 거리는 약 25km밖에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