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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08 23:17:28

건축사 윤리선언서



1. 개요
건축사 윤리선언서

1. 건축사는 지구환경을 보존하고, 사회공동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한다.
2. 건축사는 전문지식과 기술을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며, 건축문화 창달과 건축교육 발전에 기여한다.
3. 건축사는 공공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법규를 준수한다.
4. 건축사는 자신의 전문지식과 능력을 발휘하여 정당한 방법으로 수탁하고 문서로 계약한 업무에 대하여 책임과 의무를 이행한다.
5. 건축사는 명예를 존중하고 의뢰인과의 신뢰를 유지하며 의뢰 내용을 존중한다.
6. 건축사는 정직하게 업무를 수행하며 동료 건축사의 수임업무와 지식재산을 존중한다.
7. 건축사는 인종ㆍ종교ㆍ장애 등 사회의 여러 여건에 대해서 공정한 입장에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다.
8. 건축사는 정당하게 사무소를 운영하며, 적정한 실무수련 여건을 마련하고 유지한다.

1. 개요

건축사 윤리선언서는 대한건축사협회에서 만들고 2012년 5월 30일 개정 건축사법 시행규칙에 정의된 선언서를 말한다.

모든 건축사는 이 윤리선언서의 내용을 숙지하여 건축설계를 진행해야 한다. 이를 설계를 시행하기 전에 이 윤리선언서에 서명을 함으로써 확인한다.

본문 내용은 윤리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설계를 진행하는 시작 및 과정 중에 어떠한 불의의 목적이 없어야 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궁극적으로 삶의 질과 환경을 보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피력하게 한다. 사실 이런 일이 당연하고 이런 선언서에 이름을 쓰는 것도 당연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윤리 선언서의 필요성은 존재한다.

또한 사람이 짓는 건축물은 적어도 10년에서 길면 100년, 천년을 넘게 지속하여 기능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환경에 해를 끼치는 건축물은 다른 사물보다 훨씬 큰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1] 모든 건축가들은 단순히 비용을 줄이기 위해, 또는 돈을 주는 건축주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또는 설계의 편리성을 위해 대충 설계를 하는 등의 일을 해선 안되고, 항상 본인이 하는 일의 모든 프로세스와 그 결과물이 반영구적인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이러한 여러 이유로 건축사 윤리선언서는 존재하며, 건축을 공부하고 실무를 진행하는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이 내용을 숙지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2]
[1] 예를 들면 유리궁전이라고도 불리는 여러 커튼 월 하이라이즈 빌딩들이 그 사례이다. 런던의 한 커튼월 빌딩은 채광을 대부분 반사하여 내부의 온도 조절을 하는 건축물을 지은 적 있었는데, 반사된 태양광으로 인해 인근 지역의 온도가 5도 이상 상승하고, 태양의 각이 맞는 곳에선 차량의 페인트조차 녹아버릴 정도로 권역에 해를 끼치게 된다. 잘못 설계한 건축물은 이처럼 아주 직접적인 이유만으로도 큰 피해를 반영구적으로 일으킬 수 있다.[2] 이런 책임과 직업윤리에 관한 선언서가 존재하는지 아닌지는 전문직의 조건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