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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8 11:40:11

거란국(7세기)



1. 개요2. 역사3. 역대 국왕4. 인물5. 기타

1. 개요

7세기 말 이진충의 난으로 건국된 거란족의 나라. 약 1년동안 존속했으며, 대하씨 연맹 출신의 거란족장 이진충이 건국했다.

2. 역사

거란의 송막도독으로 있던 이진충은 당나라 영주도독인 조문홰의 횡포에 불만을 품고 696년 5월 거란족, 해족습족 등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영주를 공격해 조문홰를 죽였다. 이진충은 스스로 무상가한(無上可汗)이라 칭하고 당나라에 맞서 싸웠다.

같은해 9월 23일, 이진충이 사망하고 처남인 손만영이 왕위를 물려받았다. 손만영 역시 당나라와의 전쟁을 이어가 초반에는 잘나갔으나 당나라의 반격과 돌궐묵철가한의 개입으로 패배해 손만영이 살해되면서 거란국도 멸망당했다.

이후 거란족들은 700년까지 저항했으나, 거란족 출신으로 당나라에 항복한 이해고, 낙무정에 의해 진압되었다. 거란국의 남은 잔당들은 이실활을 중심으로 돌궐에 투항했다가 묵철가한 사후 돌궐이 혼란스러워지자 당에 재투항한다.

3. 역대 국왕

4. 인물

5. 기타

발해의 건국에 큰 영향을 준 국가다. 거란족의 반란으로 영주 주변의 무주의 지배력이 약화되면서 영주로 끌려와서 살던 고구려인, 말갈인들이 탈출할 수 있었고, 영주를 탈출한 걸걸중상과 걸사비우는 당이 회유를 시도할 정도로 세력을 키울 수 있었다. 이중 걸걸중상의 아들 대조영천문령 전투에서 이해고의 무주군을 격파한 후 발해를 세우게 된다.

697년 거란국이 멸망한 이후 200여년 후 거란의 거한 야율아보기가 907년 거란 부족들을 통일하면서 국호를 거란으로 사용했다. 다만 야율아보기가 세운 거란국은 2대국왕 요태종 야율덕광이 제정한 요나라로 많이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