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별 명칭 | |
<colbgcolor=#ddd,#333> 한국어 | 쏘이 쭝 키엔 |
베트남어 | Xôi trứng kiến[1] |
영어 | Xoi trung kie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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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쏘이 쭝 키엔을 만드는 영상 |
개미의 번데기가 들어간 찹쌀밥.
2. 상세
베트남의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확히는 주로 베트남 북부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따이족[2]과 므엉족의 전통 음식이다. 아무 개미 번데기나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검은뿔개미라는 종류의 번데기만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단백질이 풍부하고 스트레스를 낮추고 활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제대로 만든 것을 먹어 보면 의외로 크림파스타 소스와 같은 고소한 풍미가 느껴지는데 좀 허름하다 싶은 식당에서는 먹지 않는 게 좋다. 양파기름에 번데기를 따로 볶는 과정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같이 볶아 버리면 씁쓸하고 비린 맛이 나기 때문에 양파기름에 따로 볶는 므엉족의 쏘이 쭝 키엔이 한국인의 입맛에 조금 더 맞는 편이다.
3. 여담
-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베트남론을 미는 주갤러들이 베트남 아내가 차려주는 이 요리를 먹을 거라면서 주갤러들을 개미알밥단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널리 알려짐에 따라 개미알밥이라는 이름으로 인지도가 생겼다.만화-개미알밥단 만화....jpg # 해당 만화는 응우옌(속어) 문서에도 있다.
다만 쏘이 쭝 키엔은 전술했듯 베트남에서도 일부 지방 소수민족의 전통음식이라 '베트남인은 저런 거나 먹고 산다.'라고 묘사하는 건 심한 과장이다.[3] 비유하자면 '한국인은 다들 식사때마다 보신탕에 똥술을 먹는다.'고 하는 것과 같다.
개미를 포함해 벌레나 곤충류를 식용으로 삼는 사례는 세계적으로 다양하다. 당장 대한민국도 보릿고개에 시절에 곤충 등을 잡아서 조리해 먹었다는 사례도 많고, 현재까지도 여전히 메뚜기 튀김, 고소애, 번데기 등을 먹기도 한다. 태국의 타이못댕[4]이나 멕시코의 에스카몰레라는 술안주 등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개미 요리다.
4. 둘러보기
[1]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상 정확한 한글 표기는 ‘쏘이 쯩 끼엔’이다. xôi는 베트남어로 찹쌀밥을 의미한다.[2] 베트남 소수민족 중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민족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태국의 주요 민족 타이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8~11세기에 같은 민족에서 갈라져 나왔다. 쓰는 언어도 태국어와 비슷하다.[3] 애초에 베트남 요리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베트남은 오히려 면이나 채소 등 육식보다는 채식 위주로 다양한 음식이 발전해 왔고 21세기에는 한국에서도 베트남 음식점을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에서도 상당수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꽤나 친근해진 편이다.[4] 나무 위의 캐비어라는 뜻.